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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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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 만들때요...

| 조회수 : 1,294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09-02 16:09:00
몇일있으면 20개월된 아들이 떡을 엄청 좋아해요.
친정가면서 떡집앞에 지나가다가 약식이 넘 맛있게 보여서 사가지고 집에 가면서 먹었는데
아들녀석이 자기도 먹겠다고 어찌나 나부대던지...
그래서 조금 떼어주니까 엄청 잘먹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떡집앞만 지나가면 떡가게를 자기가 먼저 들어가고, 안들어가면 아주 난리가 난답니다.
약식은 기본이고 백설기며 찰떡까지 너무 잘먹더라구요.

약식은 집에서도 할 수 있을것 같아 레시피 찾아보니 꽃게님께서 올려주신법이 간단할 것 같아
제가 시도를 했는데, 첫번째 만들때 실패했어요.
쌀을 3시간 불리면 된다고 하기에 그정도 불리고 전 전기압력밥솥에 했더니 생쌀이더라구요.
너무 아까워 속상해 하니까 시엄니께서 찜통에 찌면 괜찮다고 해서 다시 1시간정도 찌니까
괜찮더라구요.

두번째 부터는 찹쌀을 하룻밤 정도 불린후 하니까 잘되더군요.

근데 궁금한것은 약식에 들어간 설탕이 황설탕인가요? 아니면 호떡에 들어간 흑설탕인가요?
전 호떡에 들어간 흑설탕인줄 알고 그걸로 분량을 맞춰서 시럽을 만들었는데 흑설탕이
축축하게 젖어서인지 컵에 분량을 맞추면 푹푹 들어가 상당히 달더군요.

지금은 좀 적게 넣어서 하는데 그래도 좀 달던데 혹시 황설탕으로 하는건가요?

그리고 20개월밖에 안된 아이가 떡을 너무 좋아해요.
밥대신 한끼 식사 대용으로까지 하는데 괜찮을까요?
울 시엄니는 아무거나 잘먹으면 된다고 밥 안먹을땐 떡하고 우유로 대신하는데,
전 밥이 우선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자꾸 시엄니한테 뭐라고 할수도 없고...에구..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9.2 4:23 PM

    전 색이 좀 미워도 황설탕으로 해요. 흑설탕은 하얀 설탕에 카라멜을 바르거라는 얘길 들은 후 흑설탕은 안쓰거든요.

    그리고 떡은 괜찮지 않을까요? 쌀로 만드는 거니까...시어머니가 애 봐주시는데 그런면에서 의견이 갈리면 참 입장이 그렇죠? 그래도 아기 봐주시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어머니 하시는 대로...

  • 2. 꾸시꾸시
    '03.9.2 4:33 PM

    저는 그동안 흑설탕에다가 캐러멜소스를 넣었는데....흑설탕이 그런거였다니요???
    앞으로는 저도 황설탕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색을 더 진하게 낼려면 마지막에 찜통에 쪄주면 괜찮겠네요. 전 그동안 귀찮기도 해서 찜통에 찌는 건 생략했었거든요...

  • 3. siera
    '03.9.2 4:33 PM

    저도 약식을 좋아해서 찬바람이 불면 자주 하는 편입니다
    오래전에 압력솥에 하는방법을 터득하고는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며
    지금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전 흑설탕과 꿀을 적당히 섞어서 합니다
    그럼 많이 달지도 않고 색도 예쁘거든요 참고하세요

  • 4. 김선영
    '03.9.2 4:35 PM

    헉.. 정말요?
    그동안 약식 10번 정도 했는데 우짜쓰까나...
    근데 정말 색깔은 까무잡잡하고 기름이 잘잘 흐르니 정말 예쁘고 먹어보지 않아도
    맛나게 생겼더라구요.

    앞으로 황설탕으로 만들어야겠네요.

    혜경 선생님~ 항상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 5. 파도랑
    '03.9.2 4:51 PM

    흑설탕이 정제를 백설탕보다 정제를 덜해서 미네랄이 더 많이 들어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혜경님 리플을 보고 검색을 했습니다만, 맘에 쏙 드는 대답이 없네요 ?


    - 흑설탕=사탕수수로부터 추출한 뒤 정제하지 않은 설탕. 다량 함유된 천연 미네랄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는 한편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한방에서도 간이나 신장 작용을 원활히 만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본다.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도 한다.

    - 백설탕은 설탕의 정제과정에서 처음에 생산됩니다.
    다음단계에서 생산되는 갈색설탕은 공정의 반복과정중 열이 가해져서 설탕에 색깔이 생긴 것인데, 백설탕이나 갈색설탕은 모두 원료당을 정제한 설탕이므로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백설탕은 부드럽고 담백한 단맛을 느끼게하기 때문에 요리용은 물론 커피나 홍차등 식품의 본래 지니맛을 내고 싶을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갈색설탕은 회분등이 소량 함유되어 특유의 풍미와 단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강한 단맛,감칠맛과 원료당의 냄새를 내고 싶은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자료: 제일제당>

    - 외국에서 수입한 원당의 색깔은 노란 색에서 암갈색의 색을 띠고 있다. 정제 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나오는 것이 순도 99.9%의 흰설탕(정백당)이다. 이 정백당을 시럽화하여 재결정 과정을 거치면 열에 의해서 갈변화되면서 정백당안에 있던 원당의 향이 되살아나게 되는데 이것이 황설탕(중백당)이다. 순도는 흰설탕보다 떨어지나 원당의 향이 들어있고 색상도 노란색이어서 커피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시중에서는 흑설탕도 팔고 있다. 흑설탕은 제당회사에서 삼원당이라고 하는데 흑설탕은 황설탕에다 카라멜을 첨가하여 색깔이 더욱 짙게 보이는 것이다. 독특한 향과 색상 때문에 수정과나 약식 등에 이용된다.

    - 설탕은 원료에 따라서 수수설탕과 무설탕으로 나누며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형태의 것이 나오며, 종류도 많다.

    제품 형태에 따라 크게 나누면 당밀을 함유하는 함밀당과 원심분리에 의하여 당밀을 분리시킨 분밀당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것은 거의 분밀당이며, 이것은 당밀을 분리하여 정제한 것이므로 빛깔이 흰 것이 대부분이다.

    함밀당은 당밀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빛깔이 검고, 강한 단맛과 아울러 특유한 당밀 냄새를 지닌다. 성분으로는 무기질이나 비타민이 많지만 쓴맛이 있으므로 맛을 내기 위한 특수한 용도에만 사용한다.

    흑설탕은 사탕수수를 짠 즙액에 석회를 가하여 중성으로 만들고 걸러서 그대로 농축하여 굳힌 설탕이다.

  • 6. namu
    '03.9.2 4:54 PM

    로그인하고 다시 들어왔네요
    흑설탕이 오히려 흰설탕보다 영양가가 많다고 알고있었는데요..
    정제과정의 차이로 좋은것을 포함하고있다고 알았는데
    빨리 가서 찾아봐야지 휘리릭~

  • 7. 빈수레
    '03.9.2 5:10 PM

    원래는 흑설탕이 더 좋은 것인데, 요즘은(국내 얘기가) 황설탕이고 흑설탕이고 모두 정제한 걸로 만든다고...그러는 소릴 들었어요.

    그래도 전, 그냥 흑설탕 써요, 히힛.

    그리고 설탕 분량, 레시피대로 하면 좀 단 것 같아서, 저는 삼분의 이 내지는 반만 사용합니다, 약식을 아이의 식사대용으로 만드니까요.

    떡을 식사로 해도 큰 탈은 없는데, 다만 너무 달지않은 걸로 하도록 하시죠.
    단 거 많이 먹은 애들이 산만하고 어찌고 저찌고...안 좋대요.
    또 요즘은 워낙 달게 먹기도 하고 영양상태들이 좋다보니, 성인병이라 했던 것들이 모두 소아에게서도 나타난다니까요.

    참, 밥이 아니라 떡이나 약식, 빵 등으로 식사를 시킬 경우에는 과일 등의 섬유질식품을 꼭 챙기면...밥으로 식사하는 것과 영양성분이 비슷해지겠지요??!

    이상, 아이에게 돌 이후부터는 외출용 간식과 식사를 거의 약식으로 해먹인 엄마의 이야기였슴당~, ^^;;;

  • 8. 김선영
    '03.9.2 5:19 PM

    빈수레님 너무 감사합니다.

    시어머니께서 떡이 곡식으로 만든거니까 많이 먹어도 상관없다하시는데, 너무 단것같아서
    걱정이 되었거든요.
    좀 약하게 해서 줘야겠네요.
    엊그제 한 약식도 너무 달아서리...
    아침에 일어나면 인석이 단맛에 길들어서인지 아님 정말로 떡을 좋아하는건지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냉장고 문열곤 "덕, 덕" 한답니다.

    아이가 먹을거니까 계피가루는 안넣어도 괜찮겠죠?
    약식을 정말 약식(?)으로 해서요..ㅋㅋ

  • 9. 꽃게
    '03.9.3 1:05 AM

    저도 그냥 흑설탕으로 해요.

    아님 아예 흰설탕으로 하면 백식이라든가??? 흰 약식이 되는데 그것도 특별해보이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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