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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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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가 젤 어렵다..

| 조회수 : 1,605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3-17 13:37:15
제가 하는 음식들 남편 무지 좋아합니다.
사먹는거 안 좋아해서  몸은 힘들어도 어째됐든 집에서 맛있게 해서 먹고 하는데
가장 안되는 것이 된장찌개..
이거이 정말 어렵습니다.
어느때는 무지 맛잇구 어느때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구
정말이지 뭐가 문젠지 모르겟더군요
모든 음식을 못하면 이해를 하겟는데 신랑말로는 식당을 차려도 될 거 같은데 왜 된장찌개만 유독 이랬다저랫다 하는거냐구..
하도 못한다 못한다 생각하니 된장찌개를 하려고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
청국장이나 이런건 잘 합니다.
근데 이눔의 된장찌개는 절 두번 죽이는겁니다.
다시다  새우 버섯 멸치 우린 국물에  된장과 고추장 풀고
감자 양파 애호박 두부 넣고 끓이는데 (남편은 쇠고기를 넣은걸 좋아하지만)
어째서 친정 엄마의 맛은 안나는지

뚝배기에 할때  국물의 양과  된장 고추장 비율이랑
들어가는 재료들좀 알려주세요
맛있게 된장찌개 끓여 먹고 싶어요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눔의 숙제를 끝내고 싶습니다.
알려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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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미니
    '04.3.17 1:59 PM

    어쩜 이리도 나랑 똑같을까?
    저도 다른 음식은 다 맛있다고 하는데 된장찌게는 끓이지 말랄정도로 들쭉날쭉이더라구요.
    남들이 해보라는 대로 다 해보고 시엄니께 매일 물어보고 그 된장 가지고 끓여보고...

    그래서 터득한건데요? 집된장은 좀 푹 끓어야 맛이 나더라구요.
    매일 저는 덜 끓였나봐요. 국도 아닌것이 맛도 안나고 그러더니만 좀 오래 끓이니 맛이 비슷해 지던걸요.
    비율은 모르겠지만 늘 끓이던 대로 하시고 좀 충분히 끓여보세요.
    맛이 깊어 지더라구요. 들은 정보는 많잖아요. 레시피도 많고..

  • 2. 백옥
    '04.3.17 2:01 PM

    저야 워낙 초보라 뭐라고 할 얘기는 없는데요.....
    제가 시어머님과 제가 몇번 해보고 느낀거는요.
    된장찌개는 좀 짜야 된다는것과 야채는 이것저것 많이 넣을필요는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전 된장 많이 풀구요. 야채는 있는것들만 넣고 땡초다진것은 꼭 넣습니다.
    글구 국물을 작게잡아야하구요. 그만큼 진하게 국물 우려내야하구요.
    된장찌개 국물 많이 잡으니 싱겁고 자꾸 이것저것넣게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고추장 안넣습니다.
    마지막에 고춧가루 조금 넣습니다.

  • 3. 훔..
    '04.3.17 4:19 PM

    전 주부아니구 학생인데 된장찌개는 제가끓여서;; 그냥 물에 된장풀구요 무우, 파 , 양파, 세송이버섯, 고구마 깍아서 주사위크기루요 요렇게만넣구 끝에 고추가루 조금넣어요 이게끝 -_-;
    근데 멸치우려내거나 하진않아요 된장이 맛나서 그런가;;;

  • 4. 훔..
    '04.3.17 4:19 PM

    아 돼지고기두욧!

  • 5. 뭔들~
    '04.3.17 4:29 PM

    된장찌개의 생명은 된장입니다!!!
    시어머님이나 친정엄마가 직접 해주시는게 젤 맛있지만
    여력이 않되면 사는 된장중에서도 심여를 기울여 된장을 선택하세요!
    너무 짜지않고, 노르스름하니, 구수한 놈으로요.
    글구 저두 첨에는 된장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봤는데 먹어보니
    간단한게 젤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제가 끓이는 방법은요
    1.멸치 국물내기
    달궈진 뚝배기(2~3인용 그릇)에 국물용 멸치를 한움큼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뚝배기 2/3만큼 확~ 부어요.
    (이때 물방울이 떼구르르 구르고 물분자가 수증기처럼 오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래야 비린내가 안나요. 글구 덜 볶아지면 위의 난리나는 증상이 없습니다)

