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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 고들빼기김치 담았어요 ^^

| 조회수 : 4,189 | 추천수 : 5
작성일 : 2023-07-26 14:45:09

12년을 훌쩍넘긴 회원 인사드립니다.

눈팅만 하다가 날마다 올라오는 새글 보면서
의욕이 불끈!!!  나도 올릴 수 있으리라 막연한 기대감에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립니다.

 

몇년 전 주니엄마님께서고추밭 고랑에 고들빼기 자라는 사진을 올리셨을 때 얼마나 기르고싶었는지... 드디어 올해 우리집 여름텃밭에 고들빼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월요일 퇴근하고 오른쪽 두둑만 뽑아서 손질했어요

한줄만 뽑기를 정말 잘한것같아요

손질하는거 너무 힘들었어요


여름에는  실온에 두면 익는다고 하시기에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쓴맛을 우려냈습니다.


어제 퇴근후 텃밭의 붉은고추, 풋고추, 청양고추 골고루 따서 양파와 멸치진젓 함께 갈아서 기본양념 준비


날이 더워서 식은밥 넣어서 함께 갈았더니 밥알이 보입니다.

고들빼기는 오늘아침에 씻었습니다.


어린대파 3단이랑 양념갈아놓은거랑 버무려서 대파에 간이 들도록 준비


무(소금과 설탕에 숨죽여놓은거), 붉은고추 채썬거, 양파, 고추다대기, 마늘, 생강가루, 고춧가루, 육수조금, 매실액 조금 이렇게 넣은것같아요


버물버물해서



숨죽은 대파랑 양념이랑 먼저 섞어주고 간을 본 후
싱거운듯해서 새우젓 추가로 넣었습니다.



물빠진 고들빼기 섞어주기



드디어 고들빼기 김치 완성했습니다.

통에 소분해서 시어머니, 형님들, 엄마, 언니, 동생 등등 나누고도
제거 작은통 하나 건졌습니다.

내일 또 남은거 다듬을 것 같아요


선한 영향력을 가진 82쿡 가족여러분 존경합니다.

하나버무리고 장갑빼고 손씻고 사진찍고 이 과정을 몇번 반복했는지

아직도 손이 얼얼합니다. 

 

장마는 거의 끝나가고 폭염이 온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틈씨
    '23.7.26 2:48 PM

    댁이 어디신가요
    빈 김치통 들고 현금 들고 가서 좀 사오고 싶네요 -_-ㅋㅋㅋㅋㅋ

    제가 서울사람인데도 고등학교때 저희 큰이모의 동네 아주머니가
    나눠주신 고들빼기 김치를 큰이모가 저희집에 갖다주신 덕분에
    제가 먹고 나서 고들빼기 김치맛에 눈을 떠서 임신했을 때 큰이모한테 제발 좀 담가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다 까먹어서 레시피를 모르겠다고 배째라 하셔가지고
    결국 백화점 마트 한살림 등등을 뒤져뒤져 사먹었는데 다 맛이 없어가지고
    이 생에 고들빼기 김치는 못 먹는 건가부다 하고 잊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뙇


    침이 나이아가라 폭포수처럼 쏟아지지만
    주책을 이제 그만부리고
    참 맛있겠다 라고 한줄만 남기고 가겠습니다만
    진짜 맛있겠네요..............ㅎㅎㅎ^^

  • Jeanne
    '23.7.27 9:27 AM

    이번에 세 번째 담갔는데요
    첫 번째는 실온에서 쓴 물 빼느라 실패
    두 번째는 성공했답니다 ㅎ
    옆에 계시면 드리고 싶네요 ^^

  • 2. 주니엄마
    '23.7.26 3:25 PM

    우와 고들빼기 농사정말 잘지으셨네요
    마지막사진에 군침 한바가지 흘리고 갑니다.

