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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쪽 캠핑카 여행 +허접요리 (끝) + Let It Be

| 조회수 : 9,701 | 추천수 : 6
작성일 : 2021-07-16 09:56:45

Rene Brunelle 캠핑장을 떠나 Killbear 를 향해 달립니다 . 

Killbear 주립공원은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2 시간 30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집으로 가는길에 들르는 셈이니 부담이 없습니다 .

올때 왔던길을 되집어 가는길이니 새로운것이 없어 논스탑으로 달려줍니다 . 

오늘 최대한 많이 운전을 해야 내일   Killbear 에 도착해서 공원에서 액티비티를 할수있는 시간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 Killbear 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정말 아름다운 주립공원입니다 . 특히 조경을 해놓은듯한 바위와 나무들로 이루어진 해안선이 그림같은 곳입니다 . 캠프사이트 자체는 Algonquin Park 의 Lake of two rivers 나 Pog Lake 보다 못하지만 해안선은 훨씬 멋진곳입니다 .

거의 4 시간을 논스탑으로 달린끝에 오늘의 분독킹 장소에 도착합니다 .

파킹장이 아주 널찍하고 조그만 연못같은 호수도 있고 아주 딱 좋습니다 . 남편이 무슨 생선 요리를 한다고 오만가지 살림살이를 다 꺼내길래 정신사나와서 밖에 나와서 야생화를 보며 한참을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

고요하고 풀벌래 소리도 들리고 저멀리 트레일러 한대가 있는걸 제외하고는 다른 캠퍼들이 없습니다 .

저녁밥이 완성 됐습니다 . 생선에 밀가루를 묻혀 기름을 두르고 후라이팬에 구웠나 봅니다 . 하루종일 차 안에서 주전부리를 해서 저녁은 아주 조금만 먹기로 합니다 .

저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 다들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 근데 얼굴 피부가 따갑고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 속으로 의아해 하고 있는데 아들아이 가 뭔가를 발견합니다 . 캠핑카안의 전등밑으로 눈에 보일락말락한 아 ~~ 주 작은 하루살이 같이 생긴 벌레들이 수백개가 날라다닙니다 .

이런 !! No-See-Ums 입니다 . 요놈들은 엄청 작아서 방충방을 통과할수 있어서 대책이 없습니다 . 지금까지 총 세번 No-See-Ums 들과 만났습니다 . 20 년전 동부여행때 한번 , 온타리오의 Manitoulin Island 에서 한번 그리고 여기서 .. 물리면 피부가 계속 따금따금 하면서 여긴 괴로운게 아닙니다 . 요놈들에 대해서 모를때 동부 여행할때 처참하게 물린적이 있어잠자는것을 포기하고 당장 이곳을 뜨기로 합니다 .

2 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서드버리 월마트에서 분독킹을 하기로 하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북미의 많은 월마트들이 캠핑카의 밤샘주차를 허용하지만 금지하는곳도 많으니 확인을 하시고 분독킹을 하셔야 합니다 .

이곳은 Moose 출몰 지역이라 운전하기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닙니다 . 행여 그 큰 동물에게 부딫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요 . 아주 조심조심 긴장의 연속입니다 .

어째튼 무사히 서드버리 월마트 주차장에 잘 도착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자고 일어나니 이렇게 비가 주륵주륵 오고 있네요 .

아침 식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

한참 달리는중 문제 발생 … 후방 카메라로 보니 캠핑카뒤에 매달고 가는 자전거를 덮어놓은 타프 (tarp) 가 바람에 벗겨질려고 합니다 . 고속 도로에서 빠져서 길가에 급 주차를 하고 타프를 재 정비합니다 .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 늪이 보이네요 .

잠깐 Grundy Lake Provincial Park 에 들러 아침을 해먹고 가기로 합니다 . 요즘 온타리오의 주립공원들이 낮에만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는 입장료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안받기 때문에 무료로 입장합니다 .

남편이 여러가지 통곡물을 섞어 만든 홈메이드 믹스로 아이들에게 팬케이크를 만들어 줍니다 . 메이플 시럽을 듬뿍 발라서 먹는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 전 요즘 간헐적 단식중이라 아침을 안먹는중이라 그림의 떡이네요 . 밖에는 아직도 비가 내립니다 . 비올때 캠핑카에 고즈넉이 앉아서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참 아늑하고 좋습니다 .

