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5살 딸아이 따뜻한 아침.. 뭐 없을까요?

[다빈맘]

5살 딸아이가 아침에 먹고 가야 하는데
날이 추워지니 메뉴가 마땅치 않네요.

제가 출근이 빨라서 준비해놓고 아이 깨워놓고 출근하고 나면
아이가 일어나서 먹습니다.

아이아빠가 어린이집 차량을 태워보내긴 한데,
새벽까지 일을 하고 잠들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아이 밥을 챙겨주지 못하구요.
5살이면 아직 왔다갔다하면서 밥먹기 때문에
아빠들이 엄마처럼 아이옆에 앉아서 밥먹도록 챙겨주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이가 집어먹기 편한 메뉴로
주먹밥, 떡, 빵이랑 마실것, 과일 등등으로 했었습니다.

근데 날이 추워지니깐 아침부터 차가운거 먹이기가 그렇네요..
주먹밥을 해도 빨리 안먹으면 다 식어버리니까요..

따뜻하게 해서 먹일만한게 없을까요?
식어도 괜찮거나, 아님 따뜻하게 유지하는 방법 등등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menti]

저 어렸을땐 엄마가 겨울철엔 호빵을 아침으로 자주 해주셨었는데요, 남비에 몇개 찌신후에 전기밥솥에 보온으로 그릇채 두시면(바닥엔 물조금 부어놓구요, 호빵담긴 그릇은 밥솥안에 넣으심되요) 뚜껑만 열어서 꺼내 먹으면 될것 같아요.

저는 가끔 떡을 찐후에도 바로 먹기 싫으면, 이렇게 전기밥솥에 보온해놓는데, 따끈하고 괜찮아요. 물론 하루종일 놔두면 냄새가 나지만요.

떡이나 호빵 추천이에요. 뜨거운거 꺼낼때 걱정되시면, 집게같은것 밥통옆에 놔두시고 그걸로 꺼내라고 하면 될듯해요.

[코로]

눌은밥 어떨까요. 누룽지 아니 눌은밥 끓인거요.

[avocado]

코코아타서 보온병에 넣어두면 어떨까요?
저희애는 그거랑 빵 잘먹거든요..

[koalla]

제 아이는 입이 짧아서 도통 먹질 않는 아이라서 신경이 쓰이는데요..
요즘은 닭죽 먹이고요...덕이설렁탕에서 설렁탕이랑 꼬리곰탕 사서 데워서 밥 말아주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먹이네요.. 밥먹기 싫어 하면 국물이라도 마시게 한답니다.
도움 되실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skynice]

답은 아니지만..안타까우시겠어요.
5살이면 아직 어려서 보호자 없이 따듯한거 먹이기 쉽지 않으시겠어요..

[다빈맘]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