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그밖의 오래된 재료들...

[최윤정]

몇달후면 외국에 가게 되어 집안 이곳 저곳을 시간 날때마다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하면 힘들어서..ㅠㅠ 그런데 씽크대 서랍을 보니 제가 들은 풍월은 있었는지 써먹지도 않은 재료들이 눈에 띄더군요...
어제 발견한 월남쌈..제조년월일이 무려..2000년...유효기간은 1년이라 적혀있던데...그래도 아까운 마음에 한번 뜨거운 물에 담그고 괜찮은지 맛봤습니다. 근데...워낙 그 맛이 그런가요...라면 오래됐을때 나는 기름 냄새가 나더군요..베트남 음식점에서 먹던 맛이 아니고...이걸 어째야 하나요...그냥 아까우니 먹을까요..아님 과감히 버릴까요...또 라자니아, 펜네 등...쓰잘데없이 왠 파스타를 그렇게 사놓았는지...빵 만든다고 이름도 기억안나는 가루는 또 왜 그렇게 많은지...너무 한심하죠?....그래도...선배님들께서 해결책을 주리라 굳게 믿습니다..^^ 도와주세요...

[sss]

과감하게 버리세요..
다른 재료까지 합해서 망가지면 더 아깝잖아요.. 시간두 정성두 노력두...
글구 탈까지 난다면.. 정말 미련한 일이겠지요..^^

[김혜경]

원래 월남쌈 특유의 냄새가 있지 않나요? 마른 것이라 그냥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윤정님 우리나라 국수, 밀가루 국수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맛있습니다, 전 몇년씩 묵혀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