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보관법과 소금의 사용, 그리고 천연양념

[미소]

안녕하세요? 친구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살림 솜씨 없는 제게 요리에 대한 욕심을 내게 하는 좋은 싸이트인거 같아요. 어쩜 이렇게 예쁘게 알콩달콩 살림하며 살아가는 분들이 있을까 싶은게 여간 부럽지 않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앞으로 궁금한거 많이 여쭤볼께요.
우선요,, 쌀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저희는 주로 마트에서 사는데(10-20킬로) 종이봉투 그대로 보관하는지 쌀통에 옮겨서 보관하는지요? 쌀벌레 생기지 않도록 마늘을 몇 개 넣어두는데 공기가 통하도록 놔 두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통 안에 쏟고 뚜껑을 닫아두어야 하는지요?  
그리고 두번째로 음식할 때 어떤 소금으로 간을 하시는지요? 저는 다시다를 쓰지 않는데 맛소금은 썼거든요. 그런데 맛소금도 어차피 양념된 거라 안 좋을거 같은데 맛에 길들여져서 인지 일반 소금으로는(꽃소금 쓰나요?) 영 간 내기가 어려워요. 한때 구운 소금도 사 봤는데 맛도 맛이려니와 그 후 구운 소금이 오히려 안 좋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버려 버렸어요.
그래서 소금의 사용과 함께 천연 양념을 만드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유기농마트에 표고가루나 생강가루같은거 있던데,, 값도 비싸고 그것도 역시 좀(예전에 표고가루 한번 사서 썼었는데 남편이 냄새가 이상하다며 싫어해서 그것도 몇번 못 써 보았거는요)... 아이들이 감기도 자주 걸리고 몸도 약한 편이라 식생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결심했거든요. 워낙 요즘은 믿고 사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적어...법정 스님이 쓰신 수필제목처럼 "먹어서 죽는"그런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모든걸 직접 만들어 먹을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인공감미료나 가공식품은 피할려구요. 도움 되시는 말씀 기다릴께요.

[박혜련]

저도 쌀벌레 때문에 굉장히 신경 쓴 적이 있습니다.
저는 플라스틱으로 된 진공항아리에다 넣으니 일년 내내 한마리도 안 생겼답니다.
네모난 모양과 동그란 모양이 있는데 동그란 모양이 진공이 더 잘된다고 합니다.

[저도초보]

앗! 정말 구운소금이 더 안좋나요? 지금까지 좋다고 신나게 뿌려먹었는데...

[나나]

훕,,,자취생들은요,,
쌀통 없이도 몇년이고,,쌀을 잘 보관하는 비법이 있답니다..
생수병이나 큰 플라스틱 우유병을 깨끗하게 씻어서 바짝 말린뒤..
거기다.쌀을 보관해요,,양이 좀 적을 때는 펫트병째로,,냉장고에 별거 안들었을 때는 넣어두고,,한참 집을 비워도 편해요,,생수병 하나면,,혼자서 며칠을 먹는구나...라는식의 계산도 하게 된답니다..일반 주부님들 같은 경우에는요,,잡곡을 이렇게 보관하면,,정말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