    2.멸치 건지고 된장풀기
    5분쯤 끓이다가 물색깔이 노르스름하게 멸치맛 우러나면
    국자망으로 멸치 싹 건져내구(뼈나 잡티까지 싸그리!)
    된장을 밥숟가락으로 수북히 1+1/2큰술 넣고 잘 풀어줍니다.
    - 이때 않끓었어두 간 한번 살짝 보구 싱거우면 반큰술쯤 더 넣으세욤

    3.야채넣고 끓이기
    곧바로, 호박 1/4개, 양파1/2개(주먹크기기준) 자른것넣고
    청양고추 1~2개(매운거 좋으심 2개, 아님 1개) 잘라 넣고, 마늘 반큰술 넣고 끓이세요.

    4.호박익을때까지 끓이기.
    바글바글 끓어 호박색이 좀 투명해지면 간한번 보시고, 이대루 드셔도 되요.

    옵션)
    * 두부 넣을꺼면 약간 짜다 싶게 간맞추시고 마지막에 살포시 얹어 우르르 끓으면 드세요.
    * 색깔이 누르스름한게 못마땅하시면 고춧가루를 넣으세요.
    근데 5년차 주부언니말이 "된장에 고추가루를 왜 넣니? 그게 된장찌개니?
    고춧가루 찌개니?"라고 구박먹은 뒤로 저두 고추가루는 자제하는 편입니다.
    대신 청양고추가 매운맛을 칼칼하게 내니 고춧가루는 않넣으셔도 되요.
    참 절대 고추장은 넣지 마세요! 그건 텁텁한 맛을 내기때문에 절대절대!!!
    * 된장맛이 어설프면, 야채넣을때 표고버섯 슬라이스해서 말려 파는거 있죠?
    그거 좀 넣어두 맛있어요. 설끓은 맛을 표고가 깊은맛으로 이끌어줘요.
    근데 저희 신랑은 않넣는게 더 깨끗한 맛이 잘 산다구
    표고 넣지말라구 주문하네요.(으 까다로워..)

    암튼 필승, 된장찌개!

  • 6. 김효정
    '04.3.17 4:31 PM

    저는 국물낼때 멸치, 다시마, 무우, 표고버섯, 대파 파란 부분, 통마늘을 넣고
    찐하게 푹 우린 다음에요,
    그 국물을 뚝배기에 반쯤 넣고, 된장은 2큰술 넣고 푹 끓이다가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감자 넣고 또 끓이다가
    나중에 양파, 호박, 마늘 다진거, 고추가루, 청양고추 넣고
    맨 마지막에 두부 넣거든요.

    나중에 두부 넣으면 간이 싱거워지니까 처음에 된장만 넣고 끓일때
    약간 짜다 싶게 간을 맞추면 되는거 같아요.

  • 7. 행복한토끼
    '04.3.17 4:38 PM

    고추장 빼세요.
    뭔들 님 말씀처럼 차라리 고추가루 반스푼 정도 넣음 시원해요.

    저렴하게 사먹는 된장중엔
    해찬들 재래식된장도 괜찮더라구요.

  • 8. 열쩡
    '04.3.17 4:57 PM

    된장은 된장맛이 좌우한다에 한표!

  • 9. 김혜경
    '04.3.17 7:42 PM

    그래서 저도 리빙노트에 썼잖아요, 된장찌개의 어려움에 대해서..

  • 10. 백련화
    '04.3.17 9:12 PM

    된장찌게는 무조건 된장이 90% 좌우합니다.맛없는 된장으로는 잘끓이기 불가능 하다고 사려됩니다.국물은 맹물 부으면 안되고 쌀뜨물 넣어야 되구요, 왜냐면 된장이 나중에 분리됩니다.
    마늘이 무척 좋은식품 이지만 된장찌게에 넣으면 맛이 없어지더라구요.나머지 야채는 좋아하는걸로 적게 넣을수록 맛이 납니다.저는 양파 잘게 썰어서 한숟갈 파조금 있는대로 한가지
    조금 더넣고 끓입니다. 그래도 우리식구들 국물만 먹어서 나중엔 숟가락으로 짠답니다.

  • 11. 자연
    '04.3.18 12:09 AM

    저도 된장찌개 정말 좋아하는데...혹시 시판 된장중에 많이 짜지 않고 맛있는 된장 있으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지라 구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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