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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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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떡 만들기 질문이에요.

| 조회수 : 8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8-09 17:48:52
제가 떡을 참 좋아하거든요. 근데 만들어본 적은 한번도 없어요.
사실 한번 있었는데 대실패!
그땐 집에서 쌀가루 만들어서 물 조금 넣고 쪘는데 그냥 계속해서 가루상태...
물 더 넣었더니 이번엔 죽...

방앗간에서 빻아와야 한다면서요?
그럼 보통 몇킬로 씻어가면 될까요?
물론 불려서 가져가야겠죠?
거기서 물은 알아서 뿌려주니까 집에와서 그냥 찜통에 베보자기 깔고 하면 되나요?
저는 대나무 찜기는 없구 휘슬러 스텐레스 찜통 있어요.
밑에 물 붓는건 얼마나 많이 붓고 끓이는건지... 조금 부으면 물이 다 타버리고
넘 많이 부으면 떡이 죽이되고... 그러지 않을까요?

일단 젤 쉬운 백설기 해보구 성공하면 기타등등 재료넣고 해보고 싶어요.
제가 유의해야 할 점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8.9 7:29 PM

    * 쌀을 씻어서 5시간 (여름엔 3시간쯤) 불린 후 30분 물을 빼 방앗간에서 빻아오세요
    * 양은 한 3kg정도.....20kg나 10kg 포대 드실테니 눈짐작으로 하세요.
    * 삯은 8,000원쯤 할텐데, 너무 조금은 잘 안해주니,2kg 이상 빻아오세요.

    * 마른 쌀 1컵(200cc) : 소금 1Ts(15g) 비율
    - 마른 쌀 5컵 (불리면) ---> 젖은 쌀가루 12컵 나옵니다.
    여기에 다시 물 1/2컵 정도 섞어 손으로 비벼서 촉촉하게 만들기

    ***방앗간에서 바로 빻아온 쌀은 그냥 쪄도 되지만 반나절만 지나도
    건조되니까 따로 물을 더 섞어줘야 합니다.

    ***소금도 알아서 넣어주니까 따로 넣지 마세요.

    *** 보통 떡케익 사이즈가 200ml컵 5~6개니까 이정도로 나누어 냉동해두시면 편합니다.

    [ 물내리기 ]
    * 방앗간에서 바로 온 쌀가루는 이과정 필요없을 겁니다.
    * 조금이라도 마른 쌀가루에는 물을 아주 조금씩 넣으면서
    손으로 살짝 쥐었다 놓은 후 손을 흔들어도 모양이 유지되는 정도까지 섞어줍니다.

    * 고운 체에 내리고 설탕 섞어줍니다. 설탕은 쌀 1컵에 1큰술(조금 달 정도).

    [ 찌기 ]
    * 시루에 물 붙힌 베보자기를 깔고 - 마른 것 깔면 안쪄짐
    * 쌀가루를 가만히 붓고, 표면을 누르지 말고 고르게 해줍니다.
    누르면 공기가 빠져나와 단단해져요.
    * 물이 끓으면 시루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 20분 후 불 줄여 5분뜸.
    - 요즘은 딤섬 용기 쓰는데, 딱 케익사이즈라 좋아요....쌀가루 6컵용

    *******
    근데요.
    스텐찜통 써도 베보자기 위에 그냥 놓으면 어떻게 꺼내실거죠?
    무언가 사이드를 막아주는 틀- 케익용도 좋은데.....이 있어야 꺼내기 쉽거든요,.
    아님, 베보자기 큰 걸로 하단과 옆 사이드까지 카바하면(쌀이 그 안에 다 들어갈 정도)
    될 것도 같은데...모양은 좀...없겠죠?

  • 2. 새콤달콤상큼
    '04.8.9 8:07 PM

    아... 쟈스민님. 감동의 눈물 흐릅니다. ㅠ.ㅠ
    어찌 이리 상세히 설명 주셨는지요... 너무나 간단한 제 질문이 새삼 부끄러워집니다.
    사실, 백설기 사먹어도 그만이겠으나 저는 금방 한 떡을 좋아하고, 갑자기 먹고싶을 때 떡집까지 갈 형편이 못되고, 게다가 저희 동네는 사람들이 떡을 안 사먹는지 항상 오래되어 딱딱하고 맛도없는 (쌀이 나쁜가봐요) 백설기 뿐이라 오래전부터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답니다.

    당장 내일 퇴근 후 (2시면 해요) 쌀부터 불려야겠어요.
    지금이 가을이나 겨울이라면 훨씬 더 맛있을텐데... 그쵸?
    정말 감사드립니다.

  • 3. 라일락
    '04.8.9 8:15 PM

    헉 빻는데 8000원이나 받는 동네도 있군요..
    울 동네는 4000원인데...

  • 4. 요리재미
    '04.8.9 8:28 PM

    울 동네도 양에 따라서 3000원, 많으면 4000원 받던데요.

    자스민님의 설명이 너무 자세한데요, 실제 떡은 만드는 법을 한번 보고, 자기가 해보는게 중요하거든요. 아니면 친정 어머님이나 시어머님이 계실때 같이하면 되는데...

    EBS 강좌 중에 떡만드는 강좌가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하던데요. 근데 2000원 결제하셔야 하구요.

    요즘은 날씨가 넘 더워서 그냥 불리다간 쉰다고 합니다. 냉장고에서 불리라고 하던데요.

    제가 아는 떡선생님께서요.

  • 5. 새콤달콤상큼
    '04.8.10 2:00 AM

    아이고, 요리재미님도감사드려요. 이 무식쟁이 그냥 불리다가 분명 쉬게 만들었을겝니다. 워낙 깜박깜박 하는 애라서... 라일락님, 저도 3-4천원으로 알고있었는데 8천원 말씀하셔서 헉! 놀랐답니다. 아마 먼가가 다른듯...

  • 6. 요조숙녀
    '04.8.10 11:29 AM

    자스민님 쌀가루를 바로 냉동실에 넣었다 사용해도 물을 더 쳐야하는가요.방아간에서 물내려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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