    따끈한 밥에 척 걸쳐서 한입 꿀꺽하면 세상 부러울 것 없으실듯 ~~~~

  • Jeanne
    '23.7.27 9:30 AM

    제가 주니엄마님 사진 보고
    씨앗을 구해와 뿌렸는데 발아하지 않았어요 ㅠㅠ
    그러다가 올해 키우는데 성공했습니다.
    주니엄마님 덕분입니다~

  • 3. 유지어터
    '23.7.26 4:15 PM

    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가 고들빼기 김치입니다.
    군침이 마구 솟아납니다. 얼마나 맛있을까요
    옆집에 살고파요 ㅎㅎ

  • Jeanne
    '23.7.27 9:32 AM

    저는 처음 먹어보는데 적당히 쓴맛이 제 입맛에도 맞았어요
    옆집 노인정에 어르신들 드시라고 조금 나눠드렸어요 ^^

  • 4. 분당댁
    '23.7.26 4:30 PM

    아 이여름에 입맛없을때 물말아서 딱 한입 먹으면 좋을 듯합니다...

  • Jeanne
    '23.7.27 9:35 AM

    어젯밤 모임 있어서 아직까지 맛을 못봤어요 ㅎ
    버무릴 때 간만봤는데 식욕을 돋궈주기에 충분할것같아요

  • 5. 두현맘
    '23.7.26 5:21 PM

    오오오 양넘에 버물버물 할때 즐거워겠어요
    고들빼기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군침 도네요

  • Jeanne
    '23.7.27 9:38 AM

    맞아요 ㅎ
    버부릴 때 양념향 색감도 예쁘고 발림도 부드러워서 정말 기뻤어요 ^^

  • 6. 가람휘
    '23.7.26 8:05 PM

    맛있게 보여요. 침 꿀꺽 넘어가요.
    따순 밥 공기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한 통 사오고 싶어요.
    시어머님 형님들 엄마 언니 동생 되시는 분 들 부럽습니다!

  • Jeanne
    '23.7.27 9:46 AM

    ^^
    가족들이 제가 담근 김치 믿고(?) 드십니다 ㅎ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 7. 애플
    '23.7.27 12:35 AM

    세상에~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런 텃밭 가꾸시는 분 부럽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 Jeanne
    '23.7.27 9:49 AM

    텃밭에서 작업하다 보면
    근심 걱정 모두 사라지잖아요
    바쁘고 정신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 8. 후라이주부
    '23.7.27 6:30 AM

    이것은 프로의 맛!
    김치로 저를 휘두르시다니..! ㅎ
    솜씨가 최고십니다.

  • Jeanne
    '23.7.27 9:54 AM

    처음 실패하고 두 번째 담그면서 가까운 어르신의 말씀을 들었어요
    고들빼기 절이면서 날씨가 더우니 냉장고에 넣어서 쓴 물을 빼야 한다고(제가 이 부분 때문에 실패)
    그리고 담그는 것 어려우면 갓김치 담는 밥법을 생각하고 담아라...

    그래서 어렵지 않았어요 ^^

  • 9. 백만순이
    '23.7.27 10:51 AM

    그쵸? 중간중간 사진 찍는거 정말 노동이예요
    그러다가 타이밍 놓쳐 음식 망치기도하고~
    간단한 요리도 그런데 김치는 정말ㄷㄷㄷ
    수고하셨고요 감사합니다^^

  • Jeanne
    '23.7.27 2:40 PM

    저는 처음 올리면서 징징거렸네요
    요리 고수님들의 어마무시한 글들 보면서 감탄을 연발 했었습니다.
    백만순이님 정말 눈팅만 했었는데
    몸은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그때 치료받으실 때 화살기도만 열라 했었습니다.

