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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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by 그릇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나요?
denby라는 그릇이 너무 예쁜것 같아요. 어느분이 요리를 해 놓으신것 보고
너무 예뻐서 이제 곧 결혼하는 동생을 사주고 싶은데, 제가 미국에 있거든요.
미국에서 보내기는 너무 무겁고...한국에 파는 곳이 있으면 사주고 싶은데요...
요기 살림꾼들이 많으셔도 잘 아실것 같아요. 좀 알려주세요....
제가 원하는 그릇은 이거예요. choolchool.com에서 퍼왔습니다.

1. 나나
'04.4.8 4:29 PM똑같은 디자인은 모르겠구요.
국내에는 코즈니에서 그 회사 그릇 파는 거 봤어요.
웹상으로도 쇼핑몰이 있는 걸로 알고 있구요..2. 부끄럼
'04.4.8 8:49 PM나나님 감사드려요.
코즈니가 http://www.kosney.co.kr/ 맞지요?
지금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덴비 제품은 거의 없네요.
그 쇼핑몰 보니까 ikea제품을 비롯해 미국 제품은 3배정도 가격이 비싼것 같아요.
그냥 무겁더라도 미국에서 사서 가야 할듯.....
나나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3. 크리스
'04.4.8 9:26 PM코즈니 물건은 단색에 좀 어두운 컬러인데...
저런 무늬있고 화려한건 첨봐요~
동생 넘 좋겠네요^^~
저도 미국서 사서 지금 쉬핑중인데...
그릇값이랑 배송료랑 같아요...ㅠㅠ4. 로로빈
'04.4.8 10:17 PM저거 제가 찍었던건데.... 저건 악센트제품이고 다른 솔리드컬러들도 있죠?
이름이 .. 까먹었다,,, 몇 달 전에 메이시즈닷컴에서 보고 완전히 뿅 가서
온갖 미국 사이트들을 헤집고 가격비교하고, 끊임없이 필요한 종류 목록을 짜고
가격을 산출해보고..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덴비가 그릇 하나하나 가격도 꽤 세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구매대행을 할 수 밖엔 없는데, 그 엄청난 운송비를 물면서까지 이 짓을
해야하나... 한 일주일은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다 ... 에랏, 못본셈 치자, 눈 질끈 감고...
이게 우리 가정이 살아남는 길이다... 딱 포기하니까 우리 남편이 웬지 매우 안심하는
눈치더라구요. 성격이 또 그릇을 한두 피스씩은 못 사고 항상 최소 6인조는 되어야
안심이 되기 땜에 뽑아본 가격이 너무 엄청난데다... 관세, 운송비, 수수료를 다 생각하니
자연스레 포기가 되더이다...
윗 사진을 보니 그 때의 아픔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 같다는...
그릇욕심도 역시 보석이나 옷 욕심처럼 사치이긴 한 거고 어떨땐 이게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가족을 먹이는 것과 관계가 된 탓에 비난을 덜 받긴 해도... (사실, 전
칭찬받습니다. 그릇 좋아하는 여자는 살림 잘 한다고... 저희 시어머니가 고마울 따름이죠.)
근데도 스스로를 생각해보면 자책이 슬그머니 들기도 합니다.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보면 필요한 건 나무공기 몇 개면 된다는 말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때 갑자기 저의
무지막지한 콜렉션이 다 나 죽으면 소용없는 무용지물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도 아직 맘에 드는 그릇을 보면 거기에 담길 음식이 떠오르고.. 가슴이 뜁니다.
옷이나 구두 좋아하시는 분들도 그러시겠지요...5. 부끄럼
'04.4.8 11:15 PM크리스님, 화려한 것이 너무 예쁘죠? 모양이 정말 예쁜것 같아요.
저도 사진보고 딱 찍었어요.
로로빈님. 그렇더라구요. 메이시스가서 보니까 솔리드도 많고 예뻐서
꼭 동생 사주고 싶은데, 막상 한국갈때는 짐도 많고해서 한국에서 살수있으면 사주고
싶었거든요.
그릇 좋아하는 것 저도 그래요. 아직은 오히려 음식담으면 그릇을 죽여서
그게 좀 힘들지만요.6. rainforest
'04.4.9 11:35 AM그릇욕심 별로 없는 제가 그나마사고 싶어서 몇번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그릇이 denby 예요. 특히 사진 올리신 저 디자인을 저도 진열대에서 본적이 있는데
denby 류의 담백한 파랑, 초록, 노랑, 검정 들속에서 톡 튀는, 어쩌면 화려하기도 하구요.
전 아주 큰 접시를 봤는데 정말 멋지다하며 몇번을 망설이다 발길을 돌렸답니다. (약 10만원)
외국서도 비싼 그릇인데 (찻잔 받침 하나가 세금 합쳐 거의 3만원정도로 기억함),
한국에서 수입해 판다면 얼마나 비싸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