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요리할때 레시피 일일이 다 보고 하시나요?
이제 조금 요리에 눈떠서 가끔씩은 맛있는 요리도 만들줄 알고
안해본 요리라도 레시피와 재료만 있으면 만들 엄두도 내는
그런 때인데요.
근데 제가 아직도 대부분의 요리를 만들때 레시피가 없으면
꽝이라는 거 아닙니까?
김치찌개,된장찌개..그리고 국 정도는 그냥 감으로 할수 있는데,
멸치조림,버섯찌개,고등어조림...이런 반찬류는 꼭 레시피를
봐야 되니 너무 불편해서요
님들은 그냥 알아서 척척 양념이 들어가는지, 아님 저처럼 레시피를
보고 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레시피를 안보고 할수
있을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1. 쪼리미
'03.12.6 11:03 PM저는 7년이나 되었는데도 책은 식탁에 펼쳐놓고 수시로 보고 또 보고 합니다.
하면서 20번은 본듯, 다음에 할 때는 조금 덜 보고... 이렇게 보는 횟수가 줄어 드니까 안 보고 하겠더라고요.
자주 해야 알 수 있던데...2. 빈수레
'03.12.6 11:21 PM저는 10년이 넘었는데도 일상적으로 자주(하루걸러 하듯이) 만드는 것이 아니면, 재료는 빠진 것 없나 일일이 확인(미심적어서, 용량은 오락가락해서)하고, 순서나 과정은....한 번 훑어 보고는 하지요.
직접 실습으로, 몸으로 익혀서 배운 것이 아니고 혼자서 책으로 해 본 것들은 꼭 책을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3. 빈수레
'03.12.6 11:26 PM하지만 걱정은 하지 마세요.
하다보면, 기본적으로 뭐에는 뭐가 뭐에는 뭐가 들어가면 맛이 좋다....하고 알게 되니까, 또 뭔가 빠졌어도 맛을 보면서 알 수 있게 되니까, 기본레시피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변형을 할 수 있게 되면, 나만의 음식이 생기게 되니까....^^;;;4. 벚꽃
'03.12.7 12:56 AM아~ 안심. 어떤 답들이 올라왔을까 긴장 됐었거든요.
실은요. 제가 요리할때 레시피 보고 하면요 남들이 꼭 한마디씩
핀잔 줬거든요. "누가 그런거 보고 하냐" 아니면 "계량스푼 쓰니까
좀 우스운거 같애~" 일단은 안심이지만 안보고 할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겠죠? ^^5. 빈수레
'03.12.7 1:15 AM저 아직도 전기밥솥으로 밥할 때는 계량컵 사용합니다.
냄비밥이나 압력솥으로 할 때는 그냥 맘내키는대로 붓고 하는데 말이지요, ㅋㅋ.6. 김소영
'03.12.7 12:01 PM저도 식구들 많이 모이는 날, 전기압력솥 쓰는데요.
아직도 물을 컵으로 맞추고 합니다. 뒤에서 동서나 시누가 웃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결혼 20년에 밥물도 못 맞춘다고 그러겠지요, 지네들끼리...7. 나혜경
'03.12.7 9:19 PM늘상 하는 요리가 아니면 레시피 봅니다.
정확한 레시피가 맛을 좌우 하죠.8. 피글렛
'03.12.9 4:34 PM요리책을 보면서 혼자 배워가는 사람일수록, 재료를 계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레시피를 스스로 수정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맛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저는 특히 찬밥 남는게 싫어서 밥 할때 요구르트 컵으로 쌀과 물의 양을 잡습니다.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의 저자 장선용 선생님도 음식할 때 꼭 계량해서 하십니다.
하지만 이건 사람 성격이고 취향인것 같아요.
그냥 쓱 쓱 척 척 하는 요리의 달인들도 많더라구요.
저희 엄마를 비롯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