어찌하여 외국인들의 포틀럭파티에 초대 받았는데요
알고보니 모두다 채식주의자에 락토스 알러지(우유나 생크림 유제품 먹으면 탈나는...)래요.
저딴엔 한국음식 알릴려고 이런 저런 생각 많았었는데
그이야길 들으니
해 가지고 갈 음식이 없네요.
고수님들
앞으로도 몇번은 음식 할 일이 생길것 같은데
어떤음식을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머리 하얗게 될 것 같아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일 났어요!!!. 도와 주세요.
하늘노피 |
조회수 : 1,623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1-13 1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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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달콤키위
'05.1.13 6:59 PM잡채나 구절판 같은거 하심 되지 않을까요? 고기 빼고, 야채들만 넣어서 해도 맛있을것 같은데요. 고기 대신에 버섯을 좀 많이 넣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니면 요즘 콩으로 만든 햄도 있으니 그걸로 대용하셔도 좋을듯해요. 외국인들 잡채 구절판 같은거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해 두면 땟깔도 나고... ^^
또는 두부깐소나 두부 탕수육도 좋을것 같아요. 레시피는 키톡에 검색해 보세요.2. onion
'05.1.13 6:59 PM김밥 어떨까요? 샐러드김밥 같은건..당연히 햄 계란 고기는 넣지 마시구요..
감자나 고구마 샐러드도 좋구..
음료로 식혜도 괜찮구..밥풀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게 해서..
생각해보면 야채만으로도 할수 있는거 많을거예요..
힘내시고..열심히 생각해보세요..3. 달콤키위
'05.1.13 7:02 PM김치볶음밥도 좋을것 같아요. 아웅.. 제가 입맛이 도네요. 좀전에 밥한그릇 뚝딱했는데도.. (아..이 먹성)
참 그리고 저 절대 고수가 아닌 최최최 하수인데 꼬리말 달아도 용서해 주실꺼죠? ^^;;4. 이미영
'05.1.13 7:20 PM약식을 해서
아이스크림 스쿠프로 떠서
컵케익 만들때 쓰는 종이 작은 컵이나 은박 컵에 담아서
넓은 그릇에 가지런히 놓아서
위에 은박지로 덮어 가지고 가서 펴 놓으면 보기 좋습니다...5. 김나현
'05.1.13 7:40 PM제가 영국인 채식주의자를 며칠 식사대접한 경험이 있어서 ^^;;;;
한국에선 사 먹을 게 마땅치 않아서, 할 수 없이 떠맞게 되었지요.
일단, 김치는 소금김치여야 해요.
외국인 채식주의자들은 작은 생선도 안 먹어요. 멸치나, 젓갈 들어간 김치 안 먹어요.
비빔밥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참기름 맛으로 먹는 것이잖아요.
참기름이 안 먹어 본 사람에겐 적응시간이 필요하답니다.(애아빠가...)
콩국수를 참 좋아했어요.
우리 콩 잘 구해다가 고소하게 콩국하고, 국수 조금씩 사리지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영국에서 식품점에 파는 유기농 soymilk(첨가물 없는 그대로 콩국임) 맛하고 비슷해서 그런지
좋아해요. 게다가 우리 콩은 더 고소하잖아요.
두부소박이도 잘 먹어요. 풀향기식으로..
묵잡채도 괜찮아요. 버섯하고 파프리카 넣고 하면. 올리브유로 하세요.
암튼, 선재스님 사찰요리책 갖고 생난리를 쳤던 추억(?)이 있습니다.6. 맹순이
'05.1.13 7:52 PM잡채 최고구요
구절판은 더 최고구요....밀쌈 부치기가 힘들지만 환상이죠......
폼도 나고....7. 대전아줌마
'05.1.13 8:22 PM저두 글 읽자마자 구절판 생각났는데..김밥도 괜찮을꺼 같아요. 외국나가서 김밥이 하두 먹고파서 스시파는데서 김초밥 먹었었는데..김밥만 못하더라구요. 김밥! 강추요~~
8. 샤코나
'05.1.13 8:57 PM예전에 각 나라 음식 잔치에 녹두빈대떡을 한 적이 있었는데 채식주의자들을 위해서는 돼지고기 안넣고 반죽해서 부쳤었거든요. 그래도 나름대로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9. 지윤마미..
'05.1.13 9:20 PM전 잡채..후식으로 수정과...재미있으시겠어요~~
10. 분당 아줌마
'05.1.13 10:34 PM김밥을 싸는데 미국인들은 김밥을 스시의 일종으로 아는 관계로 맛이 강해야 하더군요.
배합초 물을 넣어서 우리 입맛에는 좀 달다 싶어야 잘 먹어요.
그리고 콩나물이랑 오이 채 썰고 계란을 넣을 수 있으면(제가 아는 vegetarian은 계란은 먹던데) 이것도 채썰어서 마늘, 설탕,소금 있으면 겨자도 조금 넣어서 무쳐 보세요. 그리고 oriental power sauce라고 우겨 보세요. 이것도 잘 먹어요.
또 tofu. 두부를 소금 조금 뿌려서 들기름이나 식용유에 부쳐요. 그리고 간장에 식초 넣고 물 조금 넣어 두세요.
vegetarian들은 건강식에 관심이 많아서 oriental 붙으면 괜히 좋아 하더라구요.
아! 옛날에는 아이디어가 막 떠올랐는데 이제는 흑흑....11. 김혜경
'05.1.13 11:24 PM고기 빼고 잡채...
12. 안아주고픈 곰
'05.1.14 9:26 AM표고버섯을 튀긴 버섯탕수...
13. IamChris
'05.1.14 10:32 AM구절판에 초절인 무쌈으로 해도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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