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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신혼부부 여러분들도 대보름나물 하세요?

| 조회수 : 1,121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6-02-09 13:26:45
결혼 후 처음 맞는 대보름이 되네요.
그동안 혼자 사느라 이런 거 있는지 신경도 안 쓰고 살다가 마트에 갔더니 오곡이 파는거에요.
그래서... 결혼했으니 대보름도 챙겨봐야지 않겠냐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오곡이야 남으면 나중에 해먹어도 되지만...
나물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홉가지 다 하면 양이 장난이 아닐텐데....
사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니 좀 아닌 듯하고..
하지 말자니 좀 찔리기도 하고...
맞벌이라서 밥 먹을 일이 더 없다보니
9가지나 나물을 준비하면 먹는 거 보도 버리는 게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요리 초보에 맞벌이라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으니 나눠주기도 그렇고...ㅡㅡ;
맞벌이하는 신혼부부 여러분들은 대보름 그냥 넘기시나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初心
    '06.2.9 2:15 PM

    식구가 적으니 아홉가지 나물을 구색맞춰 다 하시면 힘들기도 하시고 남는게 더 많을거에요.
    남으면 냉동보관했다가 가끔씩 먹을수도 있지만, 맞벌이시라니 힘도 드실테고...
    그냥 지나가기 서운하심 잘 드시는 몇가지만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런걸 꼭, 확실하게 챙기시는 가풍이 아니라면 간단히 하셔도 괜찮을듯 싶네요~
    호두, 땅콩 정도로 부럼깨기 하시구요~

    저흰 신랑이 기독교라 그런거 별루 신경 안쓰지만, 왠지 그냥 넘어가긴 제가 서운해서 간단하게 해요.
    오곡밥해서 김싸먹고 나물 서너가지정도...그리고 호두나 땅콩 까먹음 되지요~ ^^

  • 2. 레베카
    '06.2.9 3:03 PM

    호호.. 저 신혼때 생각나요.. 바뻐 죽겠는데 바보같이 말린 나물 사다놓고 그거 불리느라고 엄청 고생했죠.. 그 다음해부터는 오곡밥만 하구요.. 그냥 콩나물, 시금치 등등.. 주로 먹는 나물 해먹던가 아니면 조금 사먹어요.. 오곡밥만 먹어도 맛나잖아요.. 그리고 너무 처음부터 그런거 하면 매년 그렇게 해주는줄 알아요.. 안해주면 무지 서운해하죠..

  • 3. 삼식맘
    '06.2.9 3:51 PM

    첨이라서 왠지 챙기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할 줄도 모르면서 청승맞게...ㅎㅎ
    레베카님 아니었음 레시피 출력해놓고선 말린 나물 장봐서 불리다가 시간 다 보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初心님 말씀대로라면 신랑 집안이 기독교인데 저도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겠네요. 부담 팍 줄었습니다.
    그냥 오곡밥이랑 나물 몇가지 해먹고 챙기려고 나름 노력했다는 티 내볼랍니다.^^

  • 4. 나비날다
    '06.2.9 5:27 PM

    결혼하고 첨 맞는 대보름.. 저도 해 먹고 싶은데 타국이라 여건이 안되지만 간단한 나물정도하고 오곡은 아니더라도 구할수 있는대로 구해서 해 먹으려구요.. 땅콩이나 호두는 물론 간단하게 준비해서요~
    대보름을 잘 보내야 1년을 잔병없이 잘~ 보낼수 있다니까요.^^

  • 5. 깍지
    '06.2.9 10:06 PM

    정월 대보름 날 풍습도 있지만 음식도 재밌는 민속(전통)음식인걸요.
    제가 자랄 적에 보름날 한상 차려 먹어면서 어머니는 곁에서 늘 자상하게 일러 주셨지요.
    지방마다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저는 부모님과 함께 부산 토박이 입니다.

    복을 준다고 첨에는 "복쌈 싸~자" 담에는"명(수명)쌈 싸~자"하면서
    오곡밥을 구운 김에 듬뿍듬뿍 싸서 먹구요,
    예전에 나무를 아홉짐 해와서 나물은 아홉가지 먹는다고 했어요.ㅎㅎ
    그리고 무,두부와 함께 자작하게 졸인 생선을 먹어요. "벼룩이나 옴을 옮지 말라"는 거래요...
    또 당일은 물을 먹지 말라고 일러 주셨어요. 물을 먹으면 1년 내내 갈증을 느낀다고...
    그래서 식후 학교로 가는 제게 어머니는 늘 식혜나 수정과를 "어른들의 귀밝기(?) 술" 대신 싸 주셨어요.
    그날은 김치도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늘 들었지만 그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가난?...참 재미있지요~
    그외도 명절처럼 몇몇 가지 음식이 푸짐하게 더 있었어요.
    식후엔 호두와 잣, 땅콩, 생밤등을 "부스럼 깨~자"하면서 이로 딱 깨물어 터뜨리고
    맛있게 먹었었던 보름날의 전경이 그려지네요.

    정성스런 우리 어머니 덕분에 아직까지 부스럼 없이..갈증 없이..귀 밝게..
    화목하게 복 받고 ..건강하게..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 감사 드려야 겠지요

    보름날의 전통음식 풍습이 있는 것 같아 걍 주저리주저리 읊어 보았어요.^*^
    근데 부실한 저는 제대로 이렇게 못해 봤습니다.늘 마음만 다져 먹고선..에궁~

  • 6. 삼식맘
    '06.2.10 10:52 AM

    깍지님 글 읽고 나니 잊고있었던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돌아가신 울 엄마도 부산사람이라서 그랬는지 살아계실적엔 깍지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다 했었는데.. 10여년 전 일이라서 이젠 기억에도 없었는데 정말 좋은 추억 다시 살려주셨어요.^^

  • 7. 서연맘
    '06.2.10 12:24 PM

    식구가 얼마 안된다면 오곡밥은 하시고, 나물은 반찬가게에서 사세요.
    요즘 조금씩 담아서 모듬으로 파는 대보름나물도 만들어 판답니다.
    저도 작년에 한팩에 6종류 들어간 나물 3천원 주고 사와서 오곡밥하고 또 부럼하고 했는데
    기분도 나고 좋았어요 ~ 나물 9가지를 아무리 조금씩 한다고 해도 손 많이 가고 나중에 처치곤란이쟎아요..

  • 8. 뒷북마님
    '06.2.10 2:33 PM

    마트가믄 나물 팔아요.. 오곡밥도 조금씩 넣어서 쌀하고 오곡 넣어 팔구요..
    전 되려 그런게 더 싼거 같은데요.. ^^
    전 엄마네 가서 얻어 먹을려구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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