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부침개

[달리자]

부침개를 좋아하는데요. 맛있게 부쳐서 접시에 담아내면 금방 눅눅해져요. 보통 부침가루로 부치고요, 팬에서는 바삭한데 접시에 담으면 금방 아랫 쪽이 물기가 생겨서 맛이 없어지는 거 있죠. 한 김 빼고 그릇에 담으라 해서 그렇게 해보아도 별로 나아지지가 않는데 고수님들은 어떻게 하시는 지 가르쳐 주세요. 식당에 가서 먹으면 다 먹을 동안 어느 정도는 바삭하던데...

[김혜경]

채반같은데 받쳐뒀다 드셔도 그런가요? 전 채반에다 식히거든요.

[승연맘]

반죽을 얼음물로 하시구요, 전분가루(녹말)를 좀 섞으시면 바삭함이 오래갑니다.
그리고 기름의 양이 너무 많아도 눅눅해집니다. 적당한 양을 넣어야 바삭하죠.

[달리자]

고맙습니다. 기름이 좀 넉넉한 게 바삭한 줄 알았네요. 그리고 보통 전이나 볶음에는 올리브유를 쓰는 데 그건 어떻습니까?

[승연맘]

양식이라면 모를까 한식에는 권하고 싶지 않구요, 주로 샐러드 드레싱할때 많이 씁니다.

[송현주]

현미유를 쓰느깐 고소하고 맛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