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처음하는 집들이입니다....
뭘해야할지..막막하기만 합니다...책보면서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고 ..아버님 어머님 간단하게 하라고 하시고 ,,,그래도 작은아버님...고모님들..형님 도련님 다 오시는데,,,허술하게 하고싶지는 않고..
전채요리..메인요리..후식..이렇게 메뉴를 짜야겠죠?..
점심드실거구요.술은 안드실듯,,,
대충 제가 생각하거예요..(물김치.배추김치.닭튀김.도토리무침.고사리무침,버섯볶음.야채구절판.잡채.갈비)이런데요..국은 생략하고 찌게를 하려고 하는데..어떤게 좋을지...그리고 더 좋은 메뉴있으심 갈쳐주시고요...부탁드릴께요...^^

1. jade1830
'03.6.2 9:47 AM해물이 빠진것 같내요
새콤한 맛과 얼큰한 맛을 내는 음식도 없는거 같구요
회를 뜨시고 머리나 뼈로 매운탕을 하시면 어떨까요
냉채나 무침회도 좋을듯 하구요
국이 없을 경우 찌게는 다소 화려해야 상이 예쁘거든요
해물 전골이 어떨까요2. 김은희
'03.6.2 10:32 AM6월5일이 되면 결혼한지 딱 2개월이네여~~
남들은 신혼생활이 어떠냐~~ 깨가 쏟아지냐~~ 이렇게 물어보는데
2달 내내 집들이로 시간을 다 보냈답니다.. ㅠ.ㅠ
어제까지 공식 집들이 11번 했구요.. 중간중간 술손님들도 오구.. 암튼.. 힘들었습니다..
다행이 어제로 공식적인 집들이 끝났습니다.. 어찌나 홀가분하든지...
야밤에 신랑이랑 와인한잔 하면서 자축했지요...ㅎㅎㅎ
에구...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한 집들이 음식 올릴께요.. 별루 잘 한건 없지만 참고하시라구...
일단,, 밥, 국(찌개보다는 국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갈비찜 (젊은 사람들일 경우에는 닭도리탕을 했어요)
굴전, 버섯전, 호박전,달걀말이(갖은야채 다져서 넣음 색깔 무지 이쁘구 인기도 좋답니다.)
낙지, 브로컬리데쳐서 초고추장이랑 냈구요.
고사리나물, 가지나물,도라지초고추장 무침, 김치, 김, 굴비구이
샐러드
마파두부,
고추잡채,(처음엔 잡채를 했었는데 거의 안 먹고 남아서 바꿨습니다. 하기두 쉽고,,ㅎㅎ)
호박과 느타리버섯 볶았구요.. 대충 이정도 했습니다.
과일은 수박 한덩이 하루전에 모두 깍두기처럼 썰어서 락앤락에 넣어놨다가
식사하시고 후다닥 내드렸구요...
암튼 집들이 끝나서 무지무지 행복합니다..
윤희님도 무사히~~ 잘 끝나시길...3. 벚꽃
'03.6.2 1:49 PM요즘 뭐 집들이 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먹으러 간다는 의미보다는 한번 모이자
모여서 편하게 앉아 이야기 하다 오자 이런게 많잖아요?
그래서 전 그렇더라구요 음식 여러가지 하는것보단 두세가지 푸짐하게(넉넉하게)
진짜로 자신있는걸로 맛있게 하는게 준비하는 사람도 대접받는 사람도 좋은것
같던데... 헤~ 딴분들은 안그러실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모든걸 직접해야 한다는 부담감 갖지 말고 맛있는 음식점 있으면
그것도 좀 이용하구요
사실은 이거 제가 뭣도 모르고 적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손님들 오면 거의 시켜서 먹었거든요^^;
근데 음식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우면 사람 오는거 싫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