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발효빵 인증(처음으로 글을 써 봐요.)

| 조회수 : 5,215 | 추천수 : 4
작성일 : 2020-05-15 09:19:10







빵을 너무 좋아하지만, 빵이라곤 사먹을 줄만 알지 구워본 적이 없는 눈팅족이었는데요,
다들 인증글을 올리시니 마음이 동하여 
밀가루 1kg, 이스트 먼저 주문했습니다. 
택배로 오자마자 그대로 계량하여 구웠는데, 떡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실패라고 짐작했지요. 
그리고는 인증글의 댓글까지 다 읽고선 
급, 식빵 레시피를 검색하여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인생 첫 식빵이었는데, 친정엄마 만날 일이 있어 가져다 드리니 
무슨 빵이 이리 맛있냐고 하셔서... 급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결심하고, 레시피를 꼼꼼히 읽고,
간단한 레시피로 다시 정확하게 계량하여 반죽했습니다. 

1. 미지근한 물 150g에 이스트 5g,  꿀은 한번 쭉 짜 넣었어요. 
그리고는 강력분 200g, 소금 5g(저는 굽기 전에 치즈 한 장을 넣었더니 좀 짜게 느껴지더라고요.)

2. 포크로 그냥 휘휘 저었어요. 대충 섞이도록요.(많이 만지지 말라는 조언을 참고)

3. 아, 그 전에 물 한 컵 전자렌지에 넣고 5분 돌려놨습니다. 
왜냐하면 반죽하는 데 5분도 안 걸려요. 

4. 반죽을 30분 발효 후에

5. 냉장고에 랩 씌워서 넣어놓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6.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치즈 꺼내서 안에 한장씩 넣고 동그랗게 대충 만들었어요. 
많이 만지면 기포 꺼진다고 한 글이 생각나서 되도록 조심조심

7. 한*희광파오븐 밖에 없어서 거기에 175도 20분 
위로 10분, 뒤집어서 10분

와....
진심 빵이 나왔어요. 
이번엔 떡이 아니네요. 
너무 훌륭한 빵이고요, 
4개 구웠는데, 앉은 자리에서 3개를 먹었어요. 
플레인은 정말 고소하고 담백해서 계속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치즈도 맛있고요, 딸기쨈도 맛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전 그대로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정말
제가 이렇게 인증글을 올릴 수 있게 하신
모든 글쓴이와 댓글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칼레발라 (jj100003)

음식에, 음식에 의한, 음식을 위한 나의 삶.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
    '20.5.15 9:33 AM

    짝짝짝짝짝짝짝짝~~~~!!!

    빵순이님이 제작까지 하신다니 이제 빵집은 우짜라고요 ㅎㅎ
    치즈가 스르르 녹은것이 아주 잘보입니다^^

  • 칼레발라
    '20.5.15 9:53 AM

    감사합니다. ^^
    좀 어설프지만, 그래도 따끈한 걸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밥을 한다고 해서 식당을 안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ㅎㅎㅎ
    그래도 빵집은 또 갈 것 같아요.

  • 2. 테디베어
    '20.5.15 9:41 AM

    너무 잘 만드셨습니다.^^
    맛있겠습니다.
    자주 빵들고 놀러오세요~~~

    저기 저기 뒤에 마스크도 보이네요^^

  • 칼레발라
    '20.5.15 9:55 AM

    처음으로 용기내어 글 써봤는데, 자주 글을 쓰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저 뒤의 마스크는 제가 빨아쓰는 면 마스크예요.
    날이 더워져서 이젠 kf 마스크를 못쓰겠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미세먼지 없는 날 외출 할 때 쓰는 마스크입니다.

  • 3. 호야맘
    '20.5.15 9:43 AM

    개량은 저울 사야 하나요?

  • 4. 호야맘
    '20.5.15 9:45 AM

    계량인데 오타네요. 저울 사야 할까요?

  • 칼레발라
    '20.5.15 9:57 AM

    한식처럼 자주하는 거라면 그냥 눈대중으로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빵은 정확한 계량이 중요하겠지요?
    저는 아이 이유식 할 때 쓰던 전자저울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주방용 전자저울 있으면 유용해요. 저는 가격도 비싼 것도 아니예요.
    다만 1kg까지 계량되는 건 제가 써보니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전 2kg까지 계량되는 걸 사용합니다.

