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하는 잡채

[홍현선]

안녕하세요?
가끔 와서 둘러보다가 오늘 회원가입했습니다.

사실은 우리딸이 어린이집에서 산타행사를 하는데 음식을 엄마들이 준비하는거래요.
저한테는 잡채를 해오라고 하셨는데 불행하게도 저는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너무 걱정입니다. 오늘 재료는 미리 사다 놨는데요.
잡채 빨리 맛있게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야채는 전날 밤에 볶아 놓으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오이대신 피망이 맛있다고해서 사 왔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griffin]

각각의 채소를 간해서 볶으시구요.
피망도 소금 살짝 뿌려서 살짝 볶으시면 되요.

그리고 당면은 삶아서 진간장, 설탕, 후추 약간 넣고 버무리신다음에
볶으시면 볶으면서 불지 않아요.

당면 간이 베도록 볶구 거기에 야채 넣고 같이 볶아서 드시는 분도 계시구요.
양이 많으면 당면과 각각의 재료를 볶은 다음에 큰~ 양푼이에서 고루 섞어서 그냥 드시는 분도 있어요.

[깜찌기 펭]

저희 언니네 애들 유치원 때문에 잡채만드는거 자주 도와요.
시금치랑 야채 많이 넣으면 애들 안먹거든요.
차라리 오징어 썰어넣으세요.
저희언니는 파프리카(주황, 노란색. 단맛돌아요), 오징어, 시금치,고기, 오뎅, 햄 끝- (가끔 한개식빠지기도 함)
잡채는 포크로 애들이 쉽게 떠먹게 썰어요.

파프리카,오뎅, 햄, 고기(밑간하면 좋으나 안하기도함)- 채썰어 슬쩍 볶음
시금치 - 슬쩍 데쳐 물기꼭짜 시금치 양념하듯 버무림..
오징어 - 슬쩍 데쳐 송송 썰어놓음. 등짝에 칼집을 넣기도 하나 애들줄 양이 많아 참음. 가늘게 고기굵기로 채썰음.
잡채 - 삶아서 물에 헹군뒤 물기 쪽- 뺌

모든 준비된것을 소량일 경우 팬에 넣고 진간장, 설탕, 후추넣고 볶음.
대량일 경우 잡채만 팬에 슬쩍-볶아 기름 코팅뒤 양푼에 모든 재료 쓸어담아 양념장(진간장, 설탕, 후추) 넣고 버무림.

애들먹는거라 후추는 기분낼정도로 슬쩍. 설탕을 좀 넣어 단맛이 돌도록 만들어요.
양푼에 버무릴때 손에 힘빼고 살살 버무려야 보기에도 맛나요..
저는 가면 재료 채써느라 어깨가 좀 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