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님께서 고추장 담가 주셨어요..근데 너무 맛이 없는거 있죠..ㅠㅠ 색깔도 주황색이 나고..맵지는 않고 짜고.. 그 동안 먹던 고추장은 친구 어머님께서 특별히 주문해서 보내주신건대 정말 맛있었거든요..무슨 음식에 들어가든 없는 손맛 살려줄 정도로..제가 괜히 시어머님표 고추장 흉보려는게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맛이 없어요..신랑도 맛없다고 인상 쓸 정도입니다..
이 고추장 어떡하면 구제할 수 있을까요? 주신 양 정도면 저희 둘이서 1년은 먹을텐데..그냥 눈딱감고 1년 지내야하는건지.. 아니면 시간이 좀 지나면 더 깊은 맛이 나는가요..
아들 집 살림에 보태라고 김치며 고추장이며 챙겨 주시는 어머님께 결혼 1년이 넘어가니 이제는 고마운 맘 보다는 해주시기 전에 물어나 보시지 하는 맘만 생깁니다..휴...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 남편이 입에도 안대거든요..저 혼자 먹기에는 한계가 있고..냉장고는 안먹는 김치, 고추장으로 꽉 차고..거기다 모든 음식이 너무 짜서 신장이 건강하지 않으니 요주의 하라는 신랑에게 '억지로' 먹일수도 없고..이제 그만 하시라고 말씀 드려도 서운해 하시기만 하니 이 일을 어찌할까요..중간에 낀 며느리 참 곤란하네요..
행복한 고민이죠? ㅠㅠ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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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민이겠죠..맛없는 고추장..
고추장 |
조회수 : 2,023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4-29 11:29: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흥임
'04.4.29 11:39 AM - 삭제된댓글그런 고추장은 된장 찌게라든지 매운탕등등
끓이실때 사용 하시면 되구요.
그게 우선 단맛나는 찹쌀 고추장보다 개운함은 있거든요.
초장이라든지 비빔밥 용은 따로 장만 하십시오2. 크리스
'04.4.29 3:07 PM집고추장이 맛없으면 전 사먹는거랑 반반 섞어먹어요....김흥임님처럼...탕,찌게에 넣고요....
넘 많다면...주변사람과 나눠드시죠~고추장 사려면 비싸더라고요...전 주면...반반 섞어서 잘 먹을것 같아요(그렇다고 달라는건...아닌데...ㅋㅋ)3. 고추장
'04.4.29 3:27 PM고추장은 묵으면 더 맛없어집니다.
간장 된장은 묵을수록 맛있는데.....
물엿을 끓여붓고 장아찌를 담그면 어떨까요?
더덕, 도라지, 마늘쫑... 이런것을 사다가
깨끗이 씻고 물기를 쫙 빼고 물엿을 끓여 (미리고추장과 썪어놓으셔요)
장아찌를 담그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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