아침 식사후 다시 길을 떠납니다 .

약 한시간후 Killbear Provincial Park 에 도착합니다 . 

공원의  메인 오피스를 지나니 이런 사인이 있네요 . 대충 읽어 보니 곰 출몰 지역이니 , 음식 보관을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안내문이네요 . 곰이 음식 냄새맞고 캠핑장에 출몰할까봐 그런가봐요 .

우리 사이트로 천천히 운전을 해갑니다 . 캠핑장은 보통 일방통행이지만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뛰쳐나올지 모르니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

드디어 우리의 보금자리에 도착합니다 .

차를 파킹해놓고 호숫가로 달려갑니다 . 여기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해안선이 예술입니다 . 그동안 여러번 와본곳이지만 빨리 가서 그림같은 경치를 다시  보고 싶어 서두릅니다 .

우리 사이트에서 약 150 미터 거리인 여기에 조그만 모래사장 해변이 있네요 .

이런 비치가 이곳 캠핑장여러곳에 있습니다 . 킬베어는 10 개 정도의 캠핑장과 7 개 정도의 비치가 있는 큰 공원입니다 .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렇지 맑은날 보면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습니다 .

안개비가 계속 내리는 와중에도 남편은 카누를 들쳐업고 호수로 갑니다 . 

아들아이도 카약을 둘러메고 따라 나섭니다 .  둘이 카누 ( 어른둘 , 아이둘이 탈수있는 사이즈입니다 ) 를 같이 타면 될텐데 굳이 아들아이가 자기는 오늘은 카약을 타고 싶다네요 .

저는 캠프 사이트에 남아서 신김치에 감자 부침가루하고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치즈 김치 부침개를 부칩니다 . 이렇게 비오는날에는 뭐에 씌인듯 부침개나 수제비같은 밀가루 음식을 장만 하게 됩니다 .

많이 넣은 치즈탓에 희여멀건 맛없어 보이지만 감자 부침가루를 써서 쫄깃하고 치즈의 풍미와 식감까지 겯들여져 내리는 안개비를 바라보면서 딸아이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

남편과 아들아이가 뱃놀이에서 돌아오길래 이번에는 제가 카약을 몰고 호수로 나섭니다 . 아직도 비가 오지만 Killbear 에서의 뱃놀이는 놓쳐서는 안됩니다 .

안개비를 맞으며 노를 저어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   가끔은 노젓기를 쉬고 양손을 뻗어 물위에 담그고 뒤로 눞다시피 하고는 하늘도 올려다보고 맑은공기도 가슴깊이 들이마셔보고 , 멀 리 해안선을 바라보며 감상에도 젖어도보고 이 고요함과 평화를 욕심껏 즐겨봅니다 .

오늘은 날씨가 이러니 뱃놀이를 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네요 . 온 호수를 혼자 전세내고 비를 맞으며 노를 젓고 다니는데 이렇게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 . 캠핑카안의 너저분한 설거지감 ,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양말에 옷가지들 , 아이들의 다투는 소리가 않보이고 안들립니다 .   이것이 바로 신선 놀음이네요 . 신선 놀음에 취해 있다보니 어느새 비가 더욱 세차집니다 .

이제 캠핑카로 돌아가서 에어프라이어에다가 나초를 만듭니다 .

콘칩을 트레이에 깔고 치즈를 듬뿍 올린다음 매콤한 살사를 골고루 뿌려주고 잘 숙성된 아보카도도 잘라서 올려준후 치즈가 잘 녹을때가지 에어프라이어를 돌려주면 됩니다 . 쉽고도 엄청 맛있습니다 . 모닥불위에 타프를 치고 우중 캠프 파이어를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내어주니 순식간에 흡입합니다 . 여기는 모기가 별로 없어서 캠프파이어를 제대로 즐길수가 있어서   참 좋으네요 .

다음날 아침 또다시 카약을 몰고 나갑니다 . 남편은 벌써 카누를타고 호수로 나갔습니다 . 아이들은 캠핑카안에서 쉬겠다고 하네요 .

어디를봐도 그냥 그림이고 예술입니다 . 날씨가 흐려서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의 반의 반도 전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

뱃놀이후에 캠핑카 귀환 , 나의 사랑 믹스 커피 타임입니다 . 밖에 싱그러운 초록빛의 나무들을 내다보면서 마시는 커피가 참 좋습니다 .

