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가 풋내가 날때 구원 좀 부탁합니다

[벤자민]

큰 맘 먹고 열무김치 담았는데 풋내가 나는거 같아요.

아기 다루듯이 살살 했는데도 그래요.

담아놓고 하나 집어 먹었더니 풋내가 나는데 어케 해야 하나요?

(녜? 방법이 없다구요? 그냥 잡수시라구요?)

[에이프런]

에궁...
문제와 답을 한꺼번에 내놓으셨네요
제 경험에 의하면 덜 절여져서 그래요
저 유명하신 강순의씨 말씀에 의하면 소금에 잘 절이면 아무리 거칠게 다루어도 풋내 안단데요
저도 그렇게 알구요
김치는 병가지 상사 한 번에 끝날일이 아니지요
계속 실패 하면 노하우가 생기지요
혹시 간이 잘 배었다면 그대로 익혀서 풋내가 덜 할수도 있을 건데요

[초코초코]

제가 그래서 버렸다가 동네 언니들한테 한소리 들었죠.건져서 간은 약간 된 상태니,된장국건지로 쓰셔요.양이 많지 않기를^^+

[산.들.바람]

지금 즉시!!

열무김치 양의 1/10 에 해당하는...맹물을 잡으시고...
그 물 무게의 1/10에 해당하는..밀가루를 풀어서 소금간으로..간간하게 맞추시고...
약한 불에 풀을 쑤어서...만들어 놓으신 열무김치에 섞으십시요....^^

한 이틀쯤 지난 다음에...맛을 보시고...
한 말씀 냉겨 주십시요....^^

혹여 이미 풀을 사용하셨다면...아마도...'풋내'라기 보다는...
'소독내' 비슷한 것일 터인데...그런 경우 이시라면...

새콤하게 익히면....없어지는 경우가 많사오니....잠시 냉장고에 보관하심이...^^

[이영희]

한번 풋내 나면 재주가 없더군요.잘절여야 하는것도 필요하죠. 잘절인것 같은데 뿔뿔 하나씩 날것처럼 일어나는것이 있을때 마지막 행굼물에 간간한 소금물로 행거주세요. 신기하게 풋내를 잡아요................

[에이프런]

산.들. 바람님은 전문가시니까 그 방법 좋겠네요
그런데요
양의 10/1 하는 식은 너무 복잡하지요
간단하게 비율 수치로 잡을 수 있으면 더 좋겠어요
그리고 간혹 말씀 하신대로 소독내 나는 김치거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