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손님상

[외며늘]

안녕하세요..
명절이 다가오는데 다들 명정 증후군은 없으신지요..
전 결혼해서 이번이 3번째 추석인데요..
늘 시누들이 오는 명절당일날 새로운음식을 해서 상을 차리곤했져..
울어머님은 하실줄 아는것도 없으면서 저에게 엄청난 부담을 팍팍 안겨주신답니다..
늘 그냥 2~3가지 음식을 했는데..
몰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모두 어설프지만 아구찜, 구절판, 양장피, 새우탕수육등을 했었거든요..
생신상도 항상 제가 혼자 차렸었구요..
이젠 어느 정도 마음도 비우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노력하지만 그래도 ...
좀 손쉽고 간편하면서 상차림에 모양나는 음식이 없을까요??
추천부탁드릴께요..
불쌍한 막내 외며늘좀 도와주세요..

[노고소]

참 안됐군요
그러나 여러 며느리 있으면서 일하는 사람만 하는것 아시죠
평범한걸로 하세요
항상 새로운걸로 하다 보면 올케 일 잘한다고 기대을하니까
괴롭잔아요
쉽게 살아요 나는 오십에 중반인데 지금도 우리 집은 며느리는 일하는 며느리
아들은 용돈주는 아들 딸은 다해놓은것 먹는 딸
그렇게 산다우
나이가 들어가니까 다 이해가 되더라구
거저 먹는 나이가 아닌듯 싶구려
늘 하던 거로 하세요 스트레스 받지말구여
우리 외 며느리 화이팅....

[..]

딴지는 아니구요... 도움도 안 되는 글이지만...

시누이가 오면 며느리도 친정나들이를 보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매번 새로운 음식 해야 하는 스트레스 저도 잘 알지요...
저도 시어머니가 매번 며느리가 둘씩이나 있는데...하면서 새로운 음식을 종용하곤 하셨거든요...

저도 요새는 명절 아침 먹고 나면 시누이들 오기 전에 집을 나섭니다.
마주치기 싫어서요...

어쨌거나 많이 힘드시겠어요...

[짱여사]

힘드시겠어요.
노고소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제 생각엔 명절음식 느끼하니까 개운한 매운탕이나 매운찜 종류 한두가지만 하세요.
외며눌님도 쉬셔야 하고..친정에도 가셔야죠..
울언니가 그래요.. 시누가 7인데 다들 왔다 가고 친정 오더군요.ㅜ.ㅜ
그맘 다 알죠. ...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그게 내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
근데 외며눌님! 속상하시겠지만..답글 보시고 하나씩 하나씩 바꿔가세요..
아자아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