이제 캠핑장을 떠날시간입니다 . 떠나기전 하이킹을 하러 갑니다 . 3.5 킬로미터의 짧은 코스네요 .


끝까지   가니   이렇게   조지안베이가   한눈에   펼쳐지네요 .  기념   촬영를   합니다 .

떠나기전 Dump Station 에 들러서 오수통을 말끔히 비워줍니다 . 집으로 돌아가는길이니 물은 채우지 않고 캠핑장을 떠납니다 .

이제 토론토를 향해서 달립니다 .

베리에 잠시들러 점심겸 저녁으로 치킨도 뜯어주고 Value Village 라고 중고 상품을 파는 가계에도 들러서 구경도 하고 쉬엄쉬엄 돌아옵니다 .

드디어 집에 도착 ! 뒷마당의 빨갛게 익은 라즈베리들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

이렇게 우리의 1 차 휴가가 끝났습니다 .

2 차 휴가는 8 월초 퀘벡으로 갑니다 . 저하고 친한 인도친구가 있는데 그친구 남편이 퀘벡 어딘가에서 아주 이른 나이에 리타이어를하고 100 년도 넘은 호숫가 cottage ( 별장 ) 에서 독신으로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 땅이 2 에이커인가 그래서 주차에 문제없으니 우리도 캠핑카몰고 오라는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됐습니다 . 캠핑카로 가는거니 주차만하고 독립적으로 지낼수 있으니 서로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 저의 직장 동료도 트레일러를 끌고 가는거라 거의 개인 캠핑장에서 캠핑하는거랑 비슷할듯합니다 . 제가 퀘벡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기대가 큽니다 .   

Bonus: 저희 웬수 남편이 캠핑장에서 부른 비틀즈의 Let It Be를 듣고 싶다는 분들이 몇분 계셔서 아래 링크에 올립니다.

캠핑장에서는 제가 녹음을 않해서 집에서 1박2일을 설득해서 녹음에 성공 했습니다. 내성적인 사람이라 녹음한다니까 떨렸는지 평소보다 좀 부자연스럽네요 ㅎㅎ

https://www.youtube.com/channel/UCVRLafNJciFlL1Y2S4fBnwQ


Alison (alison)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요리와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50대 초반 직장 여성입니다. 사추기로 몹시 까칠해진 캐나다인 남편과, 십대 아이들 둘과 살아가고..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미
    '21.7.16 11:38 AM - 삭제된댓글

    어머 재빨리 달려가 노래 감상하고 왔습니다.
    딴짓하며 옆에 있던 아이가 무슨 노래냐고 묻네요. 좋은 노래는 알아보는 듯ㅎㅎ

  • 2. 호미
    '21.7.16 11:45 AM

    어머 재빨리 달려가 노래 감상하고 왔습니다.
    딴짓하며 옆에 있던 아이가 무슨 노래냐고 묻네요. 좋은 노래는 알아보는 듯.. 남편분께 노래 잘 들었다고 말씀 좀 전해주세요.

  • Alison
    '21.7.17 2:54 AM

    호미님, 감사합니다. 웬수 남편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3. 화니맘
    '21.7.16 11:53 AM

    캠핑 카는 로망으로 남을게 자명하지만 늘 가슴에 품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늘 부러움으로 읽고있어요
    명곡은 시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불리워진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69학번인 제가 대학때 유행했던 곡인데 . .
    중2 손녀도 좋아하더군요
    남편분의 노래 실력도 최곱니다

  • Alison
    '21.7.17 2:58 AM

    저는 비틀즈에대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저의 남편이 기타로 하두 뚱땅거리는 바람에 저랑 저희 아이들도 강제로 팬이 돼버렸어요 ㅎㅎ

  • 4. Flurina
    '21.7.16 12:05 PM

    유튭에 댓글을 달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안되네요

    노래 잘 들었어요. 정말 잘 부르시네요.음성도 좋고 진심이 느껴져 심금을 울립니다. 이런 실력으로 매일 나에게 노래를 불러준다면 만년 사추기 중2병이라도 봐 줄 듯해요^^

