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요즘 무슨 국 ,찌개 해드세요? 조언좀 주셔용
전 23주된 예비맘입니다.
보통은 23주정도 되면 입덧이 끝나고 입맛도 많이 돈다는데...
전 아직도 수시로 울렁거리고... 원래는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던 저였는데... 입맛이 없어서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답니다. 덕분에 울 신랑이 좀 고생하죠...^^
그래도 우리 뱃속에 아기 생각하면 인스턴트가 아닌 내가 만든 음식을 먹긴 해야하겠는데....
요즘은 통 국을 끓일게 없어요. 반찬은 그럭저럭 밑반찬(친정엄마가 보내주신것^^)으로 대신하면 되겠는데, 국이나 찌개는 어찌 할 도리가 없네요...
게다가 제가 임신하고나서 일어난 엄청난 파동들...
물론 지금은 잠잠하지만.... 광우병,조류독감....
덕분에 소고기국은 한번도 못해먹었답니다. 닭고기도 마찬가지구요...
입덧이 아직 덜끝나서 생선은 잘 만지지 못합니다. 사실 생선요리는 잘 하질못해서 자신도 없구요...TT
많은 선배님들 좀 갈쳐주세요...
요즘 어떤 국, 찌개를 해드시는지.... 그리고 레시피도 같이 갈쳐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
요즘 제가 끓여먹은 국은: 홍합미역국, 북어국, 콩나물국, 된장찌개,오징어고추장찌개,쑥국,어묵냄비(?)
(하루 세끼를 집에서 먹다보니 이젠 이 국들은 질리려고 해요...다른 국을 먹고싶어용....^^)

1. 복사꽃
'04.3.19 8:43 PM다양한 종류의 국을 이미 끓여서 드시고 계시군요.
그런데, 된장국은 없네요?
냉이된장국, 무된장국, 시금치된장국, 감자된장국, 호박된장국, 시래기된장국,
어묵된장국.....된장국 종류가 참 많지요? 집에 있는 야채들로 된장국 끓여서
드셔보세요. 매일같이 야채만 바꿔서 끓여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2. 다시마
'04.3.19 8:45 PM위에 열거한 국을 제외하고 제가 끓여본 국들이 ...기억을 더듬어서리....
시금치나 아욱, 배추속대 + 모시조개 넣고 시원하게 끓이는 된장국.
계란탕, 김국, 감자국, 명란젓두부찌개, 순두부찌개, 김치국, 미소시루, 도토리묵국(멸치국물+송송 썬 김치+ 부순 김 얹은 것,)
감자스튜, 야채스프, ...뜨아! 육류와 생선류를 제외하려니 무진장 안 떠오름.
암튼 잘 챙겨드신다니 다행이네요. 도움이 되셨으면...3. 깜찌기 펭
'04.3.19 9:37 PM된장국물에 냉이, 시래기, 시금치등 야채넣고 돌려끓여요.
가끔은 인스턴트스프에 야채+우유더해 끓여 국대신 먹어요.(쫌 엽긴가? 저는 밥도 말아먹죠. ㅎㅎ)4. 다시마
'04.3.19 9:44 PM하하하 , 펭님 식성이 울아들하고 비슷하네요.
갸도 인스턴트 스프에 밥 말아 그 우에 계란 후라이까지 올린 아아주 낯설은 음식물을
주문하죠. 근데 펭님은 우유꺼정?5. 헤스티아
'04.3.19 10:21 PM된장국물에 다양한 봄야채를 넣어 번갈아 끓여먹는게 젤 낫던데.. 다들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지난주에는 봄동 된장국, 시금치 된장국,,,,등등등등...
임신중에 꼭 국이나 찌개를 먹어야 된다고 생각진 마세요..
국이나 찌개가 생각보다 염분이 높아서..
싱겁게 먹는게 임신중독증이 예방된다고 하쟎아요..
거기에 비추어 보면 오히려 허전하지만 즐기던 국 없이 밥먹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6. 자스민
'04.3.21 2:45 AM임신축하해요.
임신중에 너무 매운 음식 많이 먹으면 아이가 아토피에 걸리기 쉽다고 하더구요.
전 모르고 무교동 낙지볶음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그때문인지 울 아들이 아토피 쬐끔 있었습니다(지금도 신경안써주면 조금씩 발그레해지곤 하지요)
가능한 신선한 것 많이 드시고 예쁜 아기 낳으세요.7. 둥글이
'04.3.25 6:51 PM감사감사하여용...
어쩌죠.. 매운게 엄청 당기는데...조심해야겠네요.^^
갑자기 할것이 많이 생겨 배가 부른것 같아용....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