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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밥을 잘 먹게 하는 아이디어

| 조회수 : 1,66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1-15 10:18:16
아이들이 밥을 잘 먹게 하는 아이디어  

- 친구들과 어울려서 먹게 하여 식사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는 잘 먹지 않던 음식도 친구들이 맛있게 먹으면 따라서 잘 먹기도 합니다.

- 되도록 이면 식사를 즐거운 기분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밥 먹는 시간을 괴로운 시간으로 인식하게 되면 밥 먹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식사 시간은 즐겁고, 밥 먹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 이유식 메뉴나 반찬에 신경을 써서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먹이고 식사 중간에 다른 먹을 것을 되도록이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예쁘게 모양을 만들어 담습니다. 어른들과 같이 밥을 먹이더라도 밥과 반찬을 아이가 먹을 만큼씩 덜어 조금씩 모양을 내서 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을 한꺼번에 담더라도 밥과 반찬을 섞지 않고 큰 접시에 따로따로 담아 먹게 하면 깨끗하게 먹는 습관도 기를 수 있습니다.

동물 모양처럼 담거나 달걀, 깨, 김 등의 고명을 이용해 음식을 화려하게 장식하면 아이가 한결 재미있어 합니다. 특히 편식을 하는 아이라면 잘 먹으려 하지 않는 식품을 잘게 썰어 형태가 보이지 않게 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예쁜 디자인의 그릇이나 도시락에 담아 봅니다. 매일 똑같은 그릇에 똑같은 내용물을 담아 낸다면 자칫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색깔이 알룩달록한 그릇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별이나 꽃, 동물 형태로 된 그릇에 담아보거나 도시락에 담아 주면 의외로 잘 먹게 됩니다. 도시락도 색깔과 형태를 잘 고려해 구입하고 밥과 반찬을 담을 때에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신경을 씁니다. 이러다 보면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던 아이들도 식사시간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 엄마가 정성들여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 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져도 괜찮은 음식재료는 만져보게도 하고, 이름을 가르쳐 주기도 하면서 관심을 유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장 맛사지로 소화를 도와줍니다. 장 맛사지는 변비에도 좋고 설사에도 좋습니다. 손으로 아기 배를 살살 마사지 해 주면 아기가 소화도 잘되고, 금세 배가 고파져 음식을 잘 먹게 될 것입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배를 누르고 시계방향으로 쓰다듬어 주면 됩니다.

- 엄마가 먼저 맛있게 먹는 흉내를 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에게 먹이는 흉내를 냅니다. 엄마가 호기심을 자극해 주면 따라하고 싶어합니다. 맛있게 먹는 흉내를 내면 엄마가 먹는 포크나 수저를 빼앗아 자신이 먹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음식을 먹기 전에는 적당한 운동을 시킵니다. 아이의 입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입맛을 되찾아주도록 합니다. 먹기 전에 재미있게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가 꺼지면서 아이가 음식을 먹고 싶어 합니다.

- 음식 자체로 단맛이 나는 식품을 첨가해서 줍니다. 플레인 요구르트나 바나나, 고구마, 단호박 등 자체로 단맛이 나는 식품을 이유식에 섞어 먹여봅니다. 아이는 달콤한 맛에 잘 먹기도 합니다.

- 아이의 한입에 들어가도록 잘게 썰어 줍니다. 큰 조각의 경우 몇 번 베어 먹고 던져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아이가 한입에 먹기 좋도록 잘게 썰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포크나 손으로 잘 집어 먹습니다.

- 규칙적으로 식사를 줍니다. 하루에 3번 이유식을 하게 되면, 시간을 어른과 같은 때로 맞추어서 온가족이 모여 밥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잘 안 먹는다고 먹을 것을 챙겨주지 않으면 아이도 점점 더 먹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배고플 때 집중적으로 먹게 합니다. 우유나 밥을 시간을 질질 끌며 먹지 않도록 합니다. 잘 먹게 하려면 '배가 고프다' 는 느낌을 스스로 경험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놀면서 먹지 않을 때는 빨리 그릇을 치워버립니다.

- 수저질을 잘 하지 못하고 서툴더라도 혼자서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가 음식을 쏟고 지저분하게 흘리면서 먹더라도 잔소리를 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 먹도록 지켜봅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애뜰된장.애뜰청국장.애뜰고추장.애뜰참기름.애뜰간장.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쥬스
    '04.1.15 11:23 AM

    제가 쓰는 방법!

    안 먹는다면 안 주고, 굶깁니다. 배고프면 먹습니다
    전 음식갖고 협상 안합니다.

  • 2. 무우꽃
    '04.1.15 12:09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긴다

  • 3. 쪼리미
    '04.1.15 12:54 PM

    오렌지쥬스님 화이팅!
    저도 그래요.
    과자도 안주고 밥안먹으면 아무것도 안주고, 밥먹으면 먹고싶어하는것 주고.....
    항상 먹기전어 물어보거든요.
    "오늘은 뭐하고 먹고싶어" 그래서 먹고 싶은것을 해주면 거의 다 먹죠.

  • 4. 김새봄
    '04.1.15 1:32 PM

    오렌지쥬스님 방법 빙고! 저도 그렇게 해요.

  • 5. 빈수레
    '04.1.15 1:50 PM

    ㅎㅎ, 저도 오렌지쥬스님 방법.
    거기다가 하루 세 번 식사 때 이외에는 밥 안 줍니다.
    간식?
    것도 밥을 제대로 먹을 때만 있습니다, 밥 안 먹는다 하고서 간식달라면....
    "배 안고프다고 밥도 안 먹는 놈이, 뭘 달라고?! 퍽~!" <- 네, 맞습니다, 저, 폭력엄마입니다, -.-;;

  • 6. 훈이민이
    '04.1.15 2:16 PM

    ㅋㅋㅋㅋ
    다들 재밌어요.