  • Alison
    '21.7.17 3:02 AM

    Flurina님 저도 남편이 아주 잘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남편노래 듣는거 좋아하는데 문제는 듣고 싶을때 원하는곡을 불러주는게 아니라 수시로 시간만 되면 무작위로 아무노래나 마구 기타를 치면서 부르니 소음으로 인식될때가 많은게 문제랍니다 ㅎㅎ

  • 5. 포도나무
    '21.7.16 2:06 PM

    노래도 잘하시고 요리도 잘하시고
    뒷모습도 멋지시고..앞모습도 멋지시겠죠?
    이 정도면 사추기 증상쯤은 용서해 주셔야죠...
    여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Alison
    '21.7.17 3:05 AM

    포도나무님, 앞모습은 젊었을때도 그랬지만 나이드니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아주 안습이예요. 대머리가되고 자글자글 주름에...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젊었을쩍 그냥 무심코 흘려보냈던 시간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 6. 안명선
    '21.7.16 4:25 PM

    기타 솜씨도 좋으시고 노래도 잘 하시네요.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다음 편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 Alison
    '21.7.17 3:08 AM

    안명선님 감사합니다. 기타는 퇴근하고 꼭 한번은 뚱땅거립니다. 이제 소음에 좀 익숙해졌지만 저도 퇴근하고 피곤할때 그러면 듣기 심히 부담 스럽습니다 ㅎㅎ

  • 7. 항상감사
    '21.7.16 4:59 PM

    노래듣고 왔어요. 저렇게 한번씩 불러주시면 사추기 돌발행동도 다 용서가 될 듯이요 ㅎㅎ

  • Alison
    '21.7.17 3:12 AM

    항상 감사님, 문제는 챙개구리 남편은 원하는곡을 원할때 불러주지를 않습니다 ㅎㅎ

  • 8. 초모
    '21.7.16 7:45 PM

    아름다운 호수의 신선놀음이 생생히 간접체험됩니다
    그런데 김치부침개와 나초는 간접체험을 완전 거부하네요
    저도 간헐단식 중인데ㅠ

    사춘기분에게 팬 1명 생겼다고 꼭 전해주셔요~~

  • Alison
    '21.7.17 3:17 AM

    웬수 남편의 팬이라니 말리고 싶지만 전해 드리겠습니당 ㅎㅎ 김치부침개와 나초는 직접 체험이 꼭 필요하지요. 두끼 건너 띄시고 한끼만 김치부침개랑 나초해서 드시면 어떨까요.

  • 9. ilovemath
    '21.7.17 4:20 AM

    퀘벡 어딘가의 개인 호숫가 캠핑장 저두 가고싶네요 ㅠㅠ
    불고기나 LA갈비 잔뜩 재워가면 하루 재밌게 지내다올수 있을까요 ㅎㅎㅎ
    만약 허락하시면 쪽지주세요...몬트리올에서 달려갑니다
    남편분 Let It Be 잘들었습니다
    노래도 잘하시지만 기타 정말 잘치시네요

  • Alison
    '21.7.17 5:01 AM

    ilovemath님, 정말 웬수 남편과 아이들은 어디 잠시 맡겨놓고 math님과 갈비 구워 먹으며 수다 떨고 싶네요. 제가 가는곳이 제 친구 남편의 친구 별장이 아니라 일반 캠핑장이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느무 아쉽습니다 ㅠㅠ

  • 10. 해피코코
    '21.7.17 4:33 AM - 삭제된댓글

    아름다운 온테리오 호수에 캠핑하고 온 기분이에요.
    Alison 님 여행기 올리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지금 유튜브 구독하고 왔어요. 남편님 노래와 기타실력이 최고이십니다 ㅎㅎㅎ

  • 11. 해피코코
    '21.7.17 4:37 AM

    아름다운 온테리오 호수에 캠핑하고 온 기분이에요.
    그리고 저.... 지금 유튜브 구독하고 왔어요. 남편님 노래와 기타실력이 최고이십니다 ㅎㅎㅎ
    Alison 님 지난번 올려주셨던 멸치 된장과 고추장 만들었는데 정말 꿀맛이에요. 감사합니다~

  • Alison
    '21.7.17 5:12 AM

    해피코코님, 감사합니다. 헤피코코님께서는 전에 보컬하신적이 있으시다니 노래 정말 잘하실것 같아요. 전 노래 잘하는사람이 정말 부러워요. 전 노래를 좋아하는데 음치라 제데로 부를수가 없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저의 소박한 쌈장을 해드셨다니 기쁩니다. 해피코코님의 마술같은 손에서 만들어진 멸치된장과 고추장쌈장은 엄청 예뻣을것 같아요.

