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을 이용한 간편한 요리가 어떤게 있나여?

[민이]

안녕하세요
매일 유용한 정보가 있어 자주 들리는 34세 직장맘 입니다.
저도 이제 가끔 리플도 달고 참여도 하고 싶네여
시골서 살다가 서울와서 사는지 10년이 넘었는데..친구가 없어서 늘외로웠는데
벙개도 나가서 친구도 사귀고 싶고.. 훗~


질문이 있어서요..

납작하게 눌러놓은 오트밀을  이유식용으로 샀는데여..
사용법엔 그냥 따뜻한 우유나 물에 타서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그렇게 먹어보니 맛도 없고 딱딱하구..이걸 애가 어떻게 먹어? 싶은데요
외국애들은 이유식으로 씨리얼처럼 그렇게 먹는다고 해서 샀는데..영~맛이 아니올시다 더군요
참고로 울애기는 16개월 이구여

여기 많은분들이 쿠키도 만들고 하던데
전 직장일로 매일 늦게 끝나서 그거할 여유는 도저히 없고
간단하고 맛있게 응용할 요리 없을까여?
참..그리고 여러분들 쿠키에 쓰는건 가루로 된건가여?
제꺼랑 틀린거 같던데..
어째든 냉장고 한귀퉁이 쳐박혀 있는 오트밀을 활용할 좋은 방법좀 가르쳐 주세여

정 안되면 그냥 가루내서 맛사지 재료로나 쓸가봐여 ^^

[이론의 여왕]

그게 맛은 좀 없지만 몸에는 무진장 좋답니다.
계속 먹다보면 그 밍밍 심심한 맛에 길들여진다고나 할까...
끊으면(?) 다시 맛이 없게 느꼈지죠.ㅎㅎㅎ
오트밀쿠키에도 그 오트밀이 그냥 들어가요.

저두 그냥 끓여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쿠키로 자주 해먹었었는데, 레시피는 부모님 댁에 있고...
다른 조리법 함 찾아보고 올려드릴께요.^^

[나나]

오트밀로 집에서 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건..
오트밀 쿠키가 우리 나라 사람 입맛에는 젤 나은것 같아요,
쿠키 반죽만 휴일에 만들어서 냉동해 뒀다가 먹고 싶을 때 오븐에 구워 먹으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좋아요.쿠키 반죽은 왠만한 오차범위는 가볍게 보셔도 되서 계량의 부담도 덜하구요.

만드는 방법은요,,
1. 버터 250g에 설탕 250g을 나누어 넣어가면서,잘 섞어 크림 상태로 만들어 주세요.
거기에 계란 한개도 푼걸 섞어서 크림처럼 만들어 주세요.
설탕은 흰설탕만 쓰셔도 되구요,절반 정도는 황설탕을 섞고,설탕 들어가는 양을 조금 줄여도 되요.

2. 박력분 270g에 베이킹 파우더 한 작은술을 섞어서 체에 내려 주세요.
이 때 계피가루를 아주 조금 넣어도 좋아요.

3. 1번 크림에 2번 밀가루를 섞어 주세요.섞을 때 밀가루가 거의 섞이면..
오트밀과 첨가하고 싶은 부재료를 섞어 주세요.
호두나 아몬드,땅콩 같은게 있으면 다져서 마른 팬에 살짝 볶은뒤 식혀서 오트밀과 같이 넣어도 되요.단게 좋으시면 초콜렛을 조금 부셔 넣어도 되구요.

4.반죽은 살살 섞어서 날 밀가루가 안 보이고 뭉쳐질 정도가 되면 비닐로 김밥처럼 말아 주세요.랩이나 비닐로 만 반죽을 냉동실에서 최소 2시간 정도 얼려 주세요.
잔뜩 만들어서 냉동해 뒀다가 구워 먹어도 되요.
보통 얼렸다가 햄 상태 정도로 해동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5. 반죽을 얼렸다가 썬것들이 다 해동이 되면,
180도로 예열한 오븐상단에서 20분정도 익혀 주세요.
다 구워지면 바로 식힘망등에 식혀서 먹어요..

[stella]

그게 몸에 좋나요? 제가 주말에 오트밀쿠키 첨 만들어보고 탄력받아서 지난번 어떤분이 글올린 함지에서 오트밀 1kg주문했답니당 ㅋㅋ 근데 나나님 오트밀 반죽 냉동해서 구워도 맛이 똑같나요? 오호^^좋은정보감사^^

[이론의 여왕]

건포도 넣어서 구워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