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집 옥수수버터구이요...

[로로빈]

왜, 일식집 가면 철판에  항상 나오는 옥수수구이 있쟎아요.
그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지만, 제 생각엔 별 요리같지도 않다고 생각하면서
회 못 먹는 아이들이 일식집에서 식사 대용 배 채우는 음식으로만 치부했었거든요.
한 마디로 무시했었죠.

근데, 아이가 집에서 그걸 해 달라는 거예요.
뻔하지, 뭐, 버터, 마요네즈, 양파, 피망 조금 하고 옥수수 넣고 소금, 후추 간 해 버무려 볶으면 되겠지...하면서
후라이팬에 볶은 순간 마요네즈는 간 곳 없고 기름기 줄줄 흐르는 이상한 옥수수가 되네요...

맛도 없고 모양은 더욱 없고.... 망쳤습니다.  무시한 내가 잘못이지...

방법 아시는 분들 가르쳐주세요..
혹시 오븐에 넣으면 괜찮을까요?

[마뜨료]

저도 집에서 가끔 해먹는데 아마도 마요네즈가 녹아서 그런것 같아요,,,,,
전 그냥 기름 쪼금 빼내고? 접시에 옮겨서 피자치즈를 뿌려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요,,,,,
참...설탕을 꼭 넣으셔야지 맛있어요

[제방법]

전요, 제가 맘대로 하는 제맘대로표 옥수수버터구이인데요.
옥수수캔은 꼭 그린자이언트로 합니다. 그게 젤 연하고 맛있어요. 청정원이나 오뚜기에서 나온건 질기더라구요.먼저 버터를 한스픈 가득 올라갈 만큼 잘라서 후라이 팬에 녹인후 옥수수캔 반을 후라이팬에 넣고 자글자글 끓을때 슬라이스 치즈 1장을 넣고 녹입니다. 다 녹으면 연유를 좀 넉넉히 넣고 저어준다음 먹습니다. 아이들이 달달한걸 좋아하면 연유를 더 넣어 주시구요.입맛에 맞게 해 드세요.우리애들은 식당것 보다 제가 해준게 더 맛있다네요.^^

[나나]

하시는 방법은 맞았는데요..
버터랑 마요네즈는 조금만 넣으셔야 해요.마요네즈는 끝에 넣구요.
설탕은 입맛에 따라 가감 가능한것 같구요.
재료를 섞어서 피자치즈를 올린뒤 오븐에 넣어도 되는데요.
보통 일식집에서는 살라만다에 익혀요.
가정용 오븐으로는 그릴에 넣어서 익히는게 방법이 비슷해요.

[쭈야]

저는요..울 신랑이 그거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데 오븐사용 가능한 용기에 옥수수 등등을 넣고 마요네즈, 소금,후추 간해서 버무려 바닥에 쫙 깔듯이 담고 위에 핫케잌에 버터 얹듯이 버터조각 하나 얹어주고 오븐이 아닌 그릴에 노릇하게 될때까지 익혀줍니다. 그러면 아이들이나 여전히 입맛은 아이인 어른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로로빈]

역시 후라이팬이 문제였구나... 그럼 오븐토스터기나 브로일러에 넣어봐야겠당~
살라만다...는 마사아줌마 키친에서만 봤었고... 혹시 피자집에서 피자 통과하는 굴 같은 게
살라만다 맞나요?

[깜찌기 펭]

우리집 단골 안주예요.
저희집은 스테이크팬에 캔옥수수알+마요네즈만 버무려 구워준뒤 피자치즈 올림.
마요네즈를 나중에 넣으면 하얀 피자치즈 비스무리한 효과가 나기도 합니당.

[냔냐]

일식집 마다 하는 방법이 다른가봐요.
저는 분유를 넣는다는 얘기를 듣고 해봤더니 분유가 뭉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연유를 넣는 거였는데 나름대로 성공해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옥수수를 버터에 볶다가 연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뚜껑을 덮고 - 저는 항상 코렐 1인용 냄비에 하거든요. 정사각형, 제일 작은
약한 불에 눌리듯 잠시 둡니다.
가루치즈가 있을 땐 뿌려주기도하구요.

[bero]

저는 코렐 비스무리 한 냄비 젤 작은거에 버터 바르고
마카로니 삶아서 마요네즈 조금만 섞어서 깔고,
캔옥수수 올리고(심심하면 토마토케첩으로 섞어주고), 슬라이스 햄 잘라서 깔고
사이사이 피자치즈 잘라서 넣고 맨위에 노란 슬라이스 치즈 잘라서 파이장식처럼 덮어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술안주 합니다.
칼로리 만땅이겠죠? ㅋㅋㅋ 내멋대로 내가 좋아하는거, 집에 있는거 섞어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