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함경도 음식 명태순대를 아세요.

| 조회수 : 1,28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9-25 00:47:59
시어머니 고향이 함경도 길주라고 저 꼭대기에 있습니다.
꼭 추운 겨울이면 생태를 사다가 갖은 재료를 넣어 끊이 셨는데, 제 입에는 안 맞아 만드는 거를 열심히
안 봤는데, 올 4월에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습니다.
돌아오는 어머니 생신에 명태순대를 만들어 올리려 하는데, 혹 친정이나 시댁쪽에 이 음식을 만들 줄
아는 분 있으면 꼭 좀 알려 주세요.  아울어 가자미 식해도 ( 이건 만드는 거는 대충 아는데 그래도 정확히 ).  ....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로리아
    '04.9.25 1:07 AM

    아, 저도 배우고 싶어요.
    함경도 옆동네가 제 본래 고향인지라.
    그러지 않아도 요새 군민회 통해서
    고향 할머니 한 분 찾아보나 어쩌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고향요리 배워보려고. 그 세대 돌아가시면 영영 못배울꺼 같아서.....

  • 2. ChemEng
    '04.9.25 1:26 AM

    저희 할아버지도 고향이 함경도거든요. 함경남도 북청.
    근데 명태 순대 같은 음식은 만드는 방법보다는 재료나 숙성(?)과정 땜에 제맛 내기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글로리아님, 요즘은 군민회 같은모임에도 본인이 직접 월남하신 실향민 1세대는 안 계시지 않나요??

  • 3. 글로리아
    '04.9.25 1:32 AM

    실향민 1세대 많이 돌아가셨죠.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 친구들 집에 놀러오시는 날이
    저희집 물냉면 마는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디엔가 제가 꼭 배우고 싶은
    노티 만드실줄 아는 이북 출신 분 계실텐데..

  • 4. sm1000
    '04.9.25 9:11 AM

    알아요...명태순대.. 가자미식혜...
    친정에서 명절,, 설 때쯤 먹던..
    큰어머님이 해 주셔서 얻어먹었죠.. 함경도사람,, 손 무지커요..
    우리집에만도 한번 명태순대 보내면 열마리이상 아마 보내신것 같은..
    가자미식혜는 요새도 친정엄마가 하시던데..
    정확치는 않구요..
    식혜담는 '참가자미' 사서요.. 조금 자그맣죠..
    깨끗이 씻고, 지느러미, 내장 빼고 해에 한 이틀 꾸덕꾸덕 말리고..
    김치처럼 양념(고춧가루 마늘..기타)하고, 메조(차조가 아닙니다)로 밥 지어서 버무려서 통에 넣어 익힙니다..
    이 삼일후 무우를 뚜꺽ㄸ꺽 챼 썰어서 다시 섞어 넣습니다..
    무가 첨부터 들어가면 빠리 시고, 무도 아삭거리질 않는가봐요..
    김치처럼 익었다 싶으면 냉장보관..
    ...정확한 레시피가 아니어서 죄송....

  • 5. 슈혀니
    '04.9.25 10:07 AM

    저도 만드는것 보기만 했는데.. 추워줘야 만들수 있는것 같던데..

  • 6. ...
    '04.9.25 3:03 PM

    어렸을 때 만드는걸 보기만 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1) 명태를 꼬리에서 대가리 방향으로 비늘을 살살 긁어요.
    2) 배를 가르지 말고 주둥이로 손가락을 넣어서 아가미와 내장을 빼내요.
    3) 깨끗이 씻은 후 짜지 않게 간기가 약간 스밀 정도로만 굵은 소금을 살살 뿌려 주세요.
    4) 파리 붙지 않게 망에 씌워 이삼일 꾸득꾸득 말려주세요.
    요즘 날씨에는 살이 뭉그러져서 못쓰고 겨울에 쨍하니 추울 때 해야 되요.
    5) 물기 꼭 짠 만두두부, 신김치 잘게 다진 것, 쇠고기 간 것, 파, 마늘, 생강, 소금, 조선간장 버무려서 주둥이를 통해 뱃속에 꾹꾹 채워 넣어요.
    6) 예전에는 연탄불에 석쇠를 멀리 걸쳐두고 약한 불에 오래 구웠는데 요즘은 찜통에 찌던지 그릴이나 오븐에 구워야 할 것 같아요.
    포인트는 센 불에 하면 속은 안 익고 겉은 타고 안에 넣은게 다 터져 나오니 약한 불에 해야 한다는겁니다.
    5번에 나오는 속 재료는 집집마다 조금씩 다를 거에요.
    숙주 삶은 거나 돼지고기 넣어도 될 듯 싶어요.