  • 12.
    '21.7.17 6:30 AM

    제가 barrie에 살다 왔어요~ 그리워요 캐나다 ^^

  • Alison
    '21.7.17 7:21 AM

    Barrie 사셨었군요. 북쪽으로 캠핑갈때마다 가는 길목에 있어 항상 들르는 곳입니다. 호수도 있고 적당히 한가롭고 있을것 다있고 살기 좋아 보이더라구요.

  • 13. 예쁜솔
    '21.7.17 6:48 AM

    렛잇비 감사합니다.
    듣고 싶다고 했더니 원을 들어주셨네요.
    반하고 싶다고 전해 주세요...ㅎㅎㅎ
    발음을 보니 원어민이 맞군요.

    1차 여행 잘 마치신거 축하드리고
    2차도 알차게 다녀오세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 Alison
    '21.7.17 7:22 AM

    예쁜솔님 감사합니다. 웬수 남편이 젊었을때는 반해도 좋을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말리고 싶습니다 ㅎㅎ

  • 14. 테디베어
    '21.7.17 10:18 AM

    와~ 믹스커피 한잔 타서 마시며 멋진 여행의 마무리까지!!
    남편분 멋진 노래까지!!
    완벽합니다.~
    일상의 사추기남편분과 알콜달콩얘기, 요리 많이 풀어주세요^^

  • Alison
    '21.7.17 10:35 AM

    테디베어님, 저에게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믹스 커피 타임입니다 ㅎㅎ
    사추기 남편과는 조용히 따로 시간을 보내야 뒤탈이 없어요 ^^

  • 15. 환상적인e目9B
    '21.7.17 10:28 AM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원글님도 준비 철저하지만 님편 분이 무지무지 자상하시군요.
    집에서 자기 먹을 밥도 안 푸는 울 남편 때문에라도 전 이런 캠핑은 못할 팔자네요.
    혼자서 이고지고 북치고 장구치면서 뭔 휴가이겠습니까.
    다 내탓이로소이다. ㅠ ㅠ

  • Alison
    '21.7.17 10:40 AM

    웬수 남편이 아이들에게는 매우 자상합니다, 저에게만 청개구리에 불친절이죠 ㅠㅠ 사추기 오기전에는 저에게도 자상하고 친절했었습니다 ㅎㅎ

  • 16. Harmony
    '21.7.17 1:37 PM

    노래 잘 들었어요. 음반을 하나 내셔야 한다고 전해주세요. 아니면 비대면 콘서트를 하시던지 해야 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지금도 이럴진데
    젊은 날 반해도 좋을만한 멋쟁이셨다는게 10000프로 믿어집니다.
    쨍한 하늘사진과
    Killbear Provincial Park 의 해안선 , 정말 멋지네요.
    바위들이 어떻게 저렇게 정렬하듯이 나란히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타프밑에서의 모닥불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족분들 너무 정다워 보이고 아름답습니다.^^
    이여름 랜선 캠핑여행
    정말 좋네요.
    계속 다음 캠핑을 기다리겠습니다.^^

  • Alison
    '21.7.17 10:57 PM

    Harmony님 감사합니다. 집에서 시도때도 없이 씨끄럽게 기타 뚱땅거린다고 못마땅해 했었는데 이렇게 칭찬들을 해주시니 웬수 남편에게 민망하네요 ㅎㅎ
    킬베어 주립공원은 언제가도 참 아름다워요. 흠이라면 캠프사이트 자체는 좀 작고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곳도 있어서 좀 불편합니다. 해안선은 정말정말 멋있어서 카누나 카약을 타고 해안선을 따라 뱃놀이를 하거나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선을 따라 하이킹을 햐면 제대로 즐길수가 있어요.

  • 17. Alison
    '21.7.17 10:56 PM - 삭제된댓글

    Harmony님 감사합니다. 집에서 시도때도 없이 씨끄럽게 기타 뚱땅거린다고 못마땅해 했었는데 이렇게 칭찬들을 해주시니 웬수 남편에게 민망하네요 ㅎㅎ
    킬베어 주립공원은 언제가도 참 아름다워요. 흠이라면 캠프사이트 자체는 좀 작고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곳도 있어서 좀 불편합니다. 해안선은 정말정말 멋있어서 카누나 카약을 타고 해안선을 따라 뱃놀이를 하거나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선을 따라 하이킹을 햐면 제대로 즐길수가 있어요.

