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연중행사?
배추가 좋지 않았나 했더니 소금의 문제 였군요.
올해는 직접 절여봐야 겠어요.
된장 간장 고추장은 담아 보지 않았는데..봄에 담나요? ^^;;
간장게장은 겨울에꺼 다 먹고..올봄 알이 꽉찼을때 담아 냉동해뒀는데
이러면 꽤 오래먹어요.
저는 이상하게 비릿해서 못먹겠더라구요. 남편차지~
얼마전부터 마늘쫑이 보이길래..반은 고추장에 박아두고 반은 피클처럼
식초,물,소금,설탕에 절여 얼마전 고추장 참기를 물엿으로 버무렸더니
맛있더라구요.
다음달이면 마늘이 많이 나오면 마늘짱아찌도 담아보려구요.
그리고 참 담달에 매실이 나오는데 저는 오늘 청매실농원에 10kg 예약주문했어요.
매실액 매실주 매실절임정도 해보려구요.
여름끝무렵에는 포도주도 담아보려구요.
2년전에 담은것..이제는 바닥을 보이는데
식전에 조금씩 마시는 버릇을 하니 없으니..허전 ^^
요즘에야 사시사철 야채가 나오지만 가을 끝무릅에 여러가지 야채를 사다
무,호박,가지 버섯,고구마,고구마줄기,고춧잎,취나물,토란줄기등등...을 사다
햇볕에 말려 겨우내 찬거리로 이용하려는걸...이제껏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어
요. 원래 하우스가 아닌 제철에 사야 영양소도 더 많다고들 하잖아요.
가격도 싸고...
올해는 쉬운걸로 한번 해볼까해요.
이번 주말은 근처 산으로 고사리가 있나..한번 가보려구요.
그외 피클이나 짱아찌종류로
양배추,당근,양파,버섯등등으로 할수 있는데..
어제는 양배추 깻잎 장아찌?김치? 를 했는데...맛이 좀 요상해서 실패한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얼마전 첨으로 돌나물김치를 했는데 맛있더라구요.
이것은 아주 시게 해서 먹으면 간에 아주 좋아요.
그외 봄에 나는 고들빼기 김치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그냥 넘어가고...6월쯤에 갓김치랑 오이소박이를 담아보려구요.
지금 한참 부추가 많이 나던데 부추김치도 좋겠죠.
참 열무김치도요...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는데...
정말 살림 제대로 하려면...
참 부지런해야 할것 같아요.
참..여기 삼천포는 멸치가 특산품인데
올해는 시어머님에게 멸치젓 담는것 좀 배우려구요.
그외 맛간장이니..양념된장.고추장볶음등...
참으로 많네요.
우리 주부들이 할일이...

1. LaCucina
'03.5.19 9:53 PM - 삭제된댓글정말 부럽습니다.
장아찌며 여러 가지 우리 야채를 드실 수 있으시니...
고사리, 마늘쫑 고추장에 박은 것..토란국....다 먹고 싶어요 ㅡ.ㅜ2. 김혜경
'03.5.19 10:16 PM스마일님 나이도 많지 않으면서, 살림솜씨는 저희 친정엄마 수준...제가 부끄러워지네요.
3. 냠냠주부
'03.5.19 10:16 PM앗, 포도주는 어떻게 담그는 거죠??
4. 김수연
'03.5.19 10:40 PM보아하니, 스마일님도 편하게 사시긴 다 틀렸네요.^^
5. 채린
'03.5.19 10:52 PM놀랍습니다...그리고, 제자신이 무지 챙피해지는 순간이네요....전 82 오기 전에는, 우리 어머니세대나 살림에 관심있지했는데, 나이는 어리지만, 살림의 질이 너무나도 저와 다른 주부님들을 보면서, 경이로움을 넘어서서 이제는 존경의 눈길을 보낸답니다....* 그런데 스마일님 나이가 도대체 어찌 되는지 정말 궁금해지는 데요?
