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박스.. 어찌하면 좋을까요...

[orange]

갑자기 소주 한 박스가 생겼습니다.

남편도 집에서는 소주를 안마시고...
남편은 위스키도 안좋아합니다. 남편도 맥주 좋아해요.
저도 주로 맥주.. 배 나온 이유 있습니다. ^^
아~주 가끔 청주, 와인... 뭐 술꾼같네요... ^^

이 많은 소주를 뭐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좋은 의견 있으심 한 수 가르쳐 주시와요...

[jasmine]

저는 돼지고기 요리할때, 정종보다 소주를 애용합니다.
삼겹살, 돼지불고기, 생강구이 등.....
글구, 고기 먹고 난 후, 기름때 치우는데, 그걸로 닦으면 싹 지워집니다요...

[나나]

요리할 때 쓰기에도,,
소주는 무난하니 괜찮아요..
정,,많은 양을 소비하시려면,,
큰 유리병에 과일(사과,딸기,매실,레몬,,,)을 담고,
설탕이랑 소주 부어서,,과일주 담그세요..

[김혜경]

포트럭때 갖고 나가서 참석자에게 나눠드리세요...

[GEENA]

냉장고 닦으면 너무 아까울까요?
먹다 남은 소주로 닦으면 냄새도 없어지고 좋던데...
목욕할 때 청주대용으로는 안되나요??? (생각만...)

[냠냠주부]

맛있겠다 꿀꺽..

히히히히

[미씨]

샘의 말씀처럼 포트럭파티하고 기념품으로 한병씩,,,ㅋㅋㅋ
술이 저한테 들어왔다면,, 무지 행복했을텐데,,,

[써니맘]

아까운 소주네요.....
옛날에 남정네들이 그랬죠......
피같은 술이라고...
이제 그것도 부질없는 이야기네요......
술이 뭐 좋아서.......
아침에 알콜중독자 수기 당선되었더니만,,,,,,,
그것보면 술마실생각더나갈까요......

[깜찌기 펭]

곤란하시다면..
대구 펭네집으로 착불배송..ㅋㅋㅋ

소주로 과실주 담그셔서 선물하세요.
폼나고 좋은 선물일듯.

[2004]

소주 한박스면 무지 많을거 같은데
동네 가게(큰 마트 말고)에 가서 맥주랑 바꿔 달라하심 안해줄까요?
소주 안마시는 집에서는 처치하기 곤란하거 같은데...

[건이현이]

닭요리하세요.
중닭한마리를 전기 밥솥에 넣고 소주 한병 부으시고 취사하세요.
알콜이 휘발되면서 닭의 기름이 쏙 빠져요.
그걸 통째로 꺼내서 땅콩소스나 다른 맛난소스, 생각이 안나네요
저희는 막판에 버터발라서 한번 굴려서 기냥 뜯어 먹어요.
다먹을때꺼정 말한마디 안해요. ^.^

[건포도]

기름기 제거엔 그만입니다.
울 시누이 고깃집하는데,손님이 먹고남긴 소주는 수거해서 스프레이통에 담습니다.
식탁주변이나 바닥에 이걸뿌리고 닦으면,정말 깨끗하게 기름기가 가셔요.
삼겹살이나 튀김요리후에,바닥이나 프라이팬 ,가스렌지 주변이 미끈거릴때
닦아보세요...기막히게 닦인답니다..
그리고,쌈장만들때..소주랑 사이다를 섞어서 만들면 ,잡내가 안나고 좋다더군요.
아무리 놔둬도 상하는거 아니니,두고두고 사용하심 좋겠네요.

[노란잠수함]

혜경님, 펭님 12일 이후로 처음 웃어봅니다 ㅎㅎ

[orange]

역시.. 답변해주신 분들 넘 감사합니다.
닭 한 마리 사다 당장 해봐야겠네요... ^^
스프레이통에 넣어서 두고 두고 청소도 하구....

[funny]

포틀럭에 올인~~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