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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가슴시린 동생 있으세요?

| 조회수 : 1,25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3-12-15 03:17:28
안녕하세요.
전 결혼 2년차인  주부입니다.
저희친정 형제는 4남매인데요. 딸 딸 아들 아들 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신지도 어언 7년이 되가네요.
이렇게 많이 된줄 몰랐습니다.
부도가 난후 충격으로 돌아가셔서
저희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어려웠습니다.

전 지금은 남에게 "사장님"으로 불리지만
7년전엔 길거리 노점으로 시작하신 엄마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솔직히 그땐 너무나 창피했었지만요...
이젠 가게를 2군데나 하시고 아빠의 회사부도빚도 다 갚으셧습니다.
            하하하 !!!
저의 엄마 멋지지요?

이젠  다시 기반을 잡기시작해서 조금씩 여유가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저희 엄마가 장사를 시작하시면서 제가 막내를 거의 키우다시피 해서
그 아이를 볼때마다 가슴 한편이 시린데요.
초등학생이던 그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되더니 1월8일에 군대를 간답니다.
넘  날짜가  촉박해서  맘이 아픕니다.
제일 추울 때잖아요..
그런데 그 철부지는 그때 군대에 가면 구정이 끼어서 쉬는날이 있을꺼라면서
엄마와 저를 웃깁니다.

이번 주말이 제동생 생일인데요.
제 손으로  따뜻하게 밥을 해주고 싶습니다.

엄마가 식당을 하시지만, 솔직히 저희가족은 다함께 모여 밥먹기가 참 어렵네요..

이번주말에 다모여서 밥을 먹을껀데요.
막내는 육류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한끼만 먹어도 아주 든든한
속이 따뜻할수 있는 고기요리를 부탁드립니다.

부끄럽지만,,
전 거의 엄마가게에서 반찬을 가져다 먹기때문에
요리를 잘 못하거덩요.
그니깐 아주아주 자세한 요리법도 더불어 부탁드립니다.

저희 신랑은 제가 동생들을 너무나 어린아기 다루듯 한다지만요..
전 3명의 동생들을 볼때마다  
엄마를 볼때마다
마음이 저립니다.  결혼을 하니까 더한것 같아요.

선배언니님들은 제 맘 아시죠?
도와주세요..

그럼 추운 겨울날에도 언제나  
                 따뜻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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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3.12.15 8:31 AM

    코가 또 매워지네요.
    저도 큰누나인데...멀리 외국있는 남동생 생각이 나네요.
    잘 살겠지..하고 너무 무심한 큰 누나였나봐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셔요.
    전 오늘 전화나 한번 해줘야 겠어요.

    동생분 건강한 군생활 잘 마치시길 빕니다.

  • 2. 카푸치노
    '03.12.15 9:01 AM

    오빠만 셋이예요..
    오빠들 군대갈때 많이 울었지요..
    셋째오빠는 방위라 엄청 놀려주구요..

    정말 가슴시린 동생이네요..
    맛난거 많이많이 해주세요..

  • 3. 럽스토리
    '03.12.15 9:22 AM

    그래요 누나는 항상 동생이 마음이시리지요 만나거 많이 해주셔요~

  • 4. cherokey
    '03.12.15 12:11 PM

    걍 여담으로 ^^
    전 저랑 띠동갑 남동생 있습니다.
    제가 중1때 태어나서...거의 키우다싶이 했습니다.
    그애가 초등학교 3학때 우리가족소개에~~이렇게 썼더군요.
    큰누나...
    내가 제일 좋아하고 무슨 얘기든지 할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내가 가족중에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썼더라구요...ㅎㅎㅎ
    초등학교때까지 세상에서 젤 이쁜 사람이 큰누나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지금 그애가 고3이고 이번에 대입을 봤는데...
    걍 올해 한번으로 끝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도 제가 식구중에 젤로 무섭다는...울엄마 아빠는 늦둥이라 뭐라 야단한번 못치십니다.
    그래서 제가 늘 악역을 맡았었는데
    그애가 혹시 군대를 가면 저도 가슴이 져릴것 같습니다.
    맘같아선 군대 안보내고 싶습니다.
    울아들 태어나고 이름이 아직 입에 익지 않을때...
    제동생이름을 자꾸 부르게 되더라구요^^

  • 5. 둘째누나
    '03.12.16 2:45 AM

    뭐니뭐니해도 갈비찜이 좋지않을까요?
    요즘은 수입갈비도 좋답니다
    만드는방법은 키친토크에서 갈비찜으로 검색하시면
    여러가지나옵니다
    미역국에 갈비찜. 잡채,
    드레싱이맛있는 샐러드등등...
    전부 키친토크에서 검색해 보세요
    동생분께 맛있는 생일상 차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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