  • 18. 행복하다지금
    '21.7.17 11:38 PM

    Let it be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남편분 음색이 참 좋으시네요.
    Alison 님 사진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떠나고 싶네요.
    저도 이번 주말엔 짧게나마 드라이브라도 하고 오겠습니다.

  • Alison
    '21.7.18 12:14 AM

    행복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남편의 목소리에 주목을 한적이 없는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이제부터 잘 들어봐야겠어요 ㅎㅎ

  • 19. 솔이엄마
    '21.7.18 4:36 AM

    어머~~~~!!!!
    지난번에 영상에서 남편분이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인상적이었는데
    렛잇비 노래를 이렇게 멋지게 부르시다니요. 목소리에 반하겠어요~^^
    웬수남편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ㅎㅎㅎㅎ 꿀성대남편이구만~^^
    캠핑카 여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저도 60살쯤 되면, 남편이랑 캠핑카 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살기로 했는데
    실행에 옮겨질지 항상 반신반의했거든요. alison님 가족분들의 여행기를 보고
    꼬옥 저도 실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끈!
    가족분들 모두 늘 건강하세요!!!

  • Alison
    '21.7.18 7:30 AM

    솔이엄마님, 감사합니다. 근데 나중엔 괜찮아질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벌컥 벌컥 뜬금없이 화내고, 까탈스럽고 웬수 맞아요 ㅠㅠ
    나중에 아이들없이 두분만 캠핑카로 여행 하시는건 훨씬 수월하실거예요. 아이들 뒤치닦거리하고 비위맞추면서 여행하는게 힘들더라구요.

  • 20. Alison
    '21.7.18 7:29 AM - 삭제된댓글

    솔이엄마님, 감사합니다. 근데 나중엔 괜찮아질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벌컥 벌컥 뜬금없이 화내고, 까탈스럽고 웬수 맞아요 ㅠㅠ
    나중에 아이들없이 두분만 캠핑카로 여행 하시는건 훨씬 쉬울거예요. 아이들 뒤치닦거리하고 비위맞추면서 여행하는게 힘들더라구요.

  • 21. 뭉이맘14
    '21.7.18 10:05 AM

    답답한게 많은 요즘, 캠핑카 여행기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여러번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저희 가족도 국내여행이라도 맘대로 다닐 날을 꿈 꿔 봤네요. 볼때마다 넘 좋네요..^^

  • Alison
    '21.7.18 2:17 PM

    뭉이맘님 대리만족이 되셨다니 여행기 올린 보람이 느껴져서 너무 기쁩니다. 같이 글로 계속 여행하면서 힐링해요 ^^

  • 22. juju
    '21.7.18 6:20 PM

    진짜 사추기면 같이 여행 불가지요. 여행을 그것도 캠핑카 여행을 함께 하실 정도면 아주 양호하십니다^^. 운전도 요리도 동영상 촬영도 해주시는데 그 정도면 양호가 아니라 훌륭하신 거 아닌가요..ㅎㅎㅎ

    남편분 목소리 attractive하다고 전해주세요~ 앨리슨님도 목소리 좋으셔서 노래 잘 하실 것 같은데요. 다음번에는 듀엣곡 기대할게요.

    풍경과 요리 사진 잘 봤어요. 고맙습니다.

  • Alison
    '21.7.18 10:10 PM

    juju님 사실 웬수 남편이래도 기본은 다 하긴합니다. 그냥 일관성없는 무드스윙에 어깃정이 느무 힘드네요 ㅠㅠ
    듀엣은 뭐 제가 다시 태어나야 가능할듯 합니다. 전 자타공인 음치라 반경 500미터안에 누가 있으면 노래하면 않되요 ㅎㅎ

  • 23. Alison
    '21.7.18 10:09 PM - 삭제된댓글

    juju님 사실 웬수 남편이래도 기본은 다 하긴합니다. 그냥 일관성없는 무드스윙에 어깃정이 느무 힘드네요 ㅠㅠ
    듀엣은 뭐 제가 다시 태어나야 가능할듯 합니다. 전 자타공인 음치라 반경 500미터안에 누가 있으면 노래하면 않되요 ㅎㅎ

