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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과메기의 추억

| 조회수 : 4,4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23-11-21 14:42:37

사진 순서가 마음대로 올라가는 걸 보니 아직도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것 같아요. 평생 머리만 대면 자는 인간이었다가 갱년기 불면증으로 좀 고생중인데 부작용이, 낮에는 절대 먹고 싶지 않을 음식들이 떠오르고 먹고 싶어진다는 거에요. 며칠 전 한밤중에 뇨끼가 문득 먹고 싶어져서 다음날 식구들 나간 후 동네 이탈리안 음식점에 가서 혼자 먹은 뇨끼입니다. 서양 음식 즐기지 않는데 혼 뇨끼라니 나이 들어 식성도 변하나 봅니다. 
원래 처음 올린 사진이었는데 두번째로 올라갔네요. 평생 과메기는 딱 세번 먹어봤어요. 십여년 전 남편 지인이 보내주신 첫번째 과메기는 도대체 무슨 맛으로 이걸 먹나 싶었습니다(저 생선 좋아하고 회도 잘 먹는 부산 출신^^). 그러다 몇 년 전 늦게 들어간 대학원 마지막 학기, 남편과 아이가 집안 행사 가고 혼자 있었는데 논문 막바지 수정 작업하느라 커피와 빵으로 연명하다 급 허기가 져서 뭐라도 시켜먹으려고 보니 먹고 싶은 게 없더라고요. 그러다 과메기 광고 글을 우연히 보고 뭐에 홀린 것처럼 주문해서 1.5인분(제일 작은 사이즈)정도 되는 걸 혼자 다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비리다는 생각도 했고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그걸 다 먹다니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요..다 먹고 너무 배가 불러 혹시 탈이 날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매우 든든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번째가 지금 막 도착했는데 어제 문득 과메기가 먹고 싶어 이번에는 검색해서 유명하다는 집에서 주문했어요. 이게 몇 년에 한번씩 먹어서 비교가 안되네요. 이번에도 막 맛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계속 먹고 있네요;;;^^

옆 단지 아파트 자체 운영 식당 음식입니다. 메뉴는 매일 바뀌고 한 끼에는 한 종류만 있습니다. 한 끼 적당히 때우고 싶은데 딱히 먹고 싶은 건 없을 때 두어번 가봤습니다. 급식 맛이에요^^. 
허하고 기운 떨어질 때 고기보다 낫더라고요^^

동네 이탈리안 식당 미니 피자입니다. 작아보이는데 혼자 다 먹으면 배불러요. 

파는 음식만 올리다 양심에 찔려 한참 전 대보름 음식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말린 나물류를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아 그냥 다섯 가지 나물과 오곡밥 했었네요.

예전 살던 동네 좋아하던 밥집입니다. 주꾸미 볶음에 나물, 최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여긴 유명한 한식집인데 없어진다 해서 마지막으로 가보았으나 가짜 뉴스였다고..ㅎㅎ 

지인들과 먹었던 타코네요. 예쁘기도 맛있기도 했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의 생일에 갔던 오마카세 마무리 초밥이었어요. 저는 확실히 육류보다는 생선파입니다^^

다녔던 대학원 근처 작은 중국음식점인데 알고보니 이 탕수육으로 유명한 집이었어요. 


파는 음식 사진이 대부분이라 민망하지만 뻔뻔하게 올려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도맑음
    '23.11.21 4:57 PM

    골고루 잘 사드셨네요 ㅎㅎ 고기도 회도 별로인 제가 찬 바람 불면 꼭 생각 나는 음식이 과매기에요. 부지런히 챙기면 서너번은 먹고 한 해가 가지요~^^^

  • juju
    '23.11.22 4:16 PM

    ㅎㅎ 제가 봐도 이것저것 사먹었네요. 저희 집밥은 좋게 말해 한정식 스타일이라 특별한 상차림이 드물어서 두어번 올리다보니 다 똑같아보이는 문제가있네요;;^^ 과메기 좋아하시는군요.

  • 2. Alison
    '23.11.21 9:09 PM

    주주님, 밥상들이 하나같이 맛있어보여서 식욕을 자극하네요. 눈썹이 휘날리게 바쁜 아침시간인데 10분정도의 여유가 생격 커피 한모금 마시면서 82쿡 휘리릭 둘러 보다가 댓글답니다 ㅎㅎ

  • juju
    '23.11.22 4:19 PM

    복직하셨나봐요. 눈썹 휘날리게 바쁜 아침에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사진들 보면 이것저것 많이 사먹고 해먹고 한 것 같은데 막상 뭐 먹으려고 하면 뭐 먹나 고민하는 날이 많네요^^

  • 3. 챌시
    '23.11.22 4:56 PM

    진짜,,내가 안한 사먹는 음식이 제일이죠.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끝도없네요.
    저 배고파요..ㅠㅠ 과자라도 한봉지 먹어야 할것 같아요.
    음...쭈꾸미볶음에 나물있는 밥상 사진,,최애네요 ,,지금은 그래요. ㅋㅋㅋ

  • juju
    '23.11.22 8:07 PM

    ㅎㅎㅎ 저도 첼시님 글에 올라온 대전 맛집들 보며 srt를 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많았답니다. 주꾸미 볶음은 제 소울 푸드인데 제가 이사 오고 그 집은 문 닫고 아쉬운대로 집에서 볶아먹었는데 저 나물과 불맛이 빠지니 별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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