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 할때 설탕 녹인게요...

[아임오케이]

오늘도 질문만!!

어제 신랑이 고구마를 한 상자 들고 왔길래 생전 처음 빠스에 도전했어요.
식용유와 설탕을 1:3으로 해서 팬에 녹이는데...

설탕이 다 녹아서 황갈색이 될려고 하는데도..
어째 된것이 녹은 설탕과 식용유가 서로 섞이질 않는거예요.
설탕은 녹아서 아래에 깔리고 그 위에 식용유...

그래도 에이 모르겠다 하고선 튀긴 고구마를 넣고 고수님들 충고대로 재빨리 섞어서 접시위에 하나씩 떼놓으니.
그런대로 먹을만은 한데...
설탕 시럽이 고구마에 고루 묻지 않고 한꺼번에 몰려다니는거 같아서요..

설탕이 다 녹아도 원래 기름이랑 섞이지 않는건가요.
아님 제가 식용유를 넘 많이 넣었나요...

[빽곰사랑]

예 원래 섞이지 않아요....

거기에 튀긴 고구마를 넣으면..설탕이 고구마에 싹 붙고..식용유만 남죠~~

[나나]

비율상 기름이 좀 많은듯 하네요..기름은 한큰술내지 두 큰술 정도 팬을 달구어서 뜨끈할때..설탕 한컵 정도를 그냥 기름위에 넣은 다음 녹여 줍니다.
설탕이 가장자리 부터 녹아 내리기 시작하면 국자로 재빨리 저어서 시럽 상태가 되게 합니다.
설탕이 스르르 녹을 때 국자를 이용해 재빨리 섞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다 재빨리 튀긴 고구마를 비벼 내야 해요.자칫 실수로 시럽을 태운다면,,,
빠쓰가 쓴맛이 너무 강해요,,시럽이 녹은뒤 재빨리 고구마에 시럽을 묻혀내는게 키포인트 예요..
겉에 시럽이 골고루 발라졌으면 넓은 쟁반에 기름을 발라서 준비해둔데다 하나씩 서로 안 달라 붙게 담아서 식혀 내면 완성이예요.
팬은 궁중팬이나 튀김용팬 같은 우묵한 팬에다 하시구요,,
빠쓰란 녀석이 만만해 보여도,,,요령과 타이밍을 익히기 전에는 약간 까다로운 듯 한 간식이예요..

[아임오케이]

아하...
아무래도 제가 기름을 좀 많이 넣은거 같네요.
다시 도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