  • 24. cozyinT
    '21.7.19 2:54 AM

    남편분 노래 정말 잘하시네요. 잘 들었습니다.^^
    캠핑에서 노래와 기타는 역시 최고예요.
    오래전에 퀘벡주로 여행갔을때 고풍스런 도시와
    노트르담 성당이 기억납니다.
    조심히 다녀오시고 다음 여행 이야기도 고대합니다~

  • Alison
    '21.7.19 7:08 AM

    cozyinT님 감사해요. 캠프파이어 할때 기타는 예나 지금이나 찰떡궁합이죠. 근데 웬수 남편이 무슨 억하 심정인지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잘 안 불러요 ㅠㅠ

  • 25. cozyinT
    '21.7.19 10:13 PM

    이런 ㅎㅎㅎㅎㅎ (신청곡 궁금)
    아마도 서프라이즈 하기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계실지도 모르지요.
    어메이징한 일이 있을 것 같아요~^^

  • Alison
    '21.7.19 11:01 PM

    cozyinT님 서프라이즈?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ㅠㅠ 임재범씨의 너를 위해 하고 엘사라는 프랑스 가수가 부른 샹송 한곡 부탁했는데 이리 빼고 저리 빼고 그러네요. 치사해서 그냥 원곡 가수가 부른거 들을랍니다.

  • 26. cozyinT
    '21.7.20 12:56 AM

    치사 ㅋㅋㅋㅋ
    Alison님 소망이 꼭 이루어지길 함께 소망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 Alison
    '21.7.20 9:29 AM

    cozyinT님 감사합니다. 청개구리남편이니 제가 신경끄고 있으면 또 언젠가 거실에서 목터지게 부르고 있겠지요

  • 27. 소년공원
    '21.7.20 9:16 AM

    ,와우 남편님 성대와 노래실력과 기타 반주가 환상적입니다!!!!!
    목소리 자체가 참 듣기 좋은 소리에요 :-)
    다음 노래 기다리는 팬이 많다고 꼭 전해주세요

    알리슨님 덕분에 멸치된장이랑 마늘고추장을 배워서 맛있게 만들어 먹었어요.
    외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에게 소울푸드인 것 같아요

    퀘벡 캠핑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

  • Alison
    '21.7.20 9:35 AM

    소년공원님 감사합니다. 근데 웬수 남편 그 목소리로 시시콜콜 잔소리 듣다보면 집나가고 싶어집니다 ㅎㅎ
    멸치된장과 고추장 쌈장을 만들어 드셨다니 제 마음이 아주 흐뭇합니다.

  • 28. 고고
    '21.7.23 1:07 PM

    노래 잘하는 남편과 사는 앨리슨님 ㅎㅎ

    삶이 노래만 듣고 사는 게 아니라서 더 슬픈 ^^

    고요와 평화가 사이사이 있는 여행기,
    즐겁게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Alison
    '21.7.23 10:05 PM

    고고님, 어찌 제 마음을 읽으시고... 진짜 삶이 노래만 듣고 사는게 아니라 진짜 삐딱선 제데로 탄 왠수 남편 버겁습니다 ㅠㅠ

  • 29. 라헬
    '21.7.25 1:24 PM

    50후반 기타 좀 치는 제 남편이랑 노래 들었는데요
    기타연주 실력이 대단하시다고
    어려운 노래인데 잘 부르신다고 하네요 ㅎㅎ
    캠핑 딱 싫어하는 남편이라
    캠핑카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ㅋ

  • Alison
    '21.7.26 9:45 PM

    라헬님 저의 웬수남편이 기타를 좀 치긴 치는건가요? 전 기타를 비롯 모든 악기에 문외한이라 사실 얼만큼 치는지도 몰라요 ㅎㅎ

  • 30. 라헬
    '21.7.25 1:27 PM

    그래서 올려주신 글 모두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었어요
    대자연속에서 힐링하는 모습 부럽네요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참..요리도 골고루 정말 잘하시네요

  • Alison
    '21.7.26 9:48 PM

    감사합니다 라헬님. 대리만족이 되신다니 캠핌기쓴 보람이 느껴져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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