    우리애들은 밥도 많이 먹고
    다른것도 많이 먹어 고만 먹으라고 비만된다고....

    에궁 이래도 저래도 걱정이네요.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것이 어렵죠?

  • 7. 최경은
    '04.1.15 3:09 PM

    저는 먹으면 좋은 이유를 설명합니다.
    콩이나 두부는 단백질이 많아 먹으면 머리가 똑똑해지고, 당근은 카로틴이 많아 눈이 좋아지고, 밥은 탄수화물이 많아서 우리몸을 튼튼하게, 녹차는 피를 깨끗하게해서 나쁜피를 몰아내고....

    이런식으로 3살부터 먹을때 마다 먹기싫어하면 누구는 이것을 먹고 힘이 세졌다. 시금치를 먹은 뽀빠이 아저씨처럼 힘세고 싶지않니?

    그래서 인지 아이 둘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엄마,아빠는 요즘 평균키에 모자라는데 애들은 또래 평균키 넘습니다.
    또 몸에 좋다면 아직까지는 다 잘먹습니다.
    한약은 물론이고, 녹차도 잘마시죠.(4살부터)
    지금은 7살 되었습니다.

    꼭 정답은 아니라도 엄마가 알고 있는 이것저것의 상식을 덧 붙이면 아이들 무슨 말인지 몰라도 좋다는것 정도는 알아요.
    또 얼굴 예뻐지고 피부도 뽀송뽀송하고 친구들도 너랑 놀고싶어한다.고 하면 잘먹을것 같은데요.
    우리 아이들만 그런가?

  • 8. 몽실이
    '04.1.15 3:11 PM

    우리애도 밥이면밥 간식이면간식 엄청먹는데...
    근데 라면을 엄청좋아해 쬐끔 걱정은되요..
    되도록 라면 국물은 주지않죠.
    밥잘먹지않는애들 우리애식성 반만가져가지~~~~~

  • 9. 조용필팬
    '04.1.15 3:58 PM

    우리 큰아이와 시누이 아이와 일주일 차이인데 몸무게가
    5kg이나 차이가 나요 그렇다 보니 울 시아버님 제가 아이한테 신경안쓰는 엄마가 되었거든요 근데 이녀석이 워낙 입이 짧아요 의심도 많고
    처음보는 음식은 절대로 먹지 않고 남이 주는 음식도 절대 먹지 않고
    "먹어도 돼"를 연신 난발하고 다니죠 신랑이 어릴때 그랬다구 하더군요
    저도 오렌지쥬스님처럼 먹고플때 줍니다 근데 처음보는 음식에 편견을 가져서 얼마전 어떤님께서 "한번만 먹어보구 맛나면 먹고 먹지마"라고 한다길래 가끔 이용하는데 괜찮은 반응이 오더군요
    무조건 먹지않더니 설명하고 먹어보고 먹기싫으면 먹지 않으면 되라고 하니깐 먹더군요 최근에는 매운게장을 먹더군요 물론 위의 양념은 제가 먹었지만 그래도 맵고 한데 잘먹던데요
    "한번만 먹어보고 먹기싫으면 먹지마"라는 말 괜찮지 않나요

  • 10. 빈수레
    '04.1.15 4:09 PM

    음, 울애를 최경은님처럼 시시콜콜 다 설명해주면서 먹였습니다.
    그랬더니....자기가 다른 애들한테 설명해주면서...
    "난 키큰 거 싫으니까 안 먹어", "그래서 **처럼 뚱뚱해질까 봐 안 먹어"
    "좋은 거만 먹지말고 골고루 먹으래면서요?" <- 내가 언제?너 좋아하는 것만 골라먹지 말랬지...

    결론은.....다~~ 지가 타고난 복(뭔말?부모자식간의 관계!)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당. ^^;;;

  • 11. 맑음
    '04.1.15 8:34 PM

    '오,무,쪼,김,빈' 엄마들에게 손들어 줍니다. 왜냐? 나도 그랬으니깐. ㅋㅋㅋ
    밥그릇 들고 쫓아다니며 먹이는 엄마들, 그러지 마세요. 지 배고프면 다아 먹는답니다.
    안 먹어서 안 크는 거 다아 지 팔자지요. 안 먹어도 클 놈은 다 크더라구요.
    우리 어머님께서 하셨던 말씀인데, 저도 똑같은 얘기 하고 있네요.

  • 12. 자유를 꿈꾸며
    '04.1.16 11:33 AM

    저두 오렌지 쥬스님과 같은 방법.
    좋은 엄마 노릇 참 힘든거구나 늘 반성하며 삽니다.
    소리 질러놓고 내가 왜 그랬을까 좀더 참지 하고 후회하고... 그러다 또 야단치고 후회하고.... 애가 밤에 잘때 가장 많이 괴로워(?)하다가 다음날 아침이면 홀랑 잊어버리고...

    멋진 머슴님...정말 멋져요~

  • 13. yj1973kr
    '04.1.16 12:13 PM

    저희도 식사시간만되면 열불이 나는데요,,
    이것저것 방법도 다 써보았습니다. 밥안먹으면 간식안주고 밥들고다니면서 먹여보고
    진짜 별짓을 다해도 안먹더군요, 그래서 또래들보다 작아요,
    밥잘먹는아이들 정말 부러워요,,
    빈수레님처럼 키작으면 타고난 팔자라고 생각하는것이 가장 현명하겠군요,,(나쁜엄마인가요??)

  • 14. 우와.../
    '04.2.1 11:21 AM

    저희 딸들은 어릴적부터 나물,김치
    그런 우리나라식 반찬만
    해줬더니 이제 서양음식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어릴적부터 버릇들여놓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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