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닭 버터 지짐 실패했어요 ㅠ_ㅠ

| 조회수 : 1,369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3-11-14 20:03:00
오늘 칭.쉬 사러갔다가 없어서 일.밥만 사가지고 왔거든요.
학교 앞에서 사서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읽으며 왔는데
스르륵 넘기다가 82cook에서 많이 듣던 닭버터지짐이 있길래
집 앞 시장에서 닭 한마리 사 왔죠.

우선 제가 실수한 거 같은 부분이
닭 한마리를 다 구웠다는거에요.
배만 갈라서 26cm 지름 후라이팬에 구웠거든요.

닭다리만 할걸.. 후회 막급.
반토막만 구울걸.. ㅠ_ㅠ

친구한테 죽이는 닭 먹여준다고
무려 장장 50분이나 구웠는데
그래도 바삭하다는 느낌은 없네요.

두번째 실패 요인은
버터를 너무 많이 두른거 같아요.
버터가 부글부글 끓을만큼..둘렀거든요.
넉넉하게 두르라길래.. ㅡ.ㅜ;
직사각형 서울버터 0,5cm 정도 잘라 녹였네요. ;;

30분정도면 된다셨는데 전 50분을 넘겨 불을 껐거든요.
다 익긴 한건 같은데.. 아주 고소하다거나 그런 맛은 없어요.

세번째 꺼림직한 것은..
제가 간을 잘못 한거 같아요. ;;
후추랑 소금을 아주 슬슬 닭 한쪽 표면에 스윽 뿌렸거든요.
간이 다소 싱거운듯..

얼마나 간을 해야할까요?
지금 반마리도 못 먹고
고구마 찌고 있답니다 --;

전공시험 5시에 치고 와서 즐겁게 술 한잔 할랬는데
양념통닭 한마리 시켜야겠어요. ^^;;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맛난 버터지짐의 비법을 알려주세요 ^^
그리구 실패한 저 닭은 다른 음식으로 리뉴얼 할 수 없을까요? ~ㅠ_ㅠ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3.11.14 8:32 PM

    너무 덩치가 컸네요.
    토막을 내서 소금 후추 케이준 스파이스 살짝뿌려 얼마간 간이 베게 두시면 괜찮았을 텐데요.

    남은 닭은 찟어서 맛간장에 살짝 조려드시면 어떨까요?
    양파도 넣고....

  • 2. 김새봄
    '03.11.14 9:02 PM

    음.. 물기가 있어서 뚜껑을 덮고 오래 두어야 하는 닭버터지짐이나,이성수님표 감자요리
    뚜껑을 열면 바삭하지 안을수 있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하느냐...마지막에 고기나 감자가 다 익었을때 뚜껑을 열고
    불을 좀 높여서 마지막에 수분을 날려주면 바삭합니다.
    울집 식구들은 질척한걸 싫어합니다.(한식만 예외 -시래기 지진건 없어서 못먹어요)
    이성수님표 감자요리도 마지막에 전 그렇게 해서 밑에 감자 약간 눌리거든요.
    담번엔 조금 작은 닭으로 그렇게 해 보세요.

    싱거운건 소금 따로 두고 찍어먹어도 되는데..
    그때 핫소스나 칠리소스,닭고기용 스위티칠리소스 등을 접시에 따로 담아 내면
    훨씬 더 좋구요.

    에고~ 목욕하고 나온 딸이 불러서 이만..

  • 3. Fermata
    '03.11.15 1:14 AM

    답변 감사드려요..
    재도전 해 볼게요 ^-^

  • 4. 솜사탕
    '03.11.15 5:34 AM

    버터 잔뜩 묻은.. 뼈까지 있는 닭한마리..

    저라면.. 그걸로 카레해 먹겠어요. 뼈까지 있어서 오래 끓이면 무지 무지 맛날껄요!
    버터가 좀 많은듯 했다고 하니.. 카레만들때 따로 버터 넣을필요 없고요..

    대신.. 일식스타일의 진한카레가 될듯하니.. 양파를 채썰어서 타지 않을 불에 적어도 10분이상 갈색이 나도록 볶고 닭 통채로 넣고 오래 오래 끓이세요.

    제 일본친구 하나는.. 카레를 하루종일 끓인다고 하더군요. 카레 너무 좋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쉽게 못먹는다고.. 하소연 하면서요..

    그리고, 일식 카레 한다고 일본고형카레 사지 마세요. 이미 좋은 닭육수 있으니까.. 일반 오**카레 쓰시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일본카레가 맛있는 이유는.. 우지를 넣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진한 맛이 나는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421 현미 곰팡이 인가요? 아자 2024.11.30 2,760 0
45420 굵은소금 어디서 사세요? 1 캔디 2024.09.07 2,288 0
45419 미역국을 자주 먹는데요, 3 후파 2024.08.02 2,643 0
45418 미역국 끓일 때 1 수아맘 2024.05.26 2,961 0
45417 잘려진(?)고기로 수육해도 되나요?? 1 ollen 2024.03.25 2,775 0
45416 메주콩이 또 생겼는데 잎새이는바람 2024.03.17 2,010 0
45415 천지연 갈비집 10분전 2023.10.06 4,671 0
45414 *수박처단* 볶음김치 만들 때 2 동글이 2023.09.27 3,190 0
45413 청귤청을 했어요~ 헤이루 2023.08.30 2,520 0
45412 소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은데... 손질하고나면 먹을게 있나 싶을.. 마리 2023.07.31 2,857 0
45411 유통기한 지난 엿기름가루 구름배 2023.03.31 5,758 0
45410 백설탕 1T 스푼과 1t스푼은 각각 몇그람정도 될까요? 1 박병우 2023.02.22 6,417 0
45409 만두속만들때 배추 절이는거와 삶는거 오즈 2023.01.18 3,451 0
45408 백숙(삼계탕)위에 우유막 같은게 생기는게 정상인가요? hera 2022.10.18 3,093 0
45407 닭봉 피.,.ㅠㅠ 1 오예쓰 2022.09.24 3,873 0
45406 간장으로 장아찌 담글 때... 4 oo지니oo 2022.03.27 11,148 0
45405 양념고기할때 재워서 하는게 나아요? 아님 따로 하는게 나아요? 1 금동이네 2022.02.14 10,253 0
45404 락앤락 안의 성애? 왜 생기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2.01.24 10,491 0
45403 알토란에 이보은의 동치미 해조신 분들 어때요? shu 2022.01.22 10,074 0
45402 생크림 유통기한 어느정도일까요 나약꼬리 2022.01.09 10,611 0
45401 시중에 파는 소스 요리할 때 써야 되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1.12.29 9,470 0
45400 간장게장 이거 뭔가요 ? 2 letsgo2008 2021.08.11 14,744 0
45399 장아찌가 너무 짠데.. 2 rulralra 2021.06.01 11,560 0
45398 블루베리 쨈 망했나봐요. 2 진호맘 2021.05.21 11,845 0
45397 비오는데 1 비온 2021.05.16 10,785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