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생선굽기
엉망이 되어 버려요.
예쁘게 잘 굽는 법 없나요

1. 이진원
'03.5.16 7:57 PM생선 잘 구우려면 의외로 내공이 필요합니다.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시간 많으면 약불)에서 잘 달궈야 합니다.
연기가 나기 일보직전까지 달구어서 생선을 팬에 놓구선 (칙 소리가 나면 일단 성공)
팬손잡이를 쥐고 한 두번 흔들어서 생선이 안 들러붙게 한 다음
중불 이상에서 겉면은 익힌후
약불에서 생선 전체의 80 프로를 익힌 다음
뒤집어 불을 세게하고 팬을 다시 한번 흔들면서 안들러붙게 겉면을 또 익히고
바로 약불로 낮춰서 나머지를 익힙니다.
전도 마찬가지지만 생선을 자꾸 뒤집지 마시고 원샷에 익혀야 하구요,
이건 저만의 느낌인데
잘못 절여진 생선- 즉 너무 싱겁거나 너무 짜게 절여진 생선은
불조절을 아무리 잘해도 팬에 들러붙고 모양새가 흐트러지더군요.2. LaCucina
'03.5.16 8:33 PM - 삭제된댓글혹시 팬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전 물기가 묻어도 자꾸 뒤집어도 생선이 멀쩡하거든요.
팬이 혹시 수세미로 빡빡 닦으셨거나 표면에 껍찔이 안 보이게 까졌거나...
이럴 경우는 생선 뿐만 아니라 어떤 요리를 해도 잘 달라 붙어서 모양을 흐트려 놓잖아요...
혹시 좀 강렬한 수세미를 사용하시는게 아니신지?
후라이팬 보관 방법 중에 종이나 티슈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방법이요...
이건 찝찝해서 못하겠고...저도 물로 퐁퐁과 함께 팍팍 닦아줍니다만..대신 스폰지 부드러운 면으로요...3. 이진원
'03.5.16 10:28 PM아까 쓰다가 남편이 와서 덜 썼는데요,
팬이 당근 젤 중요합니다.
테팔류의 실버스톤 코팅된 팬이 젤 좋겠죠.
새 팬을 오래 쓰려면,
닦을 때 키친타월로 기름기 대충 닦고난 후
밀가루를 뿌려 기름기를 꼼꼼히 닦아낸 후 기름기 흡수한 밀가루 털어내고 <----뽀인트!
마지막에 물로 한번 헹구면 끝~~입니다.
이렇게 하면 세제 안쓰니 환경오염 없고
수세미로 인한 자극이 전혀 없이 오래오래 새 팬처럼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생선은 아무래도 냄새 배니까 전용팬으로 따로 하나 마련하시구요.4. 김혜경
'03.5.16 10:38 PM뒤집을 때도 내공이 필요하죠. 충분히 구워진 다음에 뒤집어야...너무 일찍 뒤집으면 껍질은 다 들고일어나고...
5. jade1830
'03.5.16 11:58 PM꽁치 고등어등은 비전후라이팬-유리라서 냄새가 덜배이려니 해서
갈치등은 테팔류를 씁니다
주로 드러 붙는 것은 비전쪽입니다
역시 팬을 잘못 선택한 걸 까요?6. 이진원
'03.5.17 2:09 AM비젼, 들러붙을 확률 99% 되겠슴당.
전 휘슬러 냄비셋트 있는데 그 세트에 팬도 포함돼 있어요.
첨에 그거 살 때 요리 실연하던 사람은 안 들러붙게 잘 하던데 전 감히 엄두 못냅니다.
비젼이나 3중바닥 스텐 팬은 볶음 정도는 딱 좋은데 생선구이는 테팔류로 하심이 좋으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