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소주는 어떻게 하지요 ?

[파도랑]

요즘 신랑이 가끔 집에 들어와서는 소주 한잔씩 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소주를 못마시니까 혼자 한 병 따서 반 정도 먹고는 그냥 냅두고 잔다는 거죠.
먹다남은 맥주라면 활용방법이 무궁무진할텐데, 먹다남은 소주는 어떻게 재활용 하나요 ?
그냥 버리기엔 아깝고... 혹시 무슨 방법 있을까요 ?

[유지니~]

울 신랑도 잘 그러는데요.. 전 냉장고에 모아 놨다가 고기 재거나 양념할때 조금씩 넣구요
삼겹살 삶아 먹을때 넣어도 되고 과일주도 담고...
참,매운탕 끓일때 조금 넣으면 생선 비린내도 없어지구요..
쓸때가 많은데...잘 이용해 보세요..

[김새봄]

생선 조릴때 멸치 국물낼때 이럴때 맛술대신 쓰시면 되구요.
(멸치국물 낼때 보통 5인용 가족 국 끓이는 깊은 냄비에 국물낼때 밥숟가락 하나정도?
소주는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나요.)

생선을 굽거나 양념된거 익히고 난 후라이팬도 뜨거운물에 세제 풀어 닦아도
냄새가 계속 날때 팬을 불위에 올려놓고 뜨거워지면 소주를 붓고 불을 끕니다.
그렇게 해서 쫌 두었다가 물로 행궈내면 냄새 싹~ 없어집니다.

[midal]

가스렌지 주변이나 싱크대 닦을때도 쓰면 좋지 않을까요?
왜..식당가면....손님들이 먹다 남은 소주로 테이블 닦잖아요...

저두 보통은 고기요리할때 쓰고, 가끔 싱크대주변 청소때 쓰고 그래요..^^

[초롱이]

소주 남은거 뚜껑 열어서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탈취제가 된대요.
김치나 다른 냄새도 많이 나는데 한번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