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토마토와 토마토페이스트, 토마토소스가 어떡게 다른거죠?

[siso]

지금 아랫분 질문의 리플 보다가 저도 나혜경님의 토마토소스 검색하게 되었어요.
해보고 싶은데 홀토마토, 토마토소스, 토마토페이스트..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어요.
토마토소스2컵에 토마토페이스트를 넣으라시고
홀토마토는 이번에는 안넣었다 하시니..
저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알려주세요..

[크리스]

홀토마토는 이태리 토마토를 껍질 벗겨서...통조림으로 만들어 놓은거에요...
그러니 토마토 그 자체죠.
토마토 페이스트는 토마토가 으깨진 상태인데...조미가 별로 안된 상태였던것 같은데...
토마토 소스는 여러가지가 가미된 거고요^^;

[깡총깡총]

전 토마토 페이스트 캔2개를 썼구요. 여기에 생토마토 사서 잘게 썰은후
같이넣고 끓였어요.향신료는 바질하고 월계수잎 밖에 없어서 이것만 넣었구요.
혹시 슈퍼에 토마토페이스트가 없음 토마토소스로 하셔도 괜찮아요.
레시피는 그대로 하시구요.
양송이 많이 썰어 넣으시면 더 맛있어요. 썰어놓고 보면 너무 많은거 아니야?
생각도 들지만 다 끓고 나면 어디 숨었는지 많이 안보여요.
전 보통 양송이는4~5천원 어치 사서 편으로 썰어 넣는답니다.
소고기는 수입소고기 갈아있는거 두 팩 정도 사시면 될것 같아요.
성공하시면 글 올려주세요^^

[siso]

아휴 두분 리플감사한데 제가 말귀를 잘 못알아들어서 죄송합니다.
그러니까..홀토마토와 토마토페이스트는 별 가미가 안된 토마토통조림이라는 말씀이지요? 여기에 향신료를 넣어 끓여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것이지요?
그리고 토마토소스는 바로 부어먹을수있는 것이라는 거지요? 그걸 섞어 쓰라는 말씀인가요?? 아휴 나 왜이렇게 말귀를 못알아듣지..

[승연맘]

맛으로 얘기를 하자면요...홀토마토나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을땐 맛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시중에서 파는 토마토 소스 같은 맛을 내기엔 양념이며 허브며 갖춰야 할게
많다는 얘기죠. 이런 소스 맛을 집에서 내기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월계수잎이나 바질, 오레가노, 타임 같은 허브가 들어가야 하거든요...게다가 와인까지...)

허나~(대장금 버전) 잘만 쓰면 소스로만 맛을 내는 것보다 훨씬 맛이 풍부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그래서 홀토마토나 토마토페이스트를 토마토소스하고 같이 섞어 쓰는 거죠. 정말 잘하는 레스토랑에 가면 아예 생토마토를 그 자리에서 으깨서 쓰는 집도 있어요.

또, 한가지!
토마토소스 하나만 써도 맛이 잘 안납니다. 거기에 양송이 (통조림도 굳), 양파 다진 거,
새우나 홍합 같은 거, 미트소스면 쇠고기 갈은 거 그런걸 넣어야 맛이 납니다.
그리고 육수를 붓고 간을 조금 더 해야 맛이 나더군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전 시중에서 파는 소스만 쓸때에도 허브를 좀 넣는 편입니다.

이제 이해가 되십니까?

[나나]

요리 조리 게시판에서..얼마전이던가..
솜사탕님께서 토마토 소스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글이..
꽤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토마토로 검색하시면 두번째 페이지에 나와요..

쉽게 이해하시면..
토마토 페이스트- 우리식으로 치면 고추장 같은 개념으로 분량을 조절해서 쓰는 소스라고 할 수 있어요,토마토를 껍질과 씨를 제거해서 갈아서 농축시킨 형태 구요.
홀토마토- 껍질을 제거해서 토마토 쥬스와 함께 캔에 담은것.
토마토 퓨레-껍질제거한 토마토를 버불버물 으깬걸 캔에 담은것.
토마토 소스- 토마토 퓨레 보다 좀 더 곱게 갈린 상태에 소금이 조금 들어가서,간 보실 때 주의 하셔야 해요.
제품 들 중에 보통 페이스트는 헌트사 제품이 많이 팔아서 많이 쓰게 되는 편이구요.
토마토 홀 제품 종류 중에 보면,.플럼 토마토로 만든 제품이 있어요..
플럼 토마토가 더 당분이 많아서 맛이 좋아요.사실 때 플럼 토마토로 된 거 구하실수 있으면 참고 하세요.
고기나 버섯 같은 부재료가 많이 안 들어간 기본 소스는요.
쨈 처럼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서 밀봉 보관 할 수도 있구요,지퍼팩이나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 해 두고 스파게티,피자,그라탕,등등 양식 요리에 골고루 응용할 수 있어요.

[siso]

아휴 정말 감사합니다. 검색해서 찾아보니 이제야 조금 알겠어요. 아까도 검색은 한다고 했는데 찬찬히 찾아보질 못했나봐요..정말 감사해요. 저는 토마토소스라는것이 오뚜기등에서 나온 프레스코(이름이 맞는지도 잘..)같은것..즉 파스타에 바로 부어 먹기만 하면 되는것인줄 알고 그걸 왜 섞어쓰나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군요..

크리스님, 깡총깡총님, 승연맘님, 나나님..이해력 부족한 절 이렇게 도와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성공하면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네요..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