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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도토리묵쑤기 도전에 앞서서~

| 조회수 : 1,04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3-06-25 23:03:57
첨 글 올립니다.^^

사실 요즘들어 요리할 의욕도 잃고 입맛도 잃고..이런 상태였는데
여기 가입하고 들어와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어보니까
이것도 해먹고 싶고 저것도 해먹고 싶고..
입안에서 군침이 막 돌고 그러네요.

우선 전에 유기농 싸이트에서 구입해놓고
엄두를 못내고 있었던 도토리가루를 꺼내서 물에 담궈놓고 이글을 씁니다.
구입한 가루 봉지에는 1대 7이라고 나오는데
김혜경선생님은 1대 5로 하셧네요.
윗물 따라내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없고 다짜고짜 1대 7로 물에 타서 저으며 끓이라는데
그 사이트 사용후기보니까 1대 7로했다고 했다는 사람도 있고..
일단 1대 5로 담그긴 했는데 비율이 너무 틀리니까 걱정이되네요.
혹시 제품(?) -그러니까 가루의 입자나 그런 차이로 생긴 차이일까요?
그냥 두판 잡고 두냄비에 각기 다른 비율로 해볼가요? ^^::

양념장 레시피는 못 찾겠던데 무침 양념 비법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어려서 오색약수터에 간적이 있어요.
차멀미 끝에 내려서 먹은 그 산뜻한 묵무침 맛을 여태 다시 볼수는 없었답니다.
후각이 오래 남는다지만 사연을 동반한 미각도 못지않게 오래 남는것같아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25 11:10 PM

    겨울에는 물을 좀 넉넉히 잡아도 되구요, 여름에는 한컵 정도 적게 잡으라고 하죠.
    윗물 따라내는 건 도토리의 떫은 맛을 없애려고 어르신들이 하는 방법이에요.

    봉지에 써있는대로 1:7로 잡아보시구요, 지금 담가서, 낼 아침 윗 물 따라내고, 똑같은 양의 물 보충해서 몇시간 더 뒀다가 쒀보세요. 이런 과정을 하다보면 오늘 시작해야 모레쯤 먹게 되는 게 도토리묵이랍니다.

    양념장은요, 저보다도 꽃게님이나 자스민님 빈수레님이 더 잘 알 것 같은데....

  • 2. 꽃게
    '03.6.26 9:19 AM

    아무리 가루 잘 낸 것도 1대7은 좀 묽은 편이예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좀 쫀득거리게 드시고 싶으면 1대5 하시고 연하고 야들야들하게 드시고 싶으면 1대6 잡으세요.

    그리고 묵을 쑤면서 주전자에 따로 물을 조금 끓이세요.
    혹시 너무 된 것 같으면 주전자의 끓는 물을 조금 섞어주면 고치기 쉬워요.
    퍽퍽 끓기 시작하면 불 줄이고 저으세요. 오래 끓여야 맛이 좋아지거든요.
    그리고 불 끄고 뚜껑 덮어서 충분히 뜸 들이고, 마지막으로 불켜서 센불에 몇번 저으면서 수분 날려버리고 그릇에 부으세요.

    양념장은 저는 간장에 갖은 양념해서 먹기직전에 부어서 먹어요.다른 야채 섞어서 무치면 묵이 습기 먹어서 덜 쫀득거린다고 싫어해요. 식구들이 ....

  • 3. 진쥬
    '03.6.26 10:01 AM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확인하면서 빙글빙글 웃음이 났어요.
    왜냐구요? 좋아서요..ㅎㅎ
    제가 11시 4분에 글을 올렸는데 11시 10분에 답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꽃게님이랑 김혜경 선생님 답글을 종합해보니
    일단 일대 5로 잡고 물을 끓이다가 약간 조절하는 편이 좋겠어요.
    저도 쫀득 쫀득이 좋거든요.
    어제 물 잡아서 하룻 밤 묵혔으니 이다가 오후에 시도해서 잘 되면 친구불러다가 좀 나눠주고
    그래야겠어요.감사합니다.(잘 안되면 혼자 몰래 먹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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