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잘 씻는 법?

[날마다행복]

혹시 굴,, 어떻게 씻으세요?

굴이 제철인 계절은 추운계절이라 씻으려면 넘넘 손이 시렵잖아요.
전 미련하게 한개한개 껍질 떼어내며 씻었거든요.
손 호호 불어가면서...

언제였는지, 어느글에서 혜경샘 글중에 굴 이야기가 나왔는데,
굴 씻는 방법은 다들 아실테고~  해서 엄청 아쉬웠다는...

근데,, 얼마전(아니 작년겨울)에 울 시어머니께서 굴 씻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소쿠리(스텐으로 된거 말구,, 플라스틱으로 된게 좋더군요, 작은사이즈) 에
굴을 넣고 굵은 소금(혹 꽃소금)을 밥 숟가락으로 하나 넣고,
마구마구 흔들어 줘요.
그럼, 걔네들 한테서 뻘 이라고 하나요?
오묘한 색깔의 약간 지저분한 것들...
그게 마구마구 나와요. 지저분하게 보이는 거품과 함께.
시어머니는 소금으로 한번쯤 씻지만,
깨끗한 척? 하는 저는 두번 정도 그렇게 마구마구 흔들고,
흐르는 물로 걔네들 목욕시켜주면, 엄청 깨끗해 져요.

간혹 붙어있는 굴 껍질도 거의 떨어지구요.
손 안 대고 코풀기... 뭐 이런 경우에 하는거 아닐까요?
손에 물 안 묻히고 굴 씻기.
오호호... 이런 간편한 방법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립니다.
응용으로, 바지락 살.. 등등도 이렇게 씻은 후에 해감시킵니다.

[깜찌기 펭]

좋은방법이네요. 감쏴~ ^^*

[빈수레]

근데 맹물에 여러 번 헹구면, 굴 본래의 맛(단맛이라고들 하더만요)이 빠져서 좀 밍밍해져요.
흐르는 물에 하지 마시고 물 받아서 굵은 소금 조금 넣은 물에 헹구세요. ^^

[snoozer]

저도 굴씻을때 찬물에 손이 너무 시려웠는데..좋은 방법이네요.

[김유경]

스텐에다 하면 앙되나요?아직 살림이 없어서 플라스틱 소쿠리는 없고,,,사자니 살림 늘어나는것 같아서 ^^;

[흠모]

김선용(?자그마하신 분)EBS요리시간에 보니 무를 강판에 갈아 굴에 섞으면 껍질이 잘 떨어지고 깨끗이 씻긴다고 하시더군요

[날마다행복]

전 스텐으론 안 해 봤는데요,
울 시어머니께서, 스텐 보다, 플라스틱이 낫다고 하셨답니다.
연륜 많으신 분께서 그렇다고 하시니 그런갑다... 했죠.
스텐으로 함 해 보시구 리플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