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참 추천메뉴는요?

[다시마]

이번 주부터 중간고사랍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 처음 치르는 시험이라
제가 더 긴장되고 걱정스럽고 그러네요.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대의 응원이
식단에 좀더 신경 쓰는 거, 밤참 잘 챙겨주는 거
정도가 아닐까 싶어서 여쭈어 봅니다.
어제는 너무 급하게 준비하느라
가게에서 과자 사고 딸기스무디 갈아서
주었는데도 아이가 좋아하더군요.
눈치빠른 둘째 놈,  형 책상 옆에 의자 갖다 놓고 소설책
읽겠다고... 밤참의 쏠쏠한 재미를 놓칠 수 없다, 였겠죠.

밤참으로 적당한 메뉴가 어떤게 있을까요?
셋트 메뉴면 더 좋겠구요.
저뿐 아니라 다른 분께도 필요한 정보가 되리라 싶어요.

[나나]

야채 김밥이나 충무김밥(가늘게 말면 더 좋구요),된장국
비스켓(패스트 푸드점 스타일)과 아이스티나 허브티.
과일화채( 요즘은 딸기 같은거 넣구요,국물은 우유에 시럽좀 타거나요.과일 쥬스도 좋아요.)
고구마 맛탕,약식,치킨 샐러드 정도가 적당할 것 같네요.
(음,,순전히 제가 먹고 싶은거 적은 것 같지만요..ㅡ,ㅡ;;)
너무 많이 주지 마시고,보통 먹는양에 70% 정도만 주세요.
배부르게 먹으면,,먹고 잠만 잘 잔답니다..
맛난 간식먹고 시험 잘 보길 바래요^^..

[김혜경]

떡을 좋아한다면 약식..식혜...너무 손이 많이 가는 건가요?

[Ellie]

솔직히 밤참 먹는시간.. 공부하다가 머리 식히는 시간. 그시간에 간식 먹으면서 엄마랑 이야기도 정말 많이 하지요.
오징어, 쥐포 이런것도 많이 먹었고. 찐땅콩, 미역 같은것도 먹고.
과일을 제일 많이 먹은듯.
그리고 가끔 시험 기간에 엄마가 해준 잔치 국수. 컵라면. ㅡ.ㅡ;;(실은 컵라면 제일 많이 먹은것 같아요.ㅡ.ㅡ)
여름에는 정말 딴것 말고 콩국 엄청 먹었어요. ^^;;

아 맞다. 도토리 묵도 많이 먹었구나.
부침게도...

[jasmine]

예전에 쓴 것, 퍼왔어요~~~

고기, 튀김, 볶음, 맵고 짠건 피해야 하고, 많이 먹으면 살찔테니 안되고........

[각종 죽]
- 죽의 공식은 대체로 같습니다.
- 불려서 쪼갠 쌀과 메인재료를 참기름에 볶다가
- 쌀의 5배 물 잡고 끓여주면 됩니다.
ex. 불고기 양념한 소고기 다진것, 쌀, 마늘을 참기름에 볶다가 간장이 쌀에 다배면
물을 붓고 끓입니다. 센불에 계속하면 15분, 불 줄여서 퍼뜨리면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전복, 야채 - 굴(요 두개는 중간에 넣어줌), 새우, 등 돌려가며 해주세요. 닭죽도.

[주먹밥]
- 3, 4개와 미소된장국
-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배합초(식초4: 설탕2 : 소금1/2)에 섞은뒤
- 계란노른자, 김가루, 깨,(저라면 후리가케) 뭍혀주면 되요
- 잔멸치볶은것만, 아니면 고추장 쬐끔 섞어서 해도 맛있습니다.
- 미소된장국은 멸치다시물에 미소된장 풀거나 스프처럼 쓸 수 있는것 사시면 됩니다.

[계란]
1) 계란찜 - 물대신 멸치다시물로
2) 수란 - 옛날 다방에서 주던거
- 물 끓이다가 국자에 달걀 깨서 담군 후 익으면 꺼냅니다.

[두부 튀김]
- 두부를 4등분해서 튀기거나 사면을 고루 구워서
- 국시장국이나 멸치다시국물에 간장, 설탕 간해 말아서 줍니다.
- 튀겨도 소화에 큰 지장 없고 애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 무간것, 와사비 조금 넣으면 캡

[샌드위치]
- 1개만 줘야겟죠?
- 감자찐것, 계란찐것, 양파 다짐, 피클다짐만 넣고 마요네즈 약간에 버무림

[김밥]
- 조금 진밥으로
- 오이, 당근 빼고 계란, 단무지, 맛살 정도만 넣고

[오뎅] - 파는거 사서 하세요

[소면] - 계란, 김, 김치 다짐 정도만 넣고

[카스테라] [단호박찐것], [찐만두 몇개], [카스테라], [찰밥] 등 좋을 것 같고
[코코아]나 [생강차]도 매일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마]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세상에나. 제 숙제가 술술 다 풀려있군요.
고맙습니다. 나나님, 자스민님,엘리님, 그리고 혜경샘님,
오늘부터 하나씩 하나씩 해 먹여 봐야지. 아이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공부를 무척 잘했으리라 싶네요.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