  • 5. Harmony
    '20.5.15 10:38 AM - 삭제된댓글

    와 , 82에 다시한번 빵열품이군요. 첫 기톡작품 축하드려요!!
    맛있는 빵
    여러버전으로
    또 다른 요리로도 자주 자주 와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첫작품, 추천 열개라도 드리고싶네요.^^

  • 6. Harmony
    '20.5.15 10:38 AM

    와 , 82에 다시한번 빵열품이군요. 첫 키톡작품 축하드려요!!
    맛있는 빵
    여러버전으로
    또 다른 요리로도 자주 자주 와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첫작품, 추천 열개라도 드리고싶네요.^^

  • 7. 나마스떼
    '20.5.15 2:55 PM

    4.번 반죽을 30분 발효

    라는 건, ,물을 전자레인지 5분 돌린 뒤
    반죽을 전원끈 전자레인지에 그 물과 함께. 30 분 두는 건가요?

    이스트 밀가루 주문해놓고
    빵관련 계시글 정독중입니다.

    한번에 성공하고 싶은 욕망에...질문 드려봅니다..

  • 8. 나비야~
    '20.5.15 3:47 PM

    축하합니다~
    자꾸 굽다보면 제빵사되겠지만
    모습은 이태리파스타국자 들고 있는 아저씨 순식간에 될수 있습니다.

  • 9. 블링87
    '20.5.15 4:38 PM

    축하드려요. 저도 따라해 볼게요.

  • 10. 낙랑
    '20.5.15 4:43 PM

    저도 강력분,이스트 배송받고 째려보고만 있어요. 세 번 시도로 완벽한 방법을 얻으셨네요. 축하드려요 ^^ 고대로 내일 따라해 보렵니다

  • 11. 수니모
    '20.5.15 6:07 PM

    첫작품이 훌륭합니다. 축하드려요.
    매력적이 제빵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12. 솔이엄마
    '20.5.17 9:08 PM

    키톡 데뷔 축하드려요!!!!
    빵을 사진으로 보기만해도 넘 맛있어 보여요!!!

  • 13. NGNIA
    '20.5.18 3:11 AM

    첫작품에 이런 성공적인 빵이 가능하군요.
    ㅎㅎㅎ 오늘도 도전해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257 해피코코 선상님의 파란 달걀 그리고... 23 hangbok 2020.06.10 8,440 5
40256 여러가지빵 도전기..(밥사진도 있어요) 21 이베트 2020.06.08 7,418 5
40255 이번에는 '폭망' 아이리쉬 소다 빵 16 올리버맘 2020.06.06 6,399 3
40254 평범한 집밥, 왕초보 집빵~~ 25 테디베어 2020.06.05 8,749 4
40253 돌덩이 탄생 (아이리쉬 소다빵) 17 flatwhite 2020.06.04 5,592 3
40252 딸기 수확 (개사진 조심) 33 수니모 2020.06.04 7,316 2
40251 다시 찾은 아빠, 달라질 일상 83 솔이엄마 2020.05.31 13,616 11
40250 Quarantine cooking 30 hangbok 2020.05.29 8,635 6
40249 밤새 냉장고에 두었다가 굽는 이스트빵 12 환상적인e目9B 2020.05.28 7,878 2
40248 나를 부지런하게만든 바게트 13 이베트 2020.05.26 7,564 5
40247 이스트, 반죽 필요 없는 아이리쉬 소다 빵이 왔어요. 26 올리버맘 2020.05.25 7,966 5
40246 오렌지 파운드케잌 36 이베트 2020.05.24 7,236 3
40245 따라쟁이...올리브 포카치아....비짠 파스타집에서 나오는 거 .. 14 분당댁 2020.05.23 7,881 2
40244 에프에 4번 주자 11 수니모 2020.05.23 6,278 3
40243 50%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7 一竹 2020.05.22 7,926 2
40242 빵 80% 성공기 5 에스텔82 2020.05.21 4,435 3
40241 빵없는 부엌 이야기 35 소년공원 2020.05.21 9,583 5
40240 빵열풍 속 초보 계란 카스테라 12 NGNIA 2020.05.20 7,968 3
40239 빵빵빵생활 33 테디베어 2020.05.19 8,906 3
40238 발효빵 도전기 11 이베트 2020.05.18 4,148 3
40237 내 밀가루의 한계 16 berngirl 2020.05.16 5,997 3
40236 자게 발효빵 제빵기로 좋아하는 탕종식빵 만들었어요. 12 프리스카 2020.05.16 5,565 4
40235 에어프라이어 길들이기 17 수니모 2020.05.16 8,161 3
40234 딸이 만들어준 에어프라이어 공갈빵 대박 맛나요 12 둥글게 2020.05.15 9,990 2
40233 발효빵 인증(처음으로 글을 써 봐요.) 16 칼레발라 2020.05.15 5,215 4
40232 마늘쫑 무침 10 이호례 2020.05.14 5,942 3
40231 에어 프라이어에 빵굽기 10 수니모 2020.05.13 8,710 1
40230 엘비스프레슬리파운드,딸기생크림케이크,찐남매생일상,고추장삼겹살 34 조아요 2020.05.12 8,177 2