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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남은전으로 전골만드는법 아시는분...

| 조회수 : 1,73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09-16 10:59:14
안녕하세요.... 다들 명절잘보내셨죠....
전 시댁이 부산이라 엄청고생했습니다... 태풍이 심해지기 전에 부산을 탈출하긴했지만
태풍오기 몇시간전까지 광안리에서 회먹구 바다보고했거든요...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길래 철수했는데 몇시간후에 초토화되었더라구요... 서울살면서 태풍무서운줄 몰랐는데
이번에 정말 피부로 느꼈습니다.
이번에 시댁에서 제사음식을 싸주셨거든요... 전종류랑 생선이랑.....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거같은데.... 남은전으로 전골만드는법 아세요?
누가그러는데 전골만들어먹으면 맛있다더라구요....
국물은 어떻게 내야하는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글구 혜경님이 말씀하신 탕수어... 이건어떻하는거예요?
탕수육이랑 비슷하다는건 알겠는데....소스만 만드는건지... 아님 고기도 발라서
따루 튀겨야하는지... 저 소스도 만들줄 몰라요...아...챙피하다....
아시는분 꼭 알려주세요... 그것만줄어도 냉장고가 훨씬 가뿐할거같아요...
김은경 (gam01)

안녕하세요!! 직장과 가정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좀 힘에 부치네요... 역시 두마리 토끼를 잡는일은 힘든가봐여... 근데 82쿡 덕분에..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3.9.16 11:52 AM

    어~ 진짜 간단해요.
    먼저 냄비에 멸치 다시마 버섯 마른새우등 있는재료로 국물을 냅니다.
    국물이 만들어지는 사이 전을 전골냄비에 돌려담고 신김치도 있으면 적당히 국물짜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담습니다.냉장고에 있는 야채 있는거 썰어 담구요.
    (야채 마땅치 않으면 생략 가능 김치도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마늘다진거 대파썬거 넣어서 끓는 국물을 전골냄비에 부어 끓여 먹으면 됩니다.

    포인트는 반듯이 국물은 끓는 국물을 넣어야 전골이 익는동안 전이 풀어지지 않습니다.
    얼큰하게 드시려면 다대기를 만들어서 넣으시면 되구요. 아이들이 있으면 그냥 국물에 국간장으로 색만 내고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찍어 먹으면 됩니다.

    이떄 전이 좀 모자란듯 싶으면 당면이나 우동사리를 넣어 드세요.
    (제 입에는 라면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전 차례나 제사상에 올랐던 조기나 도미는 다시한번 그냥 튀겨서 기름빼 접시에 담고
    탕수육소스를 만들어 그 위에 끼얹어서 먹습니다.
    그날 기분에 따라서 탕수육소스를 얹기도 하고 매콤하게 내맘대로식 깐풍소스를 만들어
    얹기도 하고 기분 내키는데로 합니다.

    살을 다시 말라서 모양잡아 튀기거나 하면 좋겠지만 그게 손이 많이가니까
    그렇게는 않합니다.그리고 조기도 그렇고 도미도 그렇고 잔 가시가 많은 생선이 아니니까
    먹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탕수육소스는 일밥에 나와 있습니다.
    아니면 이금기소스에서 나온 탕수육 소스를 이용하시면 아주 간편하구요.

  • 2. 김실이
    '03.9.16 1:25 PM

    부산에서는 남은 생선을 그냥 맑게 물만 넣어서 끓이다가 간장으로 간하거든요. 저는 결혼한지 어언 18년 시댁이 안동이라 생선은 간고등어와 청어 조기 정도 쓰거든요. 그래서 부산의 그 많은 흰살 생선으로 만든 간국을 못먹은 지도 결혼 해수와 같답니다. 그러고 보니 명절에 한번도 친정에 간적이 없네요. 억울!!! 아무튼 부산이 시댁인 사람 부럽네요. 한 번 해주시면 신랑이 좋아라 할 거예요.

  • 3. naamoo
    '03.9.16 3:47 PM

    맞아요. 부산에서는 제사 생선을 그렇게 많이 먹지요.
    구운 생선으로 찌개를 하면 비리지도 않고 살도 단단해서 맛있습니다.
    생선을 먹기좋게 토막내어 냄비에 둘러 담구요,

    다시물 없으면 그냥 물을 넣고,
    마늘 넉넉히 + 집간장 으로 간맞추기 + 고춧가루 듬뿍.

    이렇게만 하셔서 바글바글 끓이시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옵션으로는 ^^
    대파. 양파. 숭숭 썰어넣기.
    깻잎, 쑥갓 추가하기.
    제사상에 올렸던 두부부침 . 함께 넣기
    등등이 있겠습니다. .

    이렇게 끓이는 찌개에는 사실 조기가 제일 맛이 어울리구요.
    그 다음으로는 민어. 반건조 가자미 구이 정도가 어울립니다.

    시집와보니 경북지방에서는 청어를 통째로 상에 올리던데
    모르기는 해도 청어나 기타 붉은 살 생선. 살이 무른 생선은 별로
    어울리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남은 전으로 끓이는 찌개는 새봄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하면 되는데요,
    절대 주의하셔야 될 것은..
    파전. 부추전. 처럼 부치는 부침개종류는 남았다고 얼렁뚱땅 던져 넣으시면
    안됩니다. !!.
    꼭 해결하고 싶으시면 찌개 다 끓고 난뒤 먹기 직전에 잠깐 넣어서 빨리 건져 드셔야 하구요,
    처음부터 넣고 끓였다하면.. 완전 꿀꿀이 죽 되기 십상입니다. ㅎㅎ
    이런 찌개에는 동그랑땡. 쇠고기전. 흰살생선전 .. 정도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아.. 먹고싶다..

  • 4. 쌀집
    '03.9.18 10:46 PM

    저는냉동해 두었다고 김치찌개에 넣어서 먹어도 맛나던데...
    많으면 조금은 냉동해 두셨다가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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