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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요리꽝이 곰탕을 여쭙니다.

| 조회수 : 52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9-12 09:50:11
저희 신랑이 자꾸만 신선 설농탕...여기 24시간이거든요...(꼭 선전하는거 같네.)에 가서
설렁탕을 사와요.

저는 암리 먹어봐도 맹맹하니 별루던데...
결혼해서 몇년이 지났지만... 곰탕...아니 그런 대단한 음식을 내가???... 로 생각만 하고
한 번도 할 생각을 못했는데요.

얼마전에 베트남쌀국수 해먹는다구 양지를 사다 푹 끓여보니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물론 쌀국수는 실패였어요...
국수를 넣으니 이맛도 저맛도 아닌... 쩝..-_-;;

그러고 나니... 양지 삶은 것 처럼 뼈랑 고기랑 사다가 기냥 푹 삶아버리면 곰탕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무슨 뼈와 어느 부위를 얼마큼 사야 하는 지도 모르잔아요.
또 거금을 생각하니... 솔직히 자신이 쫌 빠지네요...

성인 2명이 며칠 먹을만한 양으루...
어느 부위를 얼만큼 사와야 하는지...(꼬리는 기름이 좀 많다고 들었는데... ??)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주시와요...
최대한 자세히... 한마디씩 던져주심 감사하겠사와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영희
    '04.9.12 11:15 AM

    처음 하실때는 사골이랑 양지(국물 맛있게..)반,사태반(고기맛으로) 넣어 푹 끓이세요.
    나중에 국수 삶아 고명으로 넣어도 되고.....
    처음 하는데 가격이 부담되면 잡뼈랑 고기 섞어서 끓이시던지.....
    사골은 앞다리쪽을 사야 더 국물이 잘나와요.
    고리는 잘못하면 냄새 나니까..처음엔 하지마세요.
    요즘 마트에 가면 잘라서 조금씩 넣어놓은것도 있던데....
    좋은 사골은 하나사서 잘라달라고 하시면 먹을 분량외엔 냉동실에 넣으셔도 되고.....
    잘라놓은것 살때 조심 할것은 섞어 놓아서.....
    아마 그리 끓이시면 파는것은 맛없죠.....

  • 2. 로로빈
    '04.9.13 12:05 AM

    제가 알기론 신선 설렁탕은 사골과 잡뼈... 그리고 고기는 양지만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사골과 잡뼈는 미리 찬물부터 넣고 한 번 끓으면 그 국물을 버리고 뼈를 씻어서
    다시 찬물을 충분히 잡아서 푸욱 고세요. (이 부분이 제일 중요~)

    어느정도 지나서 국물이 우러나오기 시작하면
    향신야채 (통마늘, 생강. 대파 잎, 통후추 등)를 넣어 맛있는 향도 우러내시고요.

    세 시간 정도 끓이시고는 그 국물은 따로 받아 놓으시고 다시 찬물을 받아 또 다시 4 시간
    정도 끓이세요. 그러면 재탕국물에서는 아주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두어 시간 지난 후에는
    양지 덩어리를 넣고 같이 고아도 됩니다.

    저는 한 시간 반 정도 지난 후 양지 덩어리도 건져 내고 뼈도 건져 내어 다시 물을 붓고
    뼈만 넣어 삼 탕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미리 식혀 기름을 걷어놓은 국물들을 다
    섞습니다. 고기도 등분을 나누어 우유팩이나 락앤락통에 하나하나 나누어 냉동시킵니다.

    냉동실에 자리가 많으면 삼탕까지 해서 국물을 섞어 냉동시키고
    자리가 모자르면 재탕까지만 하고 뼈는 비닐에 싸서 냉동시킵니다.

    이 뼈를 나중에 육수 모자를 때 해동시켜 국물을 우려내어 사골우거지탕을 끓일 때
    씁니다. 삼탕 국물만 가지고는 설렁탕으로 먹기는 좀 그렇구요... 된장과 고춧가루양념을 해서 우거지탕을 끓이면 아주 좋습니다. 이 때는 선지를 조금 넣기도 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을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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