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장아찌

[김은정]

마늘 장아찌를 담궈보려고 하는데요. 식구가 둘 뿐이고, 남편은 장아찌 잘 안 먹고 해서 조금만 하려고 하거든요. 맛 있게 담구는 법 있으면 나눠 주세요.

[김혜경]

마늘장아찌는 해 본적이 없어서...쩝

[orange]

저는 봄에 반 접 정도만 담아요... 저희두 식구가 적으니 이 정도로 작년 5월에 담은 거 엄마께
조금 드리고도 아직 많이 남았어요... 저희는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먹어요...
남편이 좋아해요... 저두 생마늘보다는 아린 맛이 없어서 좋구요.. 새콤한게 개운하구요...

햇마늘 나오면 장아찌용으로 삽니다.. 전 마늘 크기 중간 껄루 사요...
넘 커도 먹을 때마다 잘라야 하구.. 넘 작으면 껍질 까기 귀찮아서요...
겉껍질 까구 통마늘을 담으시는 분도 계신데 전 껍질 다 까서 담습니다...
부피가 커서 아무래도 냉장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먹을 때마다 까서 먹기 귀찮아서요.
씻어서 물기 쫙 빼둡니다.
물 뺀 마늘 식초에 담궈서 일주일 정도 매운 맛을 뺍니다.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생략하셔도 되요.
간장은 색깔만 냅니다.넘 진하면 맛없어 보여요. 설탕, 소금, 식초 섞어서 맛을 봅니다.
정확한 레시피가 아니라서 죄송해요.
설탕, 소금 잘 녹여서 내 입맛에 맛는 맛이 나오면 되지요...
식초 따라내고 간장물 넣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마늘에 간장색도 나고 간이 뱁니다.
간장물만 부어서 끓여요. 거품은 걷어내구요.
완전히 식힌 다음에 다시 붓습니다.
이 과정을 두 세 번 하면 일년 내내 변하지 않고 똑같은 맛이 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정]

고맙습니다. 한번 해봐야 겠네요.

[김수연]

저두 윗분이랑 거의 비슷한데, 간장은 안넣어요.
3년묵은 마늘장이찌도 있는데, 맛있죠. 닭고기 같은거 먹을때 딱이예요.
저두 통으로 해요. 물기 완전히 빼고, 설탕1과 식초2 정도의 비율로 붓고 압축병에 담죠.
중간중간 가라앉은 설탕 저어줘야 하고, 일주일뒤에 물 따라서 한번 끓인다음에
완전히 식혀서 다시 담아요. 그리곤 서늘한 곳에 보관.
저는 냉장고에 보관안하고 다용도실에 놓고 먹는데,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