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잡곡밥때문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김수진]

먼저 답변 주셨던 고수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우선 흑미랑 흰쌀을 1:2로 섞에서 밥을 해봤거든요.
그런데, 헉! 깜짝 놀랐습니다.
완전히 밥이 까~맣더군요.
맛은 그냥 밥이랑 별로 다르지 않던데 밥이 새까맣게 되서 깜짝 놀랐습니다.
밥 냄새도 별로고...
친정엄마한테 물어봤더니 흑미는 아주 조금만 넣는거라고 하더군요. 흑흑.. 진작 물어볼걸...
안그래도 흰쌀 밥이 몸에 젤 좋은거라고 말도 안되는 말로 우기는 울 신랑 까만밥 보면 기절하겠네요.
저녁시간이 다가오니까 슬슬 걱정되서 오늘은 삼계탕 저녁 메뉴로 정했습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군요.
몇가지 더 물어보려고 하는데요.
집에 시어머니가 2년쯤전에 갖다준 까만콩이 있어요. 그걸 머라고 하더라...
서리태인가? 암튼 아시는 분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콩밥을 지어먹을수 있겠죠? 너무 오래된거라 좀 찝찝하긴한데, 피티병에 넣어둔거 한번도 열어보지 않고 싱크대 안에 2년 괜찮을까요?
어쨌든 그걸로 밥을 지어먹는다면 콩을 일단 불려서 밥을 해야겠죠?
콩은 얼마나 불려야하나요?
그리고, 마트에서 쌀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준 보리가 있는데 보리밥은 보리쌀 따로 불려서밥을 지어야 하나요? 그렇담 보리쌀은 얼마나 따로 불려야하나요?
그리고, 감자밥이나 고구마밥은 그냥 밥할때랑 같이 쌀과 같이 넣고 물양도 똑같이 하면 될까요?
너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너무 의지가 되고 고맙네요.

[이영희]

ㅎㅎㅎ 흑미는 냄새도 좀 있고 색이 진하게 나와서 한줌씩 섞어 쓰셔야하죠.
서리태는 속이 파르스름한건데 콩이 맛있죠.
2년 벌레 안낳으면 괜찮겠지만 밥에 넣으면 냄새가 없을지 오래된거라...
저라면 콩장 하겠네요.
일단 조리면.....
요즘 처럼 더울땐 한나절 불리면 될꺼예요.
요즘 파는 보리는 바로 해도 되든데...... 고구마밥은 같이해도 되고요.(물기가 별로 없으므로)
감자는 물양을 조금 줄여주세요. 다 된건가....ㅋㅋㅋ

[김수진]

아.네~
너무 감사합니다.
답변 완벽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