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컴 앞에 있다고 남편에게 구박을 받아도 못 떠나겠는 것 어떻게 하냐구요.
82cook안지 보름도 안 돼서 송년회 모임가고
사은품에 눈 멀어 칭.쉬 5권 사고.
언젠가 내가 요리를 해서 남편 코를 납작하게 해주리다 마음 먹었지만 부엌을
가까이 안 한지가 너무 오래라 행동에 못 옮겼는데...
나의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나도 할 수 있다라고 힘을 준 것은 양갱이었습니다.
저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되더라구요.
마침 동지라 친정아버지가 엄마가 쑨 동지팥죽을 갖다주신다기에 우리 아버지
양갱 엄청 좋아하세요.
물물교환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키친토크에서 몇번씩 검색하면서 전열을 가다듬는 중
우리 남편 저녁에 시동생 식구들 초대했다고 전화를 하더군요.
그래 오늘 확실히 보여주자.
그래서 또 검색했죠. 뭐가 쉬울까 , 딱 입맛에 맞는 메뉴가 있더군요.
샤브샤브. 그래서 메모 열심히 해서 장보기에 나섰는데 막상 까르푸도 가고 롯데마트도 가 봤는데
가루한천,고운 팥앙금 못 사고 시간상 샤브샤브 재료만 샀습니다.
쯔유도 만들 생각이었지만 시간관계상 (사실 진열대에 있는 쯔유를 본 순간 다른 생각은 안 나던데요.)
사고 간 김에 레몬즙도 사고 스위트 칠리소스도 사고 그냥 칠리 소스도 사고 ,튀김가루도 사고
82cook덕분에 언젠가 쓰겠지 하며 6년전 신혼초에 사 두었던 일본식 전골냄비 처음 써 봤습니다.
폼나더군요.
한김에 탄력붙어 칠리새우도 했는데 반죽이 질었는지 반죽따로 새우 따로 놀지만 칭찬 받았습니다.
스위트 칠리소스는 너무 단 맛이 강하더군요.
그래도 냄비에 붙은 양념 다음 날 어묵 볶았는데도 훌륭하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 시동생 식구들과 모였어요.
시어머니가 오셨다고 꽃게찜 사오겠다고.
우리 신랑 꽃게 알레르기 있어서 못 먹었어서 생각해 낸게 쟈스민님의 맥적,
냉장고에 있는 재료 막 꺼내서 어머님 앞에서 폼 내며 잔칼집 넣고 고기 재고.^^
내가 생각해도 조금 멋있었습니다.
꽃게찜보다 인기 더 좋았습니다.
너무 쉽구,맛있습니다
우리 동서 쏘스 너무 궁금해 하는 것 계속 궁금하라고 안 가르쳐 줬습니다.^^
우리 남편 코를 납작하게 한 것 같아 기분이 우쭐해 지더라구요.
그런데 여러분, 도와주세요. 더 이상 생각이 안 나는 군요.
연말에 또 모입니다. 시댁 식구들. 어른 8명에 애들 4명,탄력붙은 김에 쭉 해보려고
할 것 칭,쉬 아무리 봐도 쉬운게 없는데 뭘 하면 될까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이젠 뭘 하면 될까요.
클라 |
조회수 : 1,16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3-12-27 02:39: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깜찌기 펭
'03.12.27 8:18 AM쉬운걸로.. 뭐..제가 해본거면 쉬운거라. ^^;;
버섯밥-집들이 히트상품. 젤쉬웠어요. 까만 미니느타리쓰신다면 물은 보통밥물보다 조금 작게해도되요.
단호박밥- 단호박새우찜하면서 단호박한개는 쌀, 견과류넣고 찌세요. 인기좋음.
잡탕- 불린 해삼은 없지만 죽순, 칵테일새우와 냉장고 야채로 하고 굴소스로 간되니 폼나요.
표고버섯탕수-표고버섯튀기면 정말 쫄깃한것이 맛나요. 해보세요. 소스로 저는 만들기 힘들어 이금기매실소스이용했어요.2. 푸우
'03.12.27 10:48 AM양장피 있잖아요,, 양장피랑,, 저두 버섯밥 강추입니다,,
전 요즘 시시때때로 해먹어요,,
클라님,, 얼굴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서,,
얼굴 알고 글을 읽으니,,그것도 재미가 솔솔입니다,,~~^^3. 김혜경
'03.12.27 8:16 PM앗, 클라님, 쉬운게 없다고요, 정말 클랐네...
굴밥이나 불고기 튀김...그런건 어떠세요?4. 클라
'03.12.29 3:54 AM여러분 고견 듣고 연구해서 송년회 잘하고 보고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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