  • 10. Harmony
    '23.7.27 11:39 AM

    빨리 일 해야하는데
    음식사진들에 빠져서
    답글 안 달 수가 없네요. 맛있는 고들빼기 김치 언제 먹었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만큼 귀한 김치라서요. 덕분에 침 한바가지 흘리고 갑니다.ㅜㅜㅜㅜㅠㅠ

  • Jeanne
    '23.7.27 2:43 PM

    뽑고 다듬고 정성을 다해서인지
    정말 맛있게 담가졌습니다.
    가까이 계신다면 한 접시 드리고 싶네요

  • 11. 완차이
    '23.7.27 11:50 AM

    쓴맛 울궈서 멸치젓 진하게 넣고 ㅠㅠ 폭 삭힌 고들빼기 넘 먹고싶네요. 사서라도 담궈봐야겠어요. ㅠㅠ 요즘 먹고싶어서 사면 물엿범벅 무침 같은걸 팔더라고요

  • Jeanne
    '23.7.27 3:34 PM

    생김치도 정말 맛있었어요
    꼭 담가보세요
    저는 30시간 정도 우린 것 같아요
    이틀 하시는 분 계시고 더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집에서 길렀고 요즘 비가 많이 내려서 쓴맛이 덜하겠지 싶어서 그리했는데
    적당했어요

  • 12. Jessie
    '23.7.27 12:12 PM

    우와!!! 저걸 다 손질하셨다니. 존경합니다. 맛있겠어요~~

  • Jeanne
    '23.7.27 3:36 PM

    ^^
    손질을 패스 하려고 했는데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칼로 손질하는데 1시간 더 걸린 것 같아요

  • 13. 햇썸
    '23.7.27 2:50 PM - 삭제된댓글

    고들빼기를 여름에 재배하는거군요
    탐스러워 보이는 전,,,, 아줌마 맞는거겠지요? ㅋ
    어릴때 기억으론 늦가을에 푹 우려서 담았던거같은데,,,,,
    양념보니 침이 고이네요 ㅋ.
    부추 겉절이라도 해야하나,,,,,,ㅎ

  • 14. 햇썸
    '23.7.27 2:51 PM

    고들빼기를 여름에 재배하는거군요
    탐스러워 보이는 전,,,, 아줌마 맞는거겠지요? ㅋ
    어릴때 기억으론 늦가을에 푹 우려서 담았던거같은데,,,,,
    양념보니 침이 고이네요 ㅋ.
    부추 겉절이라도 해야하나,,,,,,ㅎ

  • Jeanne
    '23.7.27 3:39 PM

    봄에 씨를 뿌렸어요(주니엄마님 사진보고 용기내서 봄에 뿌렸어요)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장마 끝자락에 씨 뿌리면 가을에 김장철에 담근다고 하던데요
    지난주에 상추 뽑아내고 또 씨 뿌렸어요 ^^

  • 15. 예쁜솔
    '23.7.27 3:21 PM

    아, 요즘에도 담그는군요.
    가을에만 하는줄 알았어요.
    울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떨어지지 않게 주문해 먹고 있어요.
    알려주신 레시피로 담가볼게요.
    여름엔 판매도 안하는지 시장에서 본 적도 없네요.
    솜씨가 부럽습니다.

  • Jeanne
    '23.7.27 3:42 PM

    마트에서 판매하는 거 본적이 있어요
    제 텃밭에 있는 거라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몇 단 드릴까요? 물어보시더라고요 ㅎ
    맛있게 담그세요~

  • 16. 보단
    '23.7.27 4:49 PM

    엄청난 작업이었을 텐데 묵묵히 진행하셨을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맛있게 잘 익어서 드시는 분들마다 고마워하실 것 같아요.

  • 17. 쑥과마눌
    '23.7.29 3:02 AM

    한창때 친정엄마가 잘 만드셨던 고들빼기 김치네요.
    파랑 반반 섞어 만들면 진정 밥도둑이었지요.
    고들빼기 심긴 밭도 정답네요^^

  • 18. 아틀라스
    '23.7.30 6:37 AM

    짝짝짝! 박수 보내드려요. 너무~~ 맛나보이네요. 추룹 쓰윽~ 사진도 너무 생생하게 찍으셔서 더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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