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자격증과, 교육, 취업에 대해서..(나나님 보셔요)

[빵쟁이]

제과제빵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쭈고 십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제과 제빵 자격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요
학원비가 부담이 되서 미루던 차에
벼룩시장에서 무료로 교육시켜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누구나 아는 대기업인 뚜레쥬르에서 교육 시켜주는 것으로
기간은 3/2-4/30, 약 2달이며 교육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입니다.
성적이 우수한 자는 뚜레쥬르에 취업할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동서울 제과제빵전문 학원에서 무료로 교육하는건데요
기간은 3/2-8/30, 약 6개월입니다. 기간이 긴 대신 시간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입니다.

이런 무료 교육을 받을 경우 취업이 잘 되는지,
취업을 위해서 교육을 받더라도 따로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야하는건지
무료교육을 신청하면 경쟁률이 센지,
돈주고 학원을 다니는것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은지
위 둘중 어느곳이 더 나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뚜레쥬르같이 큰 기업에 취업하면 여러 가지로 대우가 더 나은지도 궁금합니다.

참고로 이 분의 최종목적은 빵집을 내시는 겁니다.

또한가지 궁금한 점은
저도 제과 제빵에 관심이 있는데요, 전 현재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닐수가 없습니다. 독학으로도 제과제빵 자격증을 딸수 있는지 궁금하구요
가능하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나 저나 절박한 심정으로 여쭈오니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지나가다..]

누가 잠깐 다녀봐서 조금 아는데요 자격증은 있어야하구요,뚜레쥬르에 취업한다해도 일이
참 힘들어요.새벽에 6시까지 출근해야 하는걸루 알고 있고요.
왠만한 체력으론 힘듭니다. 보수도 60만원 조금 넘는것같구요.
유명제과점 하실거면 그회사학원에서 다니시구요(과정만 알게요) 자기이름 걸구 하실생각이라면 취직해서 계속해서 배우면서 일해야 한는데 나이가 많은사람은 안쓰는데요.그게 보기엔 좋은거 같아두 참 힘듭니다.

[나나]

제과 업계도,,요새 워낙에..경쟁이 치열합니다.
일부에서는 이쪽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고들 하는데,,,
불경기라 그런지 왠만한 조건 아니고는 대기업쪽등은 취업이 힘들다고 합니다.
워낙에 제과쪽 같은경우에 프랑스,일본등지 해외유학파 들도 많아지기도 했구요.

취업을 원하신다면,,우선 자격증 취득을 필수라고 봅니다..
제과,제빵의 경우 각각 별개의 시험이라는건 아시죠?
시험에 대한 자세한 공고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이거든요,,
거기에 보면 시험 일시등은 공고가 됩니다.
우선 필기는 왠만큼 공부 해준다는 전제하에서 독학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식품에 대한 지식이 있다는 전제하에.)
필기는 합격후 2년의 기간이 유효 합니다,필기 따고 2년안에 실기에 붙어야 된다는 거죠.
실기의 경우 독학은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저도 제과 제빵은 관심은 많은데 자격증은 취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반 사설 학원 수강료가 요리학원들 보다 조금더 비싼 편이구요.
요리 학원들의 경우 수업을 꾸준하게 들어 줘야 제대로 배워요.
주변에서 보면 실업자나 학생들을 위탁받아서 하는 사설 학원도 있구요(학원비 보조혜택)
일반 학원에 수강료 내고 다니는 경우,국가에서 하는 교육과정의 경우,기능사 시험 준비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들 하는데요.무료로 하는데도 왠만한 데는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대부분 단순 취업을 위해서 저렴하게 배우려면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권하는 편입니다.그리고 좀더 깊이 있는 제과제빵 테크닉을 배우려면 유명학원을 권하구요.
예를 들어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같은데 취업을 원하시면 그쪽에서 하는 과정을 하시는것도 좋아요,창업을 원하신다면,우선 기능사 취득후 보수는 적고 일은 힘들더라도,
일반 제과점에 입사,처음부터 일을 배워가면서 시작합니다.
기능사 취득만으로 창업을 한다거나 하는건 불가능합니다.이론과 실제는 많이 다르거든요.

그리고 이쪽이 경기가 안 좋아서 그렇지,식품업계는 어느정도 수준만 유지되면,,
평생 직장의 개념이 아닌,평생 직업의 개념으로는 전망이 밝다고 볼수 있습니다.
기술 하나만 제대로 익혀도 큰재산입니다.
단,제과든,요리든,,이쪽이 은근히 체력이 많이 필요 합니다.
여성인력이 대기업쪽이나 호텔에서 채용을 기피하는 이유도 단순 체력 때문에 많이 채용하지를 않는 편입니다,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어도,빵만드는 일이란게.
아침 9시에 오픈하는 업장이라도 빵집 주방안에서는 꼭두새벽부터 일을 시작해서 밤 12시정도에 일이 끝나는 일은 일상적이구요.하루 종일 서서 일한는건 기본이구요.우리나라의 경우 보수도 상당히 적습니다.2교대니 3교대니 이런식으로 일해도..휴일도 다른 직장들에 비해서 적고(주 5일 근무한다는데 못봤구요.) 근무 여건도 아직은 힘든데가 많습니다.
거의 차비쓰고 용돈 조금밖에 못 쓰는 정도에서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직장이든지..이쪽이 한 조직안에서 서열사회라는것도 무시할게 못되구요.

만약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말 월등한 실력을 가진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그냥 대충 이름걸고 개인이 작게 제과점을 오픈한다고 치면,,앞으로는 그런식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게 현실입니다.최근 몇년사이에 서울 시내에 흔히 말하는 동네 빵집들의 절반이 문을 닫거나 유명 제과회사 체인으로 업종을 전환했습니다.

정말 이쪽일이 적성에 맞고 힘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준비해 보세요.
제과,제빵의 경우 정시로 일년에 시험이 몇번 없어요.정말 시작하실거면,,
필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보세요.

[빵쟁이]

나나님 답변 너무 감사드리구요
필기시험은 어떤 교재로 하면 좋을까요?
멀고도 험한 길인것 같지만... 좀 더 고민해보고 도전해보렵니다.

[나나]

교재는 다,,,서점에서 보시고,,
글씨체가 눈에 들어오는걸로 골라도 될 정도라는데요...(필기만 붙은 친구의말,..,)
다..거기서 거기라는...실기는 제빵쪽은 몰라도,,요리쪽 기능사는,..
실기교재는 한국산업인력관리 공단에서 나오는걸 주로 많이봐요,.
단점이 정말 시험요리라는게 배워보면 아시는데..별맛이 없어요....
나중에 다시 공부를 더해야 하는거죠.어찌됐건,...
우선 필기 부터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