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음식일기 23.07-2(잔머리)

| 조회수 : 6,358 | 추천수 : 2
작성일 : 2023-07-04 20:05:27

                              


 

제가 뭐를 꾸준히 하는 우직한 성격이 못돼서 키톡 게시물 올림도 처음에 의욕이 넘친다고 오바하지 말고 , 천천히 올리려고 했는데 ... 요 팁은 중요한 것 같아 바로 올립니다 ^^

 

일요일에 자전거 타러 가기 전 아침 일찍 먹었던 찐감자와 삶은 달걀이 당연히 남았어요 . 저는 음식 할 때   딱 맞춰 못하고 항상 남는 편이에요 . 어제 저녁에 아이들이 저녁으로 조금 먹고도 남았어요 . 점심에 외식을 해서 아이들이 간단히 저녁을 먹었거든요 .

 

오늘 아침 남은 것들을 응용하여 쉽게 차렸어요 .

찐감자 남은 것을 조금 두꺼운 슬라이스로 썰어 와플기에 깔고 소금 조금 뿌리고 위에 모짜렐라 얹어 구웠고요 .

삶은달걀은 그냥 반으로만 잘라 냉장고에 있던 양념간장만 얹었어요 . 

어제 점심에 회와 먹었던 상추가 남아 이것도 놓기만 했고요 . 저는 회를 잘 못 먹는데 , 이제 회 먹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아이들 먹는데 어제는 저도 같이 먹었어요 ^^ 간편 카프레제만 뚝딱 만들어 아침을 차려줬는데 , 남편은 또 뭘 이렇게 많이 차렸나고 하네요 ^^

 

초보 주부였을 때는 매끼니마다 새 음식을 하려고 항상 동분서주 , 우왕좌왕이었는데 이제는 좀 ' 짬밥 ' 이 되다 보니 식단이 자주 이런 식이에요 . 있는 것들 응용하기요 . 심지어는 응용음식을 염두에 두고 음식을 하기도 하고요 ^^

 

* 간편 카프레제

토마토에 (구슬) 모짜렐라를 넣고 발사믹을 뿌린다 .

발사믹이 없을 때는 진간장 , 식초 , 올리브유를 뿌린다 . ( 저는 거의 이렇게 합니다 .)

  

☞ 오늘은 아침이라 마늘 , 양파를 넣지 않았는데 저녁에 먹을 때는 양파와 마늘 소량을 다져 넣어요 .

                 


오늘 아침에도 콩물을 만들어 남편과 저 마시고 , 아이들 일어나면 마시라고 냉장고에 넣어 놓고 , 남편 직장에서 마시라고 한 병 싸줬어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피고새울면
    '23.7.4 8:45 PM

    콩물 정말 좋아하는데 한번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지 못했어요
    그냥 손쉽게 사먹기만 하네요

  • 해바라기 아내
    '23.7.4 8:52 PM

    요즘은 첨가제 없는 국산콩물도 살 수있어 좋아요. 저는 그냥 습관이 됐나봐요 ^^

  • 2. 챌시
    '23.7.6 11:13 AM

    소중한 음식일기 감사드려요.
    너무 정갈하고 건강한 식단이라 따라하고 싶어요.

  • 해바라기 아내
    '23.7.7 11:31 AM

    에고, 너무 과찬이에요. 자꾸 꾀가 나는 중년 주부의 밥상일 뿐이예요 ^^
    고맙습니다 ~

  • 3. 보니7
    '23.7.8 7:56 PM

    밥상 보기 좋아요. 구슬 모짜렐라 넘 귀엽고 와플기계로 몸에 안 좋은 것만 만드는 것 봤는데 저렇게 건강식으로도 응용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저도 저렇게 건강하게 먹고 싶어요!

  • 해바라기 아내
    '23.7.9 9:57 AM

    와플기는 뭐랄까... 기적의 '누름기"라고나 할까요? ^^
    파니니 대신도 되고, 아무거나 누르면 이상하게 맛있어져요 ^^
    작아서 매일 쓰기도 좋고요.

  • 4. 빈틈씨
    '23.7.10 12:13 PM

    토마토 카프레제는 저도 자주 해먹는데 반갑네요
    저도 한 게으름 하는데 일단 토마토 사오면 뒷꽁지에 칼집넣고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데쳐서 껍질벗겨 냉장보관해놓음 세상 든든하더라구요
    사진이 너무 따뜻해보이고 맛있게 드신 한상 느낌이 나서 보기 참 좋습니다

  • 해바라기 아내
    '23.7.11 9:23 AM

    토마토의 계절이 왔으니 저희도 열심히 먹고 있어요. 토마토는 껍질에는 별 영양가가 없고,
    익혀 먹어도 좋다고 하니 참 좋은 보관방법이네요.
    저는 요즘은 귀찮아서 주로 토마토 껍질 벗겨 올리브유를 둘러 먹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94 전기밥솥으로 감자스프 만들었어요 9 행복나눔미소 2024.07.01 9,530 3
40993 게으른 엄마 도시락 2 16 에버마인 2024.06.28 12,168 2
40992 주니엄마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14 행복나눔미소 2024.06.24 10,179 2
40991 챌시 1500일 기념 하려구요. 15 챌시 2024.06.23 7,906 2
40990 오랜만에 글 올려요 7 babymonte 2024.06.22 7,214 4
40989 게으른 엄마 도시락 27 에버마인 2024.06.20 11,856 3
40988 여름음식 간단히 조리할 수 없을까 ?? 129 주니엄마 2024.06.18 14,893 2
40987 두번째 올립니다 27 행복한시간 2024.06.17 7,267 5
40986 저도 바나나빵 6 성룡 2024.06.16 6,853 3
40985 나가사끼 짬뽕을 만들어 봤어요 11 샤라라 2024.06.15 6,017 3
40984 명왕성에서도 드디어...! 31 소년공원 2024.06.09 11,678 5
40983 밀가루없는 바나나빵 만들어보았습니다. 34 july 2024.06.08 18,142 4
40982 172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5월 목살돈까스 9 행복나눔미소 2024.06.07 3,546 5
40981 토마토 1박스 사다가 8 ··· 2024.06.06 12,425 3
40980 그래요, 6월이어요 28 고고 2024.06.04 8,535 5
40979 6월이네요~~ 콩스파라거스와 말러 28 챌시 2024.06.03 7,875 5
40978 벌써 6월시작인가요 26 메이그린 2024.06.02 7,034 4
40977 나만의 비법: 비루하다 쪼잔하다 흉보지 말아요 :-) 36 소년공원 2024.05.30 13,537 4
40976 5월이에요. 5월 14 뽀그리2 2024.05.28 7,911 3
40975 여성, 두 남성이자 군인의 엄마 36 백만순이 2024.05.28 10,047 10
40974 Happy Jasmine Day! -추모 모임 후기 46 발상의 전환 2024.05.26 10,011 19
40973 뭐 먹고 살았을까.. 22 juju 2024.05.25 7,873 4
40972 아름다운 5월이 다가네요~~ 36 챌시 2024.05.24 7,050 5
40971 2024년 봄 소식 2 42 주니엄마 2024.05.23 6,235 8
40970 짧은 소식 30 고고 2024.05.21 8,701 8
40969 모임 장소, 여기에요! 3 발상의 전환 2024.05.18 8,291 4
40968 음식으로 이어지는 인류애 28 소년공원 2024.05.16 10,844 9
40967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공지-5.18 일산호수공원 15 발상의 전환 2024.05.15 6,82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