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번에는 족발을 맛나구 자세한 레시피를...

[황유선]

안녕하세요. 새롭구 맛난 음식은 못 드리구 자꾸만 가르쳐 달라구 해서 죄송~~~
그래두 저의 신랑은 밥상에 맛있는 반찬만 올려져 있으면 이제는 " 또 빨리 쿡에서 보구 했지!!"
라구 말하구 한답니다. 웃기져!!
오늘은 돼지 족발을 맛있게 하는 방법을 알구 싶어요. 집에서 해 먹으면 더욱 더 맛난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구 위생적이구.. 나가서 외식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구 오랜만에
동네아줌마들이랑 상추에 싸서 먹구파여..
갈쳐주세요. 기다리구 있을께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레시피 부탁드려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01 19:20)

[황유선]

어머나!! 여기가 물어보는 코너가 아닌데.. 요리조리Q&A로 (깜빡!깜빡!!)

[yozy]

키친토크에서 강금희님 이름으로 검색해보셔요.

[강금희]

동네아줌마들이랑 상추에 맛나게 싸드세요.
키친토크에서 레시피 찾으면 나오겠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요,

1. 정육점에서 손질 해달라고 해서
2. 된장 커피 생강편 넣고 한번 삶아내서 물 따르고 족을 씻어주세요(생강은 다시 수습)
3. 웍 또는 움푹한 냄비에 족을 넣고 양념(간장 반컵, 식초 반컵, 설탕 반컵, 정종 1컵) 넣어
뭉근한 불에 끓이면서 심심하면 가끔 뒤집어 주고요
(양념은 장족 1개 분량임. 장족 2개일 때는 1.5배)
4. 웬만큼 익었을 때 뚜껑 열고 센불에서 양념을 골고루 스며들도록 주걱으로 되작되작.
5. 빨리 식히는 게 쫄깃거리는 비결입니다.

***이게 기본순선데요, 좀더 맛있게 하는 방법.

2번에서 감초, 계피를 한줌씩 넣어서 끓이다가 버리지 말고 3번 초반에도 한번 더 쓰는 거지요. 3번에 넣을 때는 망주머니를 사용하면 중간에 건져낼 때 편하겠지요?
감초 계피는 꼭 써보세요. 훨씬 깊은맛이 나요.
하나로마트나 재래시장 가면 팔아요.

저는 2번 단계에서 솔잎가루 반 숟가락 넣기도 해요.
어쨌거나 돼지 냄새를 없앨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반 숟갈 이상은 향이 너무 강해서 안좋아요.
커피도 한숟갈, 된장은 좀 듬뿍.

Tip : 요즘 같은 때는 매실주 담갔다가 건진 매실을 넣어서 삶아주면 죽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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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아줌마들이랑 상추에 맛나게 싸드세요, 까지만 할랬더니 길어졌어요.
아, 오늘 한가하네.............(겨란 버전)

[모란]

강금희님, 레시피만 읽어봐도 맛았겠어요. 해보고는 싶은데 그런 족은 어디에서 구입하죠?
저두 내일 한가한데...

[강금희]

정육점요.
짧은 다리는 많은데 넙적다리까지 있는 장족은 혹시 모르니까 미리 부탁해놓으시는 게 안전할 거예요.

[황유선]

강금희님! 넘 넘 맛있는 레시피 감사합니다. 잘 참조해서 맛나는 족발을
아줌마들과 함께 뜯어볼께요. 으~음..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해소되는 82 cook 여러분께 항상 행복하시구 건강한 가정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뚜띠]

족발 넘넘 먹고 싶어요........
방송에서 언제 봤었는데요.. 냄새 없애기 위해 월계수잎을 넣으면 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