6. 스마일
'03.5.19 11:53 PM포도주는요..
알알이 따서 흐르는 물에 씻어 헹주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고요 소주부어서 밀패시켜
3개월정도지나 완전히 우러나면 체에 걸러서 그늘진곳에 두워 숙성시켜요.
술의 양은 포도양보다는 좀 많이 잡으시고요...
포도주의 단맛과 신맛은요..
간(신맛)과 비위장(단맛)에 좋아요.
그리고 과찬이예요. 다 일밥에서 배운거예요.
저 이제 결혼3년차데요. 다만 요리잡지책 에센이 열댓권이 있어
많이 참고해요.
그래...요리하는게 다 첨 해보는게 많아요.
사실 팬에 않들러붙는 감자채볶음 같은것도 일밥을 통해 알았는데요.
그리고 나물 말리는 거는요..
예로 가지가 쌀때 많이 사서 열십자내어 빨래줄에 끼어서 말리면..
맛도 맛이지만...무지 재밋어요 ^^ 생선도 마찬가지구요.7. 꽃게
'03.5.20 9:25 AM우리 외가도 삼천포예요. 어려서는 일년에 몇번씩 갔는데 지금은 여행삼아 한두번 가거든요.
지금은 먼친척들만 사시지만요.
삼천포 생선은 정말 맛이 달라요.
친정엄만 지금도 삼천포 생선맛을 잊지 못해서...
가끔 친지 통해서 조기, 서대, 가자미, 갈치 등등 택배로 사먹긴 하지만요 정말 생선 맛있어요.
지금도 멸치는 어장하시는 분한테서 직통으로 사먹거든요.
바다에서 올려서 건조까지 3-4일도 안걸리는것 같더라구요.
그런 멸치는 정말 맛있어요. 일년에 멸치 잔멸치 굵은 멸치 다시용 까지 하면 근 10상자는 먹을거예요. 아마...우리집 냉동실의 반은 항상 멸치...
참 버섯장아찌 아시면 좀 가르쳐주실래요???
저도 빨랫즐에 미역도 널고, 생선도 말리고 싶고 그런데 여긴 바닷가가 아니라 그림의 떡이예요.
요즘도 생미역 나는 철엔 미역 널어 말리시나요?8. 김혜진
'03.5.20 11:56 AM저기.. 반건조 생선이요..
손질해서 반건조한 생선을 시어머니가 보내주셨는데.. 그거 물에 씻어서 구워야하나요 그냥 구워도 되나요? 너무 허접한 질문인가?^^;;
오늘 지금 시간쯤 양재동 코스트코에서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겠군요.
맞벌이 주부 너무 서럽네요. 위치도 먼것도 아니구..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차끌고 한번 밟아볼까요?ㅋㅋ9. 스마일
'03.5.20 3:55 PMㅎㅎ 저도 부산에서 삼천포로 온뒤 멸치는 항상 박스로 종류별로 먹고 있어요.
양배추 양파 당근절임은 해봤는데 버섯절임은 해보지는 않았지만..
책에 본대로는
말린 표고(10장~15장)불리고 마늘 생강(1톨씩)갈고, 냄비에 불린 국물에다 표고,청주(1컵)설탕(100g)생강마늘넣어 약한 불에서 20분 끓여서..표고를 꺼내어 먹기좋게 얇게 자른후 다시 넣어
5분정도 약한불로 다시 넣어 끓인후...매실액을 조금 부어 5분정도 다시 끓인후 식혀
병에 넣어 냉장고에 1개월정도 보관가능
매실액의 신맛에 몸의 신진대사가 보다 촉진되겠죠...?
그리고 저 서대...참 좋아해요. 만원에 열댓마리 주면...반건조해서 냉동해 한마리씩 꺼내
먹는데요...굳이 씻어서 요리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답이 됐나..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