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가 넘 팍팍하다고 해야 하나?

[김지현]

없는 솜씨에 계란말이를 했는데 넘 팍팍한 거 있죠.
좀 부드럽고 그래야 하는데 겉이 너무 물기없는 마른느낌 있죠.

계란2개 풀고 파 조금 넣고 소금 지고 했거든요.
뭐가 잘못된 걸까요.

맛나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kaketz]

너무 바싹 익히지 마세요...계란말이는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 보다 약간 식혀서 먹는게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쁘게 썰어지거든요...계란말이도 스크램블에그 할 때 처럼 약간 덜 익히고 남은 잔열로 익게 내버려 두면 좋아요...그리고 우유를 약간만 섞어서 계란말이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주 조금만 넣으세요...

[김혜경]

달걀요리에는 설탕가루를 아주 조금 눈꼽만큼 넣으세요, 달걀이 훨씬 부드러워 집니다.

[김동숙]

아! 설탕이 들어가는구나...
전혀 몰랐던 사실이에요.
전 계란에 우유랑 물이랑 조금씩 넣어서 하거든요.
참, 님들은 계란찜하실때 어떻게 하세요?
전 찜통이 없어서 중탕(냄비에 물붓고 그안에 계란푼 그릇넣고 끓이는거맛죠?)해서
먹곤하는데 번번히 실패해요.
차라리, 전자렌지에 하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더 편하고 맛있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김수연]

다시마, 멸치 육수 넣고 하기도 하죠. 하지만 바쁠땐 좀 그렇죠?
치즈좋아하시면, 슬라이스 치즈 바닥에 깔고 그위에 계란물 붓고 해보세요. 나중에 치즈와 같이 먹는 재미도 있죠. 간맞추기 자신 없으면 치즈가 짭짤하니까 간도 되구요.
저는 설탕 반드시 넣어요.....아참참... 체에 거르는 것도 빠뜨리면 안돼요.
반드시 체에 한번 걸러서 하세요. 그럼 훨씬 부드러워요.

[김혜경]

오, 치즈!!
그것도 아이디어네요. 담주 방송에서는 여러가지 달걀찜을 해야겠네...

[jasmine]

혜경님! 비법 하나 드릴게요.
저 요리 배울때 안 건데 계란 : 물 1: 2랍니다. 맹물이든 다싯물이든,
글구 채에 꼭 받히시구요. 간은 새우젓으로만 하랍니다.
또 하나, 찜통으로 하든 중탕으로 하든 그릇에 랩 씌우세요, 그래야 완성된 모양이 예뻐요. 수증기가 찜 모양을 버리게 하더라구요.

[김혜경]

전 계란과 물을 동량으로 하는데...물을 그렇게 많이 붓는 거군요.

[김미라]

슬라이스치즈두장넣고 계란말이해도 아이들 잘 먹어요.

[ky26]

져두 치즈 넣구 하는데
덩말 맛있어여
글구 양파 다져서 가치 넣으면 딴거 필요없어여
당근 있음 조금 색낼려구
걍 냉장고에 유효기간 다되가서 넣었는데
맛 차이가 많이 나던걸요

[흑진주]

계란말이에 청량고추, 양파, 당근을 다져넣고 하면 칼칼하니 맛있습니다. 저희 집 계란찜은 뚝배기에 합니다. 명란이나 새우젓 넣고 계란, 물 넣고, 고추가루 약간, 파 송송 약간, 깨소금 약간. 참기름 한두방울 섞어주면 일식계란찜처럼 비단결이 됩니다. 가장 약한 불에 뚝배기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서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끕니다. 남은 열로 계속 끓으면서 계란이 다 익게 되지요. 먹는 내내 뜨끈뜨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