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갈 때...

[키세스]

등산 갈 때 간단하게 싸줄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회사에서 체련대회 겸해서 가는거라 도시락은 맞췄는데요.
신랑이 놀러가는 기분내게 제가 간식거리를 좀 싸줬으면 하네요.
뭐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

[yozy]

저희남편 동네 운동모임에서 등산갈때 쿠키구운것, 생오이, 쵸코렛,
약식, 양갱등을 간식으로 교대로 챙겨 보내주면
언제나 제일 인기 있는것은 생오이와 생수 얼린 거랍니다.
뭐 요즈음은 군밤, 찐밤(혹은 고구마)등도 좋을것 같은데요.

[바밤바]

안녕하세요 키세스님?
전 등산 가본적 없는 처녀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가시는거 많이 뵈었어요!
엄마께서 아빠 가실적에 돼지고기 두루치기 매콤달콤하게 지지셔서 따끈한 보온도시락에 밥리앙 싸주시면 산 꼭대기 가셔서 너무 잘 드시고 오신데요
그리고 오미자차 우린거 냉동실에 넣었다가 가져가면 최고래요 ^^

[레몬트리]

음식은 아니고..
물파스같은거 한개 챙겨서 보내드리세요.
전에 등산갔을때 보니.
산정상에서..어느분이..내려오지도 못하고..쩔쩔매면서..파스찾고 계시더라고요ㅣ
급하게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다리에 이상이 생기신듯
오늘 아침에 남편이 등산 또 갔는데..파스챙겨서 보냈습니다.
본인이 필요치않으면..남이라도 바르라고요.

[화이트초콜릿]

지난번 등산 때 떡이랑 황도 통조림을 싸온 사람이 있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구요.
귤도 아주 인기 있답니다.
따끈한 커피나 차 종류를 보온병에 담아 가져가도 좋아요.

[대전아줌마]

거기다가요...취청오이 아삭아삭한거 몇개 길게 잘라서 토박내서 락앤락에 넣어주세요. 혹은 어떤 님들은 그냥 껍질만 벗겨서 호일같은걸루 말아오더군요. 아삭 비어 먹게요. 등산할때 갈증날때는 오이가 최고입니다. ^^ 옆에서 먹는이가 있으면...흐흐..그 상큼한 내음이...절로 부러워지죠... 저두 지난주에 신랑이랑 등산가면서 음식하고 남은 오이하나 가져갔다가...아쉬워 둑을 뻔했네요. 몇개 더 사올걸..하구요..^^

[키세스]

ㅎㅎㅎ 감사합니다.
추천해 주신게 앞으로 등산 다섯번쯤 더 가도 중복되지 않겠구만요.
덕분에 센스있는 아내가 한번 되어보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