  • 7.
    '04.9.25 5:32 PM

    제가 하는 방법은요

    생선 손질은 윗분과 같은데 속 재료에 명태 내장(흔히 먹는 부분 있죠?) 약간(많이 넣을 필요는 없어요) 을 슬쩍익혀서 넣고요 만두두부, 우거지 데친것(이게 많으면 맛이 좋아요 잘게다져서),마늘많이, 고춧가루, 참기름(요것도 좀 많이요), 고추장,간은 소금으로 하구요.
    속에 꾹꾹 채워서 꾸득 꾸득하게 말리면 되요.

    먹을때는...저는 전기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약불에 노릇하게 지져요
    속 재료가 다 익은 거라서 생선만 익으면 되죠.

  • 8. 최미정
    '04.9.26 1:02 PM

    좋은 글 감사해요.. 증말 함경도 분 계시면 우리 다 같이 배워보면 좋을 것 같은데....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추석 지나고 만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421 현미 곰팡이 인가요? 아자 2024.11.30 2,903 0
45420 굵은소금 어디서 사세요? 1 캔디 2024.09.07 2,350 0
45419 미역국을 자주 먹는데요, 3 후파 2024.08.02 2,710 0
45418 미역국 끓일 때 1 수아맘 2024.05.26 3,016 0
45417 잘려진(?)고기로 수육해도 되나요?? 1 ollen 2024.03.25 2,831 0
45416 메주콩이 또 생겼는데 잎새이는바람 2024.03.17 2,046 0
45415 천지연 갈비집 10분전 2023.10.06 4,714 0
45414 *수박처단* 볶음김치 만들 때 2 동글이 2023.09.27 3,239 0
45413 청귤청을 했어요~ 헤이루 2023.08.30 2,541 0
45412 소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은데... 손질하고나면 먹을게 있나 싶을.. 마리 2023.07.31 2,882 0
45411 유통기한 지난 엿기름가루 구름배 2023.03.31 5,813 0
45410 백설탕 1T 스푼과 1t스푼은 각각 몇그람정도 될까요? 1 박병우 2023.02.22 6,454 0
45409 만두속만들때 배추 절이는거와 삶는거 오즈 2023.01.18 3,475 0
45408 백숙(삼계탕)위에 우유막 같은게 생기는게 정상인가요? hera 2022.10.18 3,121 0
45407 닭봉 피.,.ㅠㅠ 1 오예쓰 2022.09.24 3,902 0
45406 간장으로 장아찌 담글 때... 4 oo지니oo 2022.03.27 11,175 0
45405 양념고기할때 재워서 하는게 나아요? 아님 따로 하는게 나아요? 1 금동이네 2022.02.14 10,282 0
45404 락앤락 안의 성애? 왜 생기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2.01.24 10,520 0
45403 알토란에 이보은의 동치미 해조신 분들 어때요? shu 2022.01.22 10,101 0
45402 생크림 유통기한 어느정도일까요 나약꼬리 2022.01.09 10,638 0
45401 시중에 파는 소스 요리할 때 써야 되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1.12.29 9,493 0
45400 간장게장 이거 뭔가요 ? 2 letsgo2008 2021.08.11 14,788 0
45399 장아찌가 너무 짠데.. 2 rulralra 2021.06.01 11,588 0
45398 블루베리 쨈 망했나봐요. 2 진호맘 2021.05.21 11,878 0
45397 비오는데 1 비온 2021.05.16 10,80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