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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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녹차 유통기한이 지났는데요~
한번 밖에 안 먹었는데 너무 아까워서요~
먹어도 될까요..
아니면 저걸로 뭐 하지...
한통 가득 남았는데요.
아까워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14 21:43)

1. 솜사탕
'04.2.14 3:25 PM에고.. 조심스럽게 ^^;;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전 그런거 상관없이 먹거든요. 사실 중국에서 티파는 전문점에서 그램수로 달아서
파는 티 같은건 유통기한 같은 표시도 없거든요. 오래되면 향이 빠져나가겠지만,
몸에 해롭진 않을꺼에요.
그걸로 티에그(tea egg) 해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오향장육내는 소스같이 간장물
만든후에 녹차잎을 냄비수면에 촘촘히 한겹으로 퍼질 정도로 한줌 넣어요.
거기에 찐달걀 만들듯이 계란 넣고 끓이다가 한 7-10분 정도 지나서 익었다 싶으면
국자로 톡톡 껍질을 깨서 금이 가게 만듭니다. 약한불로 졸이면 맛나는 티에그가 되요.
중국에서는 길에서 이렇게 쪄서 판다네요. 얼마큼 오래 졸이는지는 정해져 있는건 아니고요.
또 다른 방법은 훈제를 하는 방법인데... 오븐이 있으면 오향닭을 티잎으로 한번 훈제해서 드실수 있고요...
아니면 미용에 쓰는거죠. 물 우려서 세수를 한다든지.. 갈아서 팩을 하신다든지요. ^^;;2. 현석마미
'04.2.14 5:32 PM전 약간 지났다 싶은 차는 큰~~주전자에 물 끓여서 약간 식힌뒤에 우려내선 보리차처럼 마십니당...
그냥 버리긴 아깝잖아여...3. 나나
'04.2.14 10:38 PM차는 유통기한 상관없이...향이 사라지거나,변질만 안 되었으면,,
괜찮더라구요~~;;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 놓고 망에 찻잎을 넣어서 녹차 목욕 하시거나요.
세숫물에 우려서 쓰는건 어떨까요?4. 김혜경
'04.2.14 10:44 PM드셔도 됩니다. 드세요.
5. 보리
'04.2.15 2:29 AM네~~~^^녹차의 화려한 부활~~
6. 무우꽃
'04.2.15 6:14 PM차는 볶음 방법의 일종인 덖음 방법으로 가공하는데,
이 방법은 향미가 상당히 오래갑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셨다면 개의치 마시고,
눅눅한 곳에 둬서 곰팡이가 슬거나 하지만 않았다면 드셔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향미가 많이 감소됐을 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그냥 찬물(식수)에 이틀 정도 담궈두세요. 패트병 같은 데 넣어서 냉장고에 두면 될겁니다.
녹차는 냉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7. 미녁마미
'04.2.15 10:03 PM남편이나 저나 녹차를 거의 입에 대질 않거든요.
집에 있는 잎녹차가 방치된게 넘 아깝기도하고 불쌍도 해서는 .... 그것을 ...
그냥 드르륵 갈아버렸습니다.
잎녹차를 가루녹차로 만들어서 락앤락 원형통에 넣어두곤,
밥할때 커피숟갈로 한숟갈 넣고 녹차밥 해먹구요,
라면 끓여 먹거나 짬뽕 시켜서 먹을때도 국물에 한숟갈씩 넣습니다.
저는 첨에 밥할때만 한숟갈씩 넣었는데 제 친구가 라면이나 짬뽕먹을때 ,아이스크림 먹을때도
한숟갈씩 넣고 먹었더니 한달새 운동도 안했는데 2kg정도 빠졌대서 저도 넣어도 괜찮겠다
싶은곳에는 무조건 한숟갈씩 넣고 있습니다.
근데 녹차밥을 전기보온밥솥에 넣고 몇시간 지난뒤에 뚜껑을 열면놀랍니다.
밥이 쌔까맣거든요.ㅎㅎㅎ 첨에 취사가 끝난뒤 뚜껑을 열면 밥에 진초록의 후춧가루같은게
있는정도로 보이는데요 몇시간이 지나면 흑미밥정도의 색감은 아니지만 암튼 몇시간 계속
보온상태로 두면 밥색이 변합니다.그래서 저는 전기코드를 뽑아버리는데 찬밥일때는 첨 상태 그대로의 색상을 유지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