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고기없이 미역으로만 끊여도 정말 맛있어요.

[복사꽃]

저희집은 미역국에 쇠고기는 넣지 않습니다.
그냥 끊여먹기도 하고, 조갯살이나 가자미와 광어처럼 뱃살하얀 생선넣고 끊어먹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옥돔으로 끊여먹기도 한다네요. 생선넣고 끊인 미역국 정말 맛있어요.

아무것도 넣지않고 미역만으로 끊여먹는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1. 미역을 잘 불려서 깨끗하게 씻어서 바구니에 건져놓습니다.
2. 미역이 바구니에 담겨있는 상태에서 그냥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3. 이렇게해서 물기를 어느정도 뺍니다.
4.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한숫가락을 넣고 미역을 달달 볶아줍니다.
5. 미역을 볶으면서 쇠고기다시다를 약간 넣어줍니다.
6. 어느정도 볶아졌다고 생각되면 물을 적당히 부어서 뚜껑을 닫고 끊여줍니다.
   (건더기가 너무 뻑뻑하지 않게 물을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7. 미역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올 정도로 끊여지면 간을 맞춥니다.
8. 국물의 간을 맞출때 보통은 국간장을 쓰는데요, 그것보다는 며칠액젖으로 간을 맞추면
   정말 맛있습니다.

간단하죠?  과정을 말로 풀이해서 그렇지 막상 만들어보시면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왕초보]

감사합니다. 쇠고기 꼭 넣어야 맛있겠다가 아니라, 지난 번에 끓이고 남은 쇠고기가 있어서 미역이랑 같이 처치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복사꽃님 레시피도 나중에 시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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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역국 이렇게 끓여 먹습니다.

1. 미역을 불린다.
2. 무우랑 소고기를 덩어리째 찬물에 넣고 중간불에 푹 고아 준다. (끓일때 생기는 흰거품은 걷어낸다)
3. 무우. 고기를 건져 낸다. (고기는 얇게 납작썰기 하고 무우는 그냥 버린다)
4. 불린 미역을 물기 꼭 짜서 우려낸 국물에 넣는다. 단지 소고기 다시다와 소금만으로 간을 하고, 썰어둔 고기를 넣고 좀 더 고아준다.
5. 맛있게 먹는다.

저도 별별 방법 다 시도해 봤는데요......이렇게 끓인 미역국이 제일 맛있고 쉽더라구요.......이제 끓일 미역이 없어서.........손가락 빨게 생겼습니다. 엄마가 산후조리할 때 먹으라고 부쳐 주신 산모용미역.......아무래도 산후전에 동이 날듯.......

[김선영]

저도 소고기 넣은 미역국은 별로 안좋아해요.
그래서 조갯살이나 대합을 넣고 끓인답니다.

1. 미역을 불린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후 2~3등분 칼로 자른다.
2. 조갯살은 흐르는 물에 두세번 흔들어 씻는다,
대합의 경우 씻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저희집은 코렐(코닝인가) 큰 냄비에 가득 끓이기
때문에 대합 2개가 적당하더군요.
3. 냄비에 미역과 조갯살을 넣고 참기름을 조금 넣은후 조물조물 무친후 불을킨후 볶는다.
친정엄마가 이렇게 해야 뽀얗게 국물이 난다고 해서요...
4. 물을 넣고 끓으면 마늘넣고 소금넣고, 새우가루를 넣는다.

전 국물이 더 좋은데, 울 시댁은 건데기를 더 좋아해 미역국 끓일때 한냄비 끓이지만 금방 먹어요.. 아들 녀석도 잘먹구요...
소고기보다 조개살이나 대합넣고 끓인게 훨씬 감칠맛 나고 시원하답니다.

[초보주부]

전 소고기를 볶다가 미역국을 끓이니까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전 마트에 국거리용으로 썰어서 파는 소고기를 삽니다. (두식구 밖에 되지않아서요)
그걸 그냥 찬물에 넣고 한 시간정도 푹 끓인후 미역을 넣고 끓이다가 맛소금으로 그냥 간해먹습니다.
미역도 아주 잘게 잘려서 파는게 있더라구요.. 따로 불리지 않아도 좋구 자르지 않아도 좋구요..
간장은 쓰지 않구요 맛소금만 조금 넣어서 간을 해주면.. ㅎㅎ 제가 먹어두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