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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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많은 양의 전을 부쳐야 하는데...
녹두전 말구요. 교회에서 행사를 하는데, 150명 정도가 한두조각씩 먹을 양을 해야하거든요.
맛나게 반죽하는 법이랑 내용물은 어떤걸 넣어야 손쉬우면서도 맛도 있구, 보기에도 좋은지 알려주세용~.
부탁드립니다...
- [요리물음표] 무쟈게 많은 양의 전을.. 6 2004-03-17
1. La Cucina
'04.3.17 6:17 AM - 삭제된댓글김치전-신김치랑 양파 넣고 작은 전처럼 동그랗게 해도 되고요.
*저는 부침개 할 때 보통 때처럼 하되 식기 전에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둬요. 좀 식으면 김밥 썰듯이 썰고요. 그럼 달팽이 모양처럼 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아요. @
오징어전-보통 떈 오징어를 길쭉 크게 썰어 넣지만 많은 양을 하게 될 땐 잘게 잘게 잘라 양파 조금 꺳잎이랑만 해도 맛나고요. 색깔 이쁘게 하시려면 빨간 파프리카와 초록 피망 잘게 썰어서 넣으심 되요. 그런데 피망 넣어서 깻잎향을 죽이는 것보단 그냥 꺳잎만 넣어서 하셔도 맛있어요.
*저는 밀가루로 안하고 부침가루에 녹말가루 약간 넣고 물에만 게어서 해요.
그럼 파삭하고 맛난 부침이 되더라고요. 부침가루 안에 조미료가 되어 있어서 밀가루에 달걀 넣고 하는 것보단 맛나는 거 같거든요. 한쪽 면이 익어서 뒤집고 반듯이 눌러 주셔야 더 파삭하게 되요.
감자전-호주는 감자가 싼가요? 감자전 레시피 키친 토크에 올라와 있어요.
그외에 더 좋은 정보는 다른 분들이 주시길 바라면서...^^2. 깜찌기 펭
'04.3.17 7:35 AM칭쉬에 보면 녹두전할때, 돼지고기 갈아서 넣으면 반죽 골고루 고기가 펴져 맛나다구 나왔어요.
150인분.. 우와~ ^^
수고하세요.3. 미소
'04.3.17 9:05 AM버섯야채부침은 어떨까요
느타리버섯2kg 에 생표고 20장정도, 깻잎, 양파, 오양맛살,
그정도면 150명정도 가능할 듯 싶은데4. 김혜경
'04.3.17 10:13 AM작은 국자로 떠서 조그맣게 부치세요. 그래야 여러조각 나오고 뒤집기도 쉽고요.
5. bero
'04.3.17 11:25 AM뷔페가면 많이 나오는 전..
부추, 당근, 양파 등 야채를 넣고 크고 약간 두툼하게 부쳐서 네모나게 썰어놓은 전 괜찮든데요.
일단, 다른 전보다 재료비가 적게 들것같고, 식어도 맛이 괜찮드라구요.6. 키위맘
'04.3.17 12:13 PM아침부터 좋은 의견들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여기는 뉴질랜드구요, 실은 제가 임신 5개월이거든요. 둘째 아이인데 워낙에 건강체질이라 입덧도 없구, 82cook에서 배운걸로 집사님들 앞에서 잘난척 몇번 했더니 샐러드 같이 쉬운거 놔두구 손많이 가는 전을 부치라네요... 찍소리 못하구 냅다 해 갈걸 미리 아셨나봐요. 이럴 땐 나도 내숭 좀 떨걸... 하는 생각이 든답니당... 어쨌든 많은 분들이 맛나게 드실 거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려구요...
여기 감자 맛있구 무쟈게 싼데, 믹서에 갈면 감자전이 맛이 없더라구요. 그 많은 양을 강판으로 갈기에는 엄두가 않나구요. 녹두전도 녹두 불려서 갈구... 하려면 손이 많이 갈거 같아서요.
La Cucina님 말씀대로 부침가루에 녹말가루 넣어서 해야겠네요. 찹쌀가루 말구 녹말가루가 더 바삭한가요? 여긴 생표고는 아예 없구요, 느타리 버섯도 무쟈게 비싸서... 남편하구 단촐하게 먹을 때만 사다 먹는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려구요. 반죽에 부추 팍팍 넣구요, 오징어 커터기에 다져서 넣구요(어떻게든 손 좀 덜가게 하려구요), 깻잎, 빨강, 노랑 파프리카, 양파 다진것, 게맛살, 풋고추... 넣어서 부치려구요. 양송이 다져서 넣으면 이상할까요? 삶은 홍합 잘라서 넣으면 어떨까요? 뉴질랜드 홍합 아시죠? 통째로 넣기에는 너무 커서. 그 홍합 삶은 국물로 반죽하면 더 맛있을까요?
혜경샌님 말씀처럼 국자로 조그맣게 떠서 부칠께요. 혹 제가 시간이 남거덩 사진 찍어 올릴께요. 부디 그렇게 여유있게 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