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아버님이 3년전에 꿀을 시작하셔서 그냥 주워들은 풍월에 몇자 올립니다.
자세히 여쭤보고 듣고 그런것은 아니고 아버님 하시는 말씀 듣고...
저희 아버님 현재 사시는곳 앞,뒷산에 봄에는 아카시아, 가을에는 밤나무가 무지무지
많이 생기는데요, 벌들을 벌통있죠. 거기에다 둥지를 틀게한 다음
풀어놓는거예요.
그럼 이 벌들이 산에널려있는 꽂들에게로 날아가 꿀을 실컷먹고 벌통으로 오면
그꿀을 채집해서 병에 담아 판매를 하는거죠.
날씨가 좋아 꽂들이 많이 피면은 꿀채집에 아무 상관이 없는데,
비가 많이 온다거나 벌들이 죽는다거나 하여 꿀양이 모자라거나 하는경우
벌집옆에 설탕물통을 놓는대요. 그래서 벌들이 자연꿀이아닌
이 설탕물을 먹고 만든 설탕꿀을 자연산꿀에 섞어 팔거나 그러나봐요.
꿀병사러 갔다가 거기서 아저씨들이랑 저희 아버님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은
대부분의 꿀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섞어서 판매를 하고 계신다네요.
저희 아버님은 워낙이 곧이곧대로이신 분이시라 다른 아저씨들 말씀이
그냥 남들 하는대로하면 몇십병 더 많이 만들 수 있다는것을 손해보게 한다나 어쩐다나...
어디제품이 좋고 나쁜지는 전혀 모르겠고, 전 아버님이 하신뒤론
항상 아버님 꿀만 먹고 있답니다. 물론 저희 친정도 이 꿀을 갖다 드리구요.
그냥 조금 주워들어 아는거 몇자 적어봤습니다.
>저는 몇년째 수삼을 꿀에 재워서 남편 먹이고 있어요.
>꿀은 그냥 구하기 쉬운 *서 벌꿀 썼구요.
>어리버리한것보다는 체계적으로 품질관리를 할테고.아무래도 이름값은 할것이다...하는 생각에서요
>(그냥 제 생각이지만)
>그런데 주위에서 이런 말들을 하네요.
>동*벌꿀 그거 설탕물이나 마찬가지라고... 꿀 하시는 분들이 그러신다네요....
>문제는 이런 말들을 제가 너무 많이 들어서 헷갈린다는거예요.
>꿀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 제 궁금증좀 풀어주세요
>그리고 가격이니 품질면에서 무난한 꿀 알고 계시면 추천해주세요.
>당장 또 꿀이 필요한데...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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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꿀에 관한 궁금증
black leopard |
조회수 